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항상 하시는 말씀이거든요
20대때 직업이랑 직장 선택을 잘해야 30대,40대 그리고 노후가 편하다면서..
특히 남자는 능력이랑 직장이 좋아야 장가도 가고 그런다고...여자는 얼굴 괜찮고 성격좋으면 남자보다 결혼은 쉽게한다면서..
제가 아버지에게 질문했죠
아버지가 생각하는 안정적인 직장이 뭐냐고 물었거든요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이
적게 벌어도 안짤리고 정년까지 보장되는 회사
라고 말씀하셨거든요
올해 28살인데
아버지가 너무 조급해하는것 같아서
덩달아 예민해지고 조급해져요
차라리 안봤으면 좋겠네요
부모님 영향으로 미용을 전공했고
고3때 아버지 밑에서 5년동안 일을 했거든요
일을 하면서 많이 티격태격한것 같아요..
솔직히 제가 일하면서 게으름,안주한것도 있고요
성격은 소심하고 남들보다 느린건 있어요..
아버지 스타일이 무뚝뚝하고 칭찬을 잘안하는편?..단점만 보는편?
25살때 아버지랑 새어머니가 저에 대해서
미용을 할건지 안할건지 두고 계속 싸우는거예요..
공장이라도 알아보자...너 성격에 공장이 너랑 맞는지 모른다며
공장 생산직쪽으로 방향을 잡긴했는데
우연치않게 아버지 아는 지인에게 회사를 소개 받았거든요
중견기업급..연봉5천만원 이상되는 생산직이었거든요
몇개월후에 입사가능며
들어가기도 힘든곳이라는데
아버지랑 새어머니가 너무 설레발(?)을 치는것 같아서
아버지는 들어가서 잘나디면 아빠는 너에게 아무 걱정없다면서 그러시는데...
들어가면 어떻게든 버티라면서
저는 잘모르겠더라구요..이 일이 나랑 맞을지 안맞을지
모르는데
(그러고 얼마후 코로나 때문에 입사 연기 연기 끝에 소개받은지 2년만에 미안하다 안될것 같다 라면서 없던일이 되었지만요)
그러면서 아버지는 지금 이때아니면 힘들다
다른 공장 취업에서 미리 공장 분위기도 익힐겸
경험쌈아 들어가라면서
저는 결국
전국을 돌며 공장 생산직 면접을 13군데나 봤는지
계속 떨어지고 자존감도 바닥까지 치는것 같은데..
제가 아버지에게 다시 생각하면 안되냐면서 말을 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될때까지 하라면서 붙을때까지 이력서 넣어보라고
집에서 놀고있으면 안된다고
어휴 뭐가 급한지....
어떻게 주야2교대 생산직 갔지만 체력이 약해서 그만두고
6개월 후 주간근무 생산직 들어갔는데
1년 계약직이었고 일은 힘들었지만
1년간 일하면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거든요
오래 일할 수 있고 전문적인 사람들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계약이 끝나면 미용을 다시하자 라고 다짐을 했거든요
아버지는 미용하는건 걱정이지만 찬성이다
하지만 너가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앞서 위에 말했듯이
안정적인 직장이 있으면 들어갔으면 한다고...
미용하다가 만약에 회사 소개받으면 주저하지말고 가라고
하..뭐가 뭔지 모르겠네요ㅠㅠ
어떤 말씀은 너가 미용 열심히 배우면 미용실 누구 물려주겠니라고..하세요
며칠전에 아버지가 미용실 손님중에
용접하는 젊은 친구인데...토익1년 공부해서 700점 맞았다더라..그래서 우연하게 한국수자원 공기업 고졸채용으로 들어갔다더라..되든 안되든 너도 해볼만하지않느냐?라고..
솔직히 저는 미용말고는 그럴만한 스펙도 없고
단순반복 공장말고는..공기업,대기업,공무원,일반 회사 들어갈 능력은 안되는것 같은데ㅠㅠ
지금은 친어머니쪽에서 잠시 생활하고 있거든요
1월초에는 너의 존중을 한다고 미용일이든 어떤일이든 열심히 해라면서 그러시지만
하지만 아버지,새어머니 생각하면 숨이 막혀요
너무 아버지에게 의지해도 안되지만ㅠㅠ
미용은 한번 다른 미용실에 다시 도전해보려구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