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매장옆은 조경으로 꾸며져 있어서
날벌레가 많다
그래서 항상 문을 닫아논다
같은라인 상가도 모두 문을 잘 열어놓지 않는다
50대 아주머니가 주문을 하시고 식사를하던중
문을 열어놓으신다
“더우시면 에어컨 틀어드릴까요? 벌레가 많이들어와서요”
아니란다 자기 아는사람이 올까싶어 열어놨단다
그럼 밖에 나가서 기다려야겠네 하더니
식사 중간중간 자꾸 나갔다 들어왔다를 반복한다
결국 그 아는 사람이란 인물은 나타나지 않았다
마지막엔 문을 활짝 열고 계산을 하러온다
파리가 한마리 들어오는게 보였다
카운터에 손님을 두고 문을닫고와 계산을 해드렸다
돈을 포커카드 던지듯 한장한장 던진다
나도 거스름돈을 던져주고 싶었지만 참았다
나도 카드 잘던진다
11시 30분경 포장 주문 전화가 왔다
12시 20분 전까지 찾으러 갈께요 해놓으세요
“네 그럼 12시 15분까지 준비해 놓겠습니다~”
아니 12시 20분 전이니까 11시 40분이지
화법이 어렵다
결국 그는 12시 40분에 왔다
배민어플로 전화가 왔다
난 단골인데
3시간전 딸이 주문해줘서 음식을 먹는데
음식이 소태란다 너무 짜서 못먹겠으니
나머지 반은 도로가져가고 반만 다시 해오란다
나는 육수를 항상 염도계로 체크하고 조리를 한다
혹시 입이 싱거우셔 그런가싶어 더 싱겁게 염도를 60%로 하여
반만 조리를 해서
직접 가보았다
그분이 남긴걸 염도계 두개를 가져가 체크했다 정상이다
짧은 대화후 돌아왔다
다시 전화가 온다
너무 싱겁단다
모두의 입맞을 맞추기란 참 어렵다
50대 아저씨가 식사를 하러 들어오셨다
식사가 나가고 잠시후
허공을 응시하며 욕을 하신다
대화도 하신다
손가락질도 하시며 화도 내신다
돈을 안내시려 그러는 걸까….
걱정도 잠시
다행히 돈은 내셨다
그런데 나가면서 유리컵을 벽에 던져 깨트리고 도망간다…
너의 대가리도 다섯조각으로 쪼개버리고 싶다
음식위에 토핑을 추가해서 배달 주문이 들어왔다
1시간뒤 전화가 왔다
토핑이 없단다 토핑값 2000원 환불을 원하신다
죄송하다 확인해보고 바로 환불 처리해드리겠다고 했다
전화를 끊자마자 토핑을 올렸던게 기억이 났다
cctv 를 돌렸다
정확히 토핑을 올려서 나갔다
전화 목소리가 어렸다
학생이라 돈아끼느라 그런걸까
토핑 양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실망을 해서 그런걸까
2000원 가지고 싸우고 싶지 않다
주소 따로 적어놨다…. 한번 봐준다…..
장사도 어렵고 사람스트레스 많다
종종 이렇게 기록하며 풀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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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10/31 12:01:31 220.122.***.141 미생올롸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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