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가량 연락만 하고 지내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굴은 영통으로 확인했고.,

실제로 한 번 본적 없는 사이지만 

이 사람 행동이 저에게 호감이 있어보이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애매해서 질문 올립니다

이 사람은 6년간 장기연애를 하고 헤어진 지 1년째 된 사람인데

현타를 많이 느껴서 당분간 연애할 생각이 없다고 말합니다

자기는 여자친구보다는 친구를 훨씬 더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니가 좋아져도 사귈 생각 없다고 합니다 그럼 언젠간 잃게 된다고.

연락을 많이 주고 받고 통화를 켜둔채 하루종일 각자 일상생활 하며

있었던 적이 많고

이번 빼빼로데이날 본인이 직접 만든 빼빼로를 하트 뿅뿅 그려진 

상자에 가득 담아서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전여친한테도 이렇게 만들어준적 있냐고 하니까 단 한번도 없다고 

자기 인생에 마지막일거랍니다. 

저한테 너 닮은 동물이나 캐릭터가 뭐냐고 묻길래 이유를 물어보니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해논다고 해놓고, 실제로 해놓았고...

이번에 컴퓨터가 고장나 부품하나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저희 집 근처에 있는 컴퓨터 집에 일일히 다 전화를 해 부품이 있냐고 물어봐주고

갈 곳이 정해지자 가는 길에 스타벅스가 있다면서 오는 길에 먹으라며 

기프티콘도 보내주고,

얼마 안하는 부품은 직접 사서 집으로 보내주고. 그랬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호감이 있어보이는데

문제는.... 통화할 때나 그럴 때 생리현상을 거리낌 1도없이 들려줘요 (방귀,트름)

전혀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처럼... 

그리고 제가 이번에 술을 왕창 마시고 술김에 나 헛개하나만 사달라며 애교를 부렸는데

그걸 자기가 왜 사줘야 하냐며 정색했고, 카톡 답장 텀은 친구들 만나고 있을 땐 길면 한두시간은 기본이고

평소에는 30분안으로 답장 해줘요.

너무 헷갈려서...ㅠㅠㅠㅠ 이 남자 몰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