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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대후반입니다. 약 반년 간 연애중이며 결혼을 전제로 정말 진지하게 연애 중입니다.
두달 전부터는 동거도 시작하였습니다. 평소 여자친구는 저를 엄청 많이 사랑하는게 느껴지며 매일 아침 여자친구가 혼자 지냈을때보다 20분씩 일찍일어나서
아침을 꼭 챙겨줍니다.. 대충 챙겨주는것도아닌 누가봐도 정성이 들어간 음식입니다.돈도 저 혼자만 쓰지 않구요..
하지만 얼마전 무심결에 여자친구 앨범을 보다가 모르는 남자와 속옷만 입고 찍은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은 날은 8월1일이고 저와 사귄날은 7월24일 입니다.. 처음에 제가 여자친구를 약 한달간 좋다고 따라다니다가
여자친구가 근데 왜 고백은 하지 않냐며 나는 아직 좋아하지 않아도 사귀어서 좋아하게 될수도 있다며
사실상 여자친구가 사귀자고 먼저 하여 사귀게 된 케이스입니다..평소 엄청 다정하고 상냥하고 이번 설 연휴간에는 저희집에 선물까지 하였습니다..
하지만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렸습니다...평소 여자친구가 사진을 엄청 많이 찍는 편입니다. 앨범에는 8월1일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그 사람과의
사진은 일체 없었구요. 여자친구가 말하기를 본인이 좋아해서 따라다녔고 섹파였다(몇달 되지 않았다고는 하네요..). 하지만 나와 사귀고 8월1일을 마지막으로 너를 이젠 정말 사랑하기 시작하여 끊어냈고 지금 저를 엄청 많이 사랑하는 상태여서 평생 숨기려 하였는데 너가 이 사진을 봐 버려서 이제 더이상 너는 나를 믿지 못하게 될꺼고 너랑 싸우게되면
너는 내가 다시 저 사람을 만날꺼라는 생각을 할거라는 사실에 너무 마음이 아프고 미안하고 잘못했다며 여태 만났던 날들 중 가장 펑펑 울며 누가봐도 엄청 서러워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그러면서 헤어지는게 너한테 좋겠다 하네요..진짜 내가 너무 잘못했고 너무 미안하다고..하지만 그 말과 눈물이 너무 와닿기도하며
저 일만 빼면 정말 하나도 부족함없이 최고인 여자친구입니다.. 제가 마음 속으로 내가 질리거나 지치면 또 저렇게 섹파를 구하건 저 사람을 다시 찾진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먼저 말하더군요.. 나는 너를 너무 많이 사랑해서 쟤를 쳐 냈고 저 날 이후 절대 한번도 만나지 않았고. 너가 나한테 너무 잘해서 질리거나 지칠일은 절대 없겠지만 너는 우리가 싸울일이 생기면 내가 저사람을 만나러 갈꺼 라는 의심을 할거라는게 정말 너무 후회스럽고 잘못했다 하네요..과연 너(저)가 나를 예전처럼 믿어줄수 있을지 그게 너무 후회된다하네요..
여자친구의 평소 생활패턴은 직장을 다니며 퇴근후 에는 공부를 하며 자격증 준비도 하고 요리도 잘하며 열심히 사는 스타일입니다..
사람이 한번쯤 실수 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잊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이 연애를 끝내는게 맞을까요..
여자친구를 너무 많이 사랑하며 여자친구 역시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하는게 느껴지는데
지금 너무 복잡합니다.. 도와주세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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