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하지만 40대 모솔인데요 

예전부터 연애를  일주일 말고는 해본적이 없네여
 그외에는 제가  맘에드는 여자분있어도 소심해서 대쉬도 못하고
그냥 집에서 놀고 했는데요 
아주 아주 가끔씩은 호감표시해주는분들이 몇분계셧는데
너무 뚱뚱하거나 너무 어쩌고 해서  안만났는데요

이번에 잘노는 친구랑 술자리를 남여2:2를 갔는데
여성분들이  30대후반인데 다 괜찮으시네요
술을 먹는동안 술이 어느정도 들어가니까
한 여자분이 저보고 말하는게 맘에 든다 
뭐 이러면서 이상하게도 호감표시를 하던데요
 
더 술을 드시더니   모텔을 가자는?것처럼 계속 앵기시는데
이런적은 처음이라 당황스러워서 집에 택시 태워 보내드렸는데

친구가 저보고 바보라  눈치없다고..

그리고 몇일 지나고 
그여자분 다시 만날것같은데  
만약 다시 만나서 잘되게 되면  모솔이라는건 당연히 숨겨야겠죠?
모솔에 대한 생각들이 좋지 않으니.. 

 어쩌다 40초반넘게 모태솔로인지 저도 진짜 모르겠지만
학교다닐때도 일집일집 취업하고 일집일집  
집에서 편하게 겜하고 티비보는게
사람 만나는거 보다 당장  편하니 이꼬라지까지 온거같은데

마지막 기회라고 한번 노력해봐야겠네요
아니면 그냥 술김에 그런걸수도 있어서 뭐...

그리고 나이들수록 자존감이 이상하게 엄청 떨어지는데
저만 그런가요??

직업도 내세울거 하나없고 피지컬도 없고
예전엔 그래도 키 몸무게 평타 이상이라 
작은 자신감 하나라도 있었는데
나이들수록 자신이 점점 하찮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