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고민되서 이렇게 글 올려봐요
저 26 남친 26 동갑입니다.
만난지 1년되었구요
둘다 나이도 있고
딱히 결혼을 전제로 만난다기보다는
둘다 나이도 있다보니까 결혼할수도있다!! 이런 생각으로 만나고 있어요
문제는 바로 어제!!
저희는 아무문제없는 커플이었었더랬죠 어제 20시정도 까지는 말이죠
남친은 좀 보수적이에요
담배피는 여자못보고 술먹고비틀거리는 여자 못보고
예의없는거 못보고 성격도 좀 불같은데가 있어요
어제는 남자친구가 밀리언달러베이비가 보고싶다고 하더라구요..
dvd보러는 종종갔었기 때문에 둘다 영화를 좋아해서..
갔더랬죠.. 밀리언달러베이비가 없어서 에라이 하고 딴거 봤어요..
근데 제가 주말없이 일을해서 또 이번주에 바쁜일이 있어서 잠을 거의 못잤어요
디비디보다 너무 졸려서 잠이 들어버렸죠. 그것도 아주 그냥 막잔거에요..
쿨쿨
자다보니까 느낌이 좀 이상한거죠.
남자친구가 옷을 벗긴거에요..
둘다 애정확인도 하는 사이고 그런데.. 전 dvd보는데서는 싫어서 차라리 딴데가자(아시죠? 어딘지)
이런편이거든요..
제가 잠든 사이에 디비디방에서 옷을 벗긴게 좀 충격적이더라구요
어린친구들이 볼까봐 적나라하게 못쓰겠는데
위는 올리고 아래는 내려서 맨살이 드러나게요..
충격적이었어요 자다일어났더니..
이건 그럴수있다 칩시다 뭐.. 그럴수있어!!! 그래 뭐!! 그래!! 그런데말이죠..
중요한건 그사이 사진을 찍었더라구요..
느낌이 이상해서 잠에서 깨서 남친 핸드폰을 뺏어봤더니
제 엉덩이 사진이랑... 가슴에 얼굴을대고... 기타등등 이렇게요
제 얼굴이 나오게 찍지는 않았습니다.
참고로 남친은 디씨, 오유, 웃대 이런게 뭔지도 몰라요..
그런거에 완전관심없고, 싸이도 없습니다.
공유사이트가 있는지도 몰라요
그냥 그런게있다더라 하는데 개념만있지 메가바이트 기가바이트 개념도 없는 사람이에요
어디 올리려고 그런건 아닌거 같은데..
너무 당황해서 이상한 사진들을 지우며 물었죠..
무슨짓이야!!!!!!!!!!!!!!!!!!! 라구요
그랬더니 그냥 찍었답니다.
혼자있을때 보고싶어서..
저희가 서로 바빠서 자주못만나거든요. 일주일에 한번 , 운좋으면 두번..
보고싶으면 그냥 상상을 하던가 그러다 만나면 더 좋지않냐..
굳이 이런걸 찍어야되냐 그것도 내허락도없이
내가 잠든사이에 몰래.. 이게무슨 몰카도 아니고..
중간에 전화기 뺏겼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엉덩이 사진2개랑 다리사진1장이 남친 핸드폰에 남아있어요..
누구보여주려고 그런거 아닌거 같아서..
짧은치마만 입어도 기겁을 하고, 가슴이 조금만 패여도
외투 쟈크를 목까지 올려버리게 하는 남친이라..
누구 보여줄거 같진 않아요..
그래서 남은 사진 알아서 지우라고 했는데 안지운거 같아요
헤어지기전에 살짝 보려고했는데 안지운거 같아요 아무래도..
얼굴나온것도 아니고 남친을 믿어서 그렇게 보고싶으면 봐라 대신 관수잘해라 꼭 잠궈놓고..
이렇게 말해버렸어요..
아 진짜 어떡하죠..
남자친구 변태일까요..
아님 다들 그러는데 제가 유난떠는건가요..
제가 이해를 못해주는건가요..
전에는 안그랬는데 요새는 관계맺고나면 자기가 수혈을 해줘서 피부가 좋아진다는둥
이딴 얘기하는데.. 점점 변태로 보여요...
원래 그랬다거나 그런 조짐이 좀만 보였어도 안그럴텐데..
정말 평소에 안그러고 깔끔하게굴고 그랬는데!!!
저런말도 안했었는데!!
오죽하면 이런생각도 했어요
어제 좀 많은일이있었는데
남자친구 저희언니에게 소개시키고 언니네 짐옮기는것 좀 도와달라고 하고
남자친구네는 독실크리스챤 저희집은 독실불교거든요..
얘가 나한테 정떼려고 이러나.. 이런생각까지 했어요 아응
아 어떡해요
도와줘요 오유인 오빠 언니 동생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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