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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아둔 돈은 7500정도 있는데 학비 및 생활비로 쓰려고 합니다 ( + 차도 있는데 팔려고 생각중입니다 )
그동안 일은 너무 재미없었고 적성에도 안맞았지만 그나마 회사에서 돈이라도 섭섭지 않게 준다는걸 위안 삼아
착실히 회사 다니면서 돈 차곡차곡 모아서 차사고 집사고 그맛에 살았는데
이제 저한텐 그것도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쓰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에 뛰어들어서 대학 졸업하고 자리잡고 날 때 쯤엔 제가 모은 돈은 대학 등록금, 교재비, 생활비 등으로 다 쓸테고
모은돈은 거의 다 쓰겠네요
제가 어렸을때 엄마는 이혼하셨고 혼자서 저를 키워주셨고
엄마는 노후 대비하기도 힘든걸 알기 때문에 제가 뭘 하려고 해도 혼자서 할 생각만 하는중입니다
제가 누구 탓을 하려는건 절대 아니지만 이런 저의 상황에서 결혼은 너무 힘든 벽처럼 느껴지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다보니 그냥 현실이 이런게 너무 가슴이 쓰리고 난 노력해도 딱 이수준을 못벗어나나 싶고
요즘에는 학원다니면서 영어 공부중인데 힘내보려고 애쓰다가도 우울하고 외롭고 별 생각이 다듭니다
결론은 그냥.. 인생이 고달프네요. 제가 여기서 무슨 조언을 구하려는 것도 아니지만
제 갈 길은 제가 정해서 가는거지만 그냥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뭘 위해 이렇게까지 열심히 사나 싶고 근데 또 열심히 안살면 인생이 막막하고 그렇다고 포기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제 소원은 큰 걱정없이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해서 가정꾸리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게 소원인데
제가 다시 직장 자리잡을때 쯤엔 30후반에 모은돈이 거의 없겠죠
결국 이런 현실에 속이 쓰라립니다
여기 계신 분들 중에는 저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극복하신 분들도 계시겠죠
만약 그런분들이 제 글을 보신다면 뭐라도 힘이 될만한 말 한마디만 던져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글을 막 써내려가다보니 내용이 엉망이라 읽으시기 불편했다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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