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입니다..
이번에 학교 외부 일정으로
제가 호감있는 남자얘를 포함한 몇명과 함께
숙소에 묵게 되었는데
저녁에 다 같이 영화보기로 하고
나중에 숙소 들어와서 
남자 얘들 방에 모여서 공포영화를 봤거든요.
그런데 집중은 안하고 그냥 친구들 몇명이랑 투닥거리면서 
놀고 있었는데
때마침 무서운 장면이 시작하길래
제가 무섭다고 슬쩍 옆에 얘들 손을 잡았거든요
그리고는 결국 그 얘랑도 잠깐 손을 잡았어요ㅎ
어찌보면 저의 빅픽쳐죠..ㅋㅋ
그리고 다시 좀 놀면서 영화 보다가
영화 한편이 다 끝나고
두번째편이 시작할때
다들 앉아있는 자리가 바꼈거든요
원래 저랑 그 친구 사이에 다른 친구 하나가 껴있었는데
자리를 옮기면서 제가 그 친구 옆자리에 눕게 됐단 말이죠..
(침대랑 바닥에서 나눠서 같이 봤거든요..)
근데 이번엔 그 친구가 먼저
제 손을 잡더라구요;;;;;ㅎㅎㅎㅎ
그리고 나중에는 결국 완전 깍지까지 끼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막판엔 거의 껴안듯이 있었어요ㅋㅋ
영화가 거의 끝났을때 다 해산했고
전 아직 그 상황이 안 믿기네요…………
설레는 것 같다가도 
꿈 같기도 하고
음….. 
처음으로 너무 설렌 날이라
이렇게 남기고 싶었어요ㅎㅎ
앞으로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딱히 막 나쁘진 않을 것 같아서
웃으며 글씁니다..ㅎㅡㅎ

너무 어벙벙 한 상태로 쓴 글이라 엉망인 건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