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영업을 하다보니 많은 사람들과 엮이게 되더라구요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정치적인 얘기를 상대방이 먼저 건네더라구요

정권이 어쨌네 저쨌네 바뀌면 어떻게 되야되는데 어쩌네 저쩌네 이런 얘기요

근데 그런 내용을 떠나서

저는 오유를 하면서도 동시에 특정 정당을 지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그놈이 다 해쳐먹으려는 그놈이다 이런 생각이 있어요

그래서 그냥 그렇게 정치적이나 종교적인 신념을 가지신 분들한테는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이러고

어떤 신념 있으신 분이 그 신념에 대해서 얘기하면 

말을 돌리는 둥 대화를 회피하려고 하거나 

상대방이 그럴 생각이 없으면 칼 같이 말을 자르거나 무시하는 식으로 중단하고는 하거든요

근데 이게 좀 힘드네요 ㅎㅎ

제가 그렇게 나오자

자신을 무시한다고 여기셨던 민주당 지지자 분도 계시고

대화를 끝내려는 저를 무시하고 끝까지 절 "계몽"시키려고 하시던 페미니스트인 친구랑도 말싸움 해보고

화를 내시던 한나라당 지지자도 계셨고

저더러 신념이 없다며 혀를 차던 무정부주의자도 있었거든요

저는 그런 분들을 만날 때마다 참 사람을 설득시키는 일이 어렵구나

그리고 나는 저런 사람들을 설득해야하는구나 ^^ 

종교지도자나 사이비 교주들은 진짜 대단한 사람들 같다

혀끝으로 사람들을 들었다 놨다 하니까...

내가 사람을 설득할 능력이 있었다면 이렇게 고생 안하고 살고 있겠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늦은 밤에도 잠 안오고 스스로 불행하다고 여겨지네요...

요즘따라 더 그런 거 같아요

다른 분들은 본인과 생각이 다른 분들과 그 다른 생각을 가지고 대화를 하실 때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저도 이제 나이 먹을 만큼 먹었지만 여전히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