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뭔가 상대랑 나랑 안맞다는 생각이 들면,

여태까지는 그냥 마음이 식어서 헤어질 방향을 모색했고,

쉽게 헤어지고 솔로에 무뎌지고 그렇게 지냈어요.

나한테도 문제가 있겠죠.

사람들 다 똑같이 연애하는데, 그게 저한텐 버거웠어요.

내가 쏟은 사랑과 관심만큼만 나에게 관심을 주길 바라는데,

상대가 점점 무뎌지면서 노력을 줄여가는 게 보일때... 난 섭섭함을 느낍니다.

나의 관심이 내팽개쳐진거 같고, 배신당한 기분마저 들어요.

모두가 연애초반처럼 설렘도 깨방정도 영원할 수 없는 거라 하지만,

웬걸? 저는 점점 감정이 커지고 온통 그사람 생각들로 가득차는데,

상대는 안그렇다 싶은 오해가 머리에 가득차면, 

준만큼 받지 못함에 서운함이 듭니다.

이런 서운함 섭섭함을 견뎌내고 

상대를 좀더 이해하는 과정속에서

모두가 연애의 완성에 다가가는 건가요?

저는 원래 모두가 겪는 연애의 초반 2~3개월,

평범한 연애과정을 겪고 있는게 맞는 걸까요?

이걸 이겨내야 성숙한 연애를 완성할 수 있는 거 맞나요?

가는 길에 조금이라도 힘이될 말을 듣고싶어서 끄적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