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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제가 있는 곳에 가족들이 와서 있다가 작은 소란이 있었습니다.
그때 밥먹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현실은 이게 현실인데 다 외면하는게 내 욕심이라고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육아휴직해서 정말 쉬고 싶다는 맘이 컸었는데 휴직 후 복귀할때 집근처로 간다는 보장도 없고
아이들 전학이 진짜 저같은 아웃사이더 삶을 사는 인간한테도 힘들건데 우리 아이들은 너무 연악해서
적응이 아주아주 어려울꺼 같았습니다.
혼자 2~3년을 더 있어야 합니다.
2년동안 우울증이 와서 살이 너무 찌고 건강이 안좋아졌는데
그냥 저 혼자 이러고 있는데 가장으로 책임인거 같고 그게 맘이 편할거 같습니다.
뭐 또 우울증과 싸워야겠죠.
말은 잘지내바야지하는데 사실 지금도 여기 있으면 짜증나고 왜 사나 싶고 그렇습니다.
월급이 있어야 애들을 키우고 남한테 아쉬운 소리 안할려고하면 제가 벌어야한다는거
남들한테 무시안당할려면 제가 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외면하고
혼자가 힘들어서 떼쓴거 같아서 차암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여기분들이 쉬어도 된다고 말씀해주실때 진심으로 감사 했습니다.
내가 이기적인건 아니었구나
나도 충분히 책임을 다했으니 스스로를 챙겨도 되겠지란 답변들이 참 고마웠고 큰 위로가 됐었는데
아내도 혼자 애들키운다고 고생하고
저 쉬면 월급이 없고 육아휴직비만 있는데 그게 지금 주는 생활비에 반밖에 안되는거니 길은 이미 정해져 있는거였고
지금 있는 이곳 전세 가격이 좋았는데 이미 방을 빼버려서 다시 혼자 있을 집을 구해야 됩니다
2년전에 정규직되서 기쁜 마음에 혼자 있는걸 조금은 쉽게 생각하고 전세를 구했는데
지금은 몇년을 또 버틸 수 있을까란 두려움을 안고 혼자 있을 집을 구해야 되는거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놈에 돈 때문에 쉬지못하고 건강도 못챙기고 다들 그렇게 매일 전쟁처럼 열씸히 사시는데
제가 뭐라고 그걸 벗어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했는지...참...
11월부터 매일매일 휴직하고 싶다 쉬고 싶다 쉬어야지 근데 쉬면 생활비는 어떻하지라고
진짜 머리 터지게 고민하고 수백번씩 이리저리 결정하지 못했는데
저 우울증보다 생활비를 벌어다주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혼자 힘든게 낳지 가족등 다 데리고와서 애들하고 집사람하고 휴 그건 욕심이라고 몇달만에 제 결론을 낸거 같습니다.
갈팡질팡 글도 많이 썻고 감사한 댓글들이 진짜 위로가 됐습니다.
결국은 칭얼칭얼 혼자 있는 결론으로 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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