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미혼여성 중 결혼은 필수라고 생각하는 비중이 3%도 안 됨.
이는 중국 베이징 미혼여성 응답률과 비교하면 6분의1 수준.
자녀를 꼭 낳아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베이징 미혼여성의 5분의 1.
본인이 결혼하지 않은 주요 이유도 차이가 남.
서울/ 베이징 1위‘마땅한 사랑이 없어서’(37.3%, 중복응답)
서울 2위 ‘결혼하기 이른 나이’(21.1%), 3위‘결혼제도의 부장성’(18.0%)
베이징 2위 ‘결혼 후 생활비 지출 부담’, (20.8%), 3위‘결혼과 직장 병행 어려움’(19.1%)
김영란 연구위원 등 “결혼제도의 가부장성을 꼽은 베이징 미혼여성은 3.9%에 그친 반면 서울은 18%나 된 점을 주목할 필요”
베이징에서 주요 원인으로 꼽힌 경제적 문제나 일ㆍ가정 양립 문제 등은 정책적 지원이 가능하지만, 가부장적 결혼제도는 정책으로 해소하기 어려운 사항이기 때문.
해당 연구는 김영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 조선주 성인지예산센터장이 서울과 베이징에 거주하는 미혼여성(만 25~34세) 각 400여명을 대상으로 결혼ㆍ출산 가치관을 조사해 비교 분석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