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세 남자입니다.
지금 저는 일본인인 33살 여자친구와 교제 중이고 내년에 결혼을 하려고 둘다 생각 중 입니다.
저는 얼마전까지 직장 생활을 하다가 업무에 필요한 공부가 더 필요할 것 같아 대학 공부를 위해
퇴직을 한 상태이고 직업은 서비스 직이라 이렇다~~할 것은 없습니다.
여자친구도 서비스 직으로 이렇다할 전문적인 기술이 있는 것은 아니며 평범한 직장인 이구요..
문제는 결혼을 했을 때 제가 가느냐...여친이 오느냐의 문제로 현재 여자친구와 오랜 기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혹시 일본으로 이민을 가서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이것 저것 여쭈어 보고자 글을 남깁니다...
한국으로 들어 오는 것이 좋을 지.....일본으로 가는 것이 좋을지.....혜택이나 여러 것이 있는지...
아래는 저희의 현 상황입니다.
1. 자금
저는 현재 현금으로 가지고 있는 돈이 약 천5백만원 정도 이며, 청약 통장으로 약 천만원 정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외에 제태크를 위한 보험이나 비과세 통장 등을 해서 총 4천만원 정도가 있습니다.
여자 친구도 돈을 많이 모은 상태는 아니고요.
2. 주택
현재 저는 조모님과 같이 서울에 거주하며, 별도의 주택은 없습니다.
부모님도 물려주실 주택 같은 것은 전혀 없지요...
여자친구는 홀어머니와 도쿄에 거주중이며 2층집?? 좀 큰 집에서 거주 중 입니다.
여자친구는 지금 집이나, 어머니 소유의 아파트가 있으니 그 곳에서 결혼 생활도 좋지 않냐
말하기도 하네요.
3. 직장/직업
저는 컴퓨터를 전공 했지만 약 8년간 게임회사에서 게임상담 및 SE(시스템엔지니어)를 했기 때문에 전문적인
기술이 현재 있지는 않습니다...
여자 친구는 고등학교 졸업 후 요리를 배웠지만 지금은 평범한 백화점 점원이에요..
4. 언어
저는 대략적인 의사소통은 가능한 정도이나, 히라가나만 알뿐.....가타카나와 한자는 거의 까막눈이라 읽고 쓰기가
어렵습니다....말하고 듣고는 애니를 많이 봐와서 그런지 대략 가능합니다.
여자 친구는 한국어는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여자친구가 한국을 들어 오게 된다면...우선 주택 문제와 언어,직장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혜택으로 언어 교습과 직장 알선을 해준다 하고 유치원 등이 1순위 라는 장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역시 주택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저야 말하고 듣는 것은 조금 되다보니 제가 공부를 해서 읽고 쓰는 것도 어느정도 할 수 있다면
일본으로 이민 시 주택 문제와 언어의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 될 수 있지만 역시 직장 문제가 있네요....
일본은 출산 혜택이 잘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어떤 혜택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그래서 여러가지 고민이 많네요....
이러한 고민을 해보셨거나.....조언 사항 등이 있다면.....도와 주세요....오유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