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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95829
    작성자 : 익명aGhnZ
    추천 : 0
    조회수 : 799
    IP : aGhnZ (변조아이피)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2/07/20 09:19:22
    http://todayhumor.com/?gomin_1795829 모바일
    하고 싶은게 너무나도 많아요..!!!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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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민글은 아니에요..! 근데 정신머리가 없어서 음슴체 쓸게요.

     

    일단 제가 청소나 빨래 이런건 많이 미루지는 않지만

     

    청소는 한번 할때 집이 아주 새집처럼 깨끗해 질 때까지 청소를 함

     

    즉 뭔갈 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집요하게 파고드는 경향이 있음.

     

    물론 이 집요함은 나 자신한테 한정적으로 집요함.

     

    할 수 있는건 끝까지 해서 꼭 어느정도 성취가 있어야 직성이 풀림. 

     

    예를들어 뜬금없지만 내가 나중에 나이가 들어 써먹을 것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어서

     

    갑자기 용접에 꽂혀 용접 자격증을 취득. 

     

    그리고 외국인이랑 소통을 하고싶은데 소통이 불가능 하니까 답답했었는데.

     

    유튜브 보다가 나이 30에 갑자기 영어에 꽂혀서 다음날 잠에서 깨자마자 씻고

     

    교보타워가 집 앞이라 가서 영어 공부할 책들을 막 구매 이걸론 부족해서 영어 학원까지 다니면서 공부함.

     

    그리고 현재 진행형 

     

    어느날 또 유튜브 보다가 홈트에 눈이 돌아가서 거창하게는 안사고

     

    일단 맛만 보자 해서 가정용 턱걸이 기구를 구입.

     

    이 운동 이라는 것도 집요하게 하면 지금은 고통스럽고 불쾌하기만 한데 

     

    계속 하면 김종국처럼 운동을 하면서 맛있다 라는 표현을 하지 않을까? 

     

    해서 맛있어 질 때까지 운동을함. 물론 아직 맛있지 않음.

     

    중, 고등학교때 항상 뭐 100m 달리기 , 멀리뛰기 이 종목들은 둘중 하나는 전국체전을 항상 나갔음

     

    20살 이후로는 운동을 해본적 없었는데. 다시 어렸을적 전성기 몸까진 아니라도 몸이 굉장히 좋아지는게 눈에 보여서

     

    자기 만족감에 계속 재밌게 하는중.

     

    그리고 한참 코로나 심할때에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살이 디룩디룩 쪗는데.

     

    헤어지자 마자 내 모습을 보고 와우. 이건 아주 산 멧돼지! 

     

    이 살빼는건 마음먹는데 걸린 시간만 1달 넘게 걸린거 같은데.

     

    마음먹고 삼일은 굶고 몇주간은 닭가슴살 두덩이

     

    두달동안은 탄수화물을 뺀 육류 + 소처럼 많은 채소 먹으면서 유산소만 함

     

    그렇게 했더니 3달 쯔음에 181cm에 92키로 였는데 69까지 감량

     

    그후로는 유산소만 꾸준히 하면서 먹을건 제대로 먹고

     

    하니 살이 안찌길래 그렇게 살다가 위에서 말한거 처럼 운동을 시작하고 몸이 좋아짐! 아주 내 자신을 칭찬하는 

     

    바람직한 테크였음!

     

    그리고 지금도 갑자기 굴삭기 자격증에 눈이 돌아가서 이걸 따려고 학원 알아보는중.

     

    대충 제가 이런 성격인데.

     

    성격 자체는 매우 활발 합니다. MBTI는 ENFP 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괴에에에엥 장히 활동적이고 활발함

     

    근데 왜 고민 게시판에 이런 글을 쓰느냐.

     

    고민 게시판을 자주 보는 편인데.

     

    저도 가정 환경에서 시작된 우울증으로 인해 3년동안 집에 처박혀서 친구들 동기들 형들 동생들 다 단절한 삶을 산적이 있음.

     

    근데 내가 너무 연락을 안했기도 했고 사람들을 안만나고 그래서 사람들이 나를 이제 별로 예전처럼 친할수 없겠지 했는데.

     

    나혼자만 그렇게 생각 했었고 물론 멀어진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고생했다고 하고 그냥 예전처럼 친함

     

    근데 제가 겪은 우울증은 성욕,식욕,잠욕,무감정 이 동반한 거의 뭐 좀비도 식욕이라는 본능이 있는데

     

    그 본능마저 없었음. 그때 유일하게 연락하던 사람이 친누나 였는데. 저는 기억이 안나는데 누나가

     

    내가 항상 누나랑 통화하면 내가 잠들면 내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고 함.

     

    그리고 그 우울증이 심했던 기간동안 내가 어떤 행동을 주로 하고 어떤 말을 주로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남.

     

    그러고 이제 병원 다니면서 좀 감정도 생기고 잠도 자고 먹을것도 좀 먹고 하다보니

     

    이렇게 뭔가 하고싶다 하다가 그 아무것도 안해서 후폭풍이 이렇게 온건가 싶기도 한데.

     

    뭔가를 한번 시작하면 포기하기 보다 오기로 깡으로 안되는게 어디있어 빼에에엑! 하면서 바짓가랑이 잡듯

     

    잡고 어느정도 수준에 도달 할때까지 잡고 있는데.

     

    지금은 뭔갈 계속 갈구하고 하니까 삶이 정말 지루할 틈이 없고 너무 재밌음.

     

    다들 힘든시기에 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하시는 분들, 뭔가 의욕이 없는분들, 삶이 너무 똑같이 빙글빙글 돌아가는분들

     

    그냥 소소하게 자기가 책을 10권을 읽어 보자 ! 이런 소소한 시작부터 

     

    에잇 지금 너무 내 자신에게 일집 일집 일집 할바에 그냥 바디 프로필이라도 가즈아..!

     

    하면서 자기가 해보고 싶은 걸 하나 생각해서 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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