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회사내 대리구요 <p> </p> <p>3개월전쯤 신입 여직원이 입사했습니다. </p> <p> </p> <p>이직을 한거기때문에 직속 부하직원은 처음이라(저보다 먼저온 아래직원은 있습니다.)</p> <p>1주일내내 대리고 다니면서 일을 알려주고 물어보는건 열심히 알려주었습니다.</p> <p> </p> <p>마지막연애가 6년전이고, 앞가림부터 하자는 생각에 연애감정이 없었는데</p> <p>항상 밝고 착한모습을 1~2달 보다보니 좋아하게 된것 같습니다.</p> <p> </p> <p>작업 특성상 둘이 하는 작업이 많아서 휴식시간을 같이 가지는데, 들어가라고 해도 담배도 안피면서 굳이 흡연장까지 따라와서 같이 사무실로 올라가고,</p> <p>저도 호감이 있기때문에 외근에 항상 그분을 데리고 다닙니다.</p> <p> </p> <p>그분도 어느정도 마음이 있는거 같아서 퇴근하고 같이 밥몇번 먹었습니다. (2번은 제가 제안, 1번은 그분이 제안)</p> <p>처음에는 고기먹고 산책좀 하다가 바에가서 칵테일좀 마시다 들어갔구요</p> <p>두번째는 근교나가서 밥먹고 데려다 주었습니다.</p> <p>세번째는 회사근처에서 밥먹고 카페갔다가 서로 운전해서 해어졌습니다.</p> <p>네번째는 밥먹고나서 데려다 주려고 하니, 산책좀 하자고 하더라구요. 산책만 한시간 넘게 하고 데려다 주었습니다.</p> <p>저는 운동중이고, 그분은 술을 좋아하지 않아서 술은 거의 안했네요</p> <p>붙어서 일하고, 같이 몇번 밥이나 카페좀 다니다 보니 서로 과거 연애사나 가족경조사, 가족관계는 다 아는 수준입니다.</p> <p> </p> <p>저에게 호감이 있는건 확실한데 그 호감이 이성적인 호감인지, 좋은 직장 선후배로서 호감인지 모르겠고</p> <p>솔직히 사내연애라는 리스크를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흐지부지 한달정도가 지났네요.</p> <p> </p> <p>퇴사한 다른 직장 후배랑 술마시다보니 옆팀에서 회식할때 저희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왔다고 하고,</p> <p>최근 회식때도 직장상사이자 대학교후배인 여자애가 그분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다 만거 보면 다른사람들도 어느정도 보고있는거 같습니다.</p> <p>흡연장에 둘이 있는거보면 다른 담배동료들이 웃으면서 보는듯한 기분도 들고요.</p> <p>정작 주말에 약속을 잡으려고하면 그분이나 저나 선약이 있어서 쉬는날 따로 만난적은 없습니다.</p> <p>(그분이 가족모임 끝나고 일요일 7시에 "지금 드라이브가기에는 너무 늦었죠?" 라고 한적은 있는데 진짜 늦었다고 생각되고 내일 출근도 있어서 안나갔는데 제가 ㅄ이였던거 같습니다.)</p> <p> </p> <p>나름 이성적이고 냉철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점점 힘들어지네요.</p> <p>애매한 거리감이 1달정도 지속되니 그분의 반응도 예전같지가 않고, 고백하자니 확신이 없어서 답답하네요.</p> <p> </p> <p>같은 직장, 아니 같은 부서만 아니였어도 진작 고백했겠지만 매번 말하려고 할때, 거절했을때 그분이 감당할 리스크때문에 말도 못꺼내고 있습니다.</p> <p> </p> <p>다른 동료한테 한번 떠봐달라고 하는게 나을까요?</p> <p>아니면 마음을 접고 친한 직장 선후배로 지내는게 좋을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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