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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95819
    작성자 : 익명bW1ua
    추천 : 3
    조회수 : 1251
    IP : bW1ua (변조아이피)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22/07/19 16:17:57
    http://todayhumor.com/?gomin_1795819 모바일
    하 제 성격은 사회생활이랑 안맞나봐요 ...
    <p>3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군대도 잘 적응 했는데, 사회가 힘드네요. 뭐랄까 저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매일 다니는 느낌이랄까요</p> <p> </p> <p>저는 업무시간에 일 마치면 딱 집에 서로 가서 각자의 삶을 잘 즐기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배들은 일 마치고 술 한 잔 기울이거나 저녁먹는 걸 선호하시더라고요. 저는 왜? 라는 생각이 있고요. 그렇다고 회식까지 할 필요도 없다는 게 아니지만, 문제는 빈도가 너무 잦습니다. 주 1~2회는 항상 그렇게 가시니까 힘들더라고요. 그것도 줄어든 거랍니다. 코로나 때문에. 코로나 이전에는 부어라 마셔라 주 3~4회는 그렇게 갔다더군요(돈이 어디서 나오는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함께 저녁먹는 거야 그냥 가는데, 이게 주 1회는 가니까 힘들더라구요. </p> <p> </p> <p>같이 입사했던 동기들이 있는데요. 이 친구들도 주말에 서로 만나서 여기가자, 저기가자 하더군요. 저는 '아니, 주중에 만나서 보면 되는걸 주말까지 만나서 또 봐?'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저만의 시간이 필요하고 가족, 친구들과 함께 좀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주말에도 정기적으로 만나자고 하더군요. 여기서도 저만 이런 생각을 하나?라는 생각이 드니 이제 외로울 지경입니다. 어쩌다가 너무 빠지는 것 같아서 한 번 주말 모임을 나갔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술만 먹더군요. 재미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p> <p> </p> <p>이러다보니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내가 사회적이지 못한건가. 그래 내가 내성적이고, 집에 있는 걸 좋아하지만서도 그렇다고 초중고대 군대까지 사람관계로 힘들어본 적이 없는데 왜 회사에서 이렇게 힘든건지. 여러가지로 패닉이 오고, 혼란이 오더군요. </p> <p> </p> <p>그래서 그런건가 승진을 못하네요. 회식에 빠지고, 모임에 빠지고 항상 집에 와서 그런건지. 아니 그렇다고 매일 오는 것도 아니고. 설사 매일 온다 하더라도 그거 빠진다고 승진을 못하는게 참 섭섭하더라고요. 저는 승진에 욕심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동기들이 다 하고나니 조바심이 생기네요.</p> <p> </p> <p>이제 내년이면 5년 차인데 이직을 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이 듭니다. 이제 제가 20대도 아니고, 노선을 확 돌릴 수도 없고. 모르겠어요. 이 삶이 나에게 맞는건지. 제가 이상할 수도 있다고 봐요. 개인주의도 있고, 모임 같은 걸 별로 좋아하지도 않지만 참 사회생활이 힘드네요. 5년차에도 적응을 못하니 참 딱합니다 제 스스로가.</p> <p> </p> <p>어찌저찌 징징대는 글을 썻네요.... 꾸벅</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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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7/19 16:30:37  172.69.***.55  하얀갈대1  515763
    [2] 2022/07/19 16:30:50  220.64.***.238  잠수종과나비  169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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