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력이나 사고력은 나쁜 편은 아닌 것 같으나 
문제는 남들보다 내가 너무
느리다는 부분이 세상 살면서 가장 큰 불편으로 다가옵니다.

행동이 느리다보니 판단에 있어서는 신중하고 화도 별로 안나고 
특히 감정적인 부분 인간관계에서 이해력과 분석력은 좋은 편이나
그래서 뭔가 한분야에 정말 제대로 판다거나 아니면 차분하게 오목이나 바둑 두기 글을 쓰는 것을 잘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나의 내부세상과 다르게 외부세상이 너무 빠르게 돌아가다보니 이 느림이라는 하나의 단점하나로 모든것이 대부분 단점이 됩니다 상황판단력, 행동,말,생각,인식,지식 템포를 맞추기가 너무 힘듭니다 

첫번째로는 임기응변이 정말 많이 떨어집니다 아무리 비슷한 상황이라도 수많은 방식의 변수들까지 의심을하느라 판단하는데 오래걸리고 아주 간단한 라면끓이는 일이라도 메뉴얼에 따라 순차적으로 순서를 하나하나 메모해서 정리하지 않다보면 남들보다 더 햇갈리고 꼬입니다. 그래서 형식과 메뉴얼이 정해지지 않고 협동해야하는 상황이나 임기응변의 상황 새로운 지식과 변수가 수십개씩 항상 도사리는 상황에서 어떠한 선택을 해야 할지 감이 안잡힙니다
한번은 남들이 하는 방식대로 임기응변식으로 대충 감때리고 일을
하면 순서를 빼먹거나 문제가 하나씩 터져있습니다     
100퍼센트 확실한 상황이 아니면 문제가 생깁니다 
  
 두번째는 선천적으로 느리다보니 이해력 또한 느립니다 
예를들어  상사에게 지시사항이 떨어졌을때 상사가 한번 말했을때 문맥을 이해를 하고 해석하는 과정또한 느린편이고 문제가
언어판별력도 좋지 않아 3~5번 얘기해야 어떠한 얘기를 하는지 
알아듣습니다 그래서 성격이 급하신 분들 같은 경우 최대한 알아들르려 노력을 하고 해석을 하나 반대로 신체적인 한계에 부딪힌다는 생각이 많이듭니다. 

세번째는 느리다보니 기억력도 느리고 말또한 느립니다 

핸드폰에 메모기능이 있어서 다행이지 
정리를 해서 말하지 않으면 말이 횡설수설 되거나 단어를 
중간에 계속 까먹거나 요점을 말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생활중 급박한 상황이나 아무런 정리 없이 입장을 표명
하는 과정에서 머리가 하얘집니다 

네번째는 느리다보니 깔보이기가 쉽습니다.

 사람이라는 동물이 에고가 원래 자신보다 못나보이면 깔보고싶고
욕하고싶은게 사람의 심리이고 자신보다 떨어져보이면 만만하게
보는 것 자체가 원래 생명체 에고의 본능이라 학습능력이 없네 
지능이 떨어지네 하더라도 그냥 사람 심리라 이해하고 별 생각 없이 넘어갑니다  만만하게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다만 제 입장에서는 사람대 사람으로써 얘기를 하고 싶은데 갑과 을의 느낌의 포지션을 많이 받게되서 이것도 좀 불편합니다 

다섯번째 느리다보니 인식작용이 느리니 눈치도 느립니다 

군생활을 하였을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상황에 대한 메타인지 능력은 있어서 어디가 잘 못 돌아가는지 내 잘못이 무엇인지는 아는데
문제는 눈치가 없습니다 포인트를 두고 확인해야하는데 어떠한 포인트를 두고 결과값을 만들어야 할지 엄두가 잘 안납니다

이런 사람은 무엇을 고쳐나가야할지 고민이네요.  
글을 쓸때만큼은 상황과 판단 해결이 좋은 편인데
 제 느낌상 세상은 1.3배 빠른 느낌으로 찾아와서 힘듭니다
이걸 머리가 나쁜 걸로 봐야할지 좋은 것으로 봐야할지 
감이 안 잡히네요  간신히 메타인지로 저라는 그릇을 컨트롤
해서 가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