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봄이 구조자 및 임보자 혜패입니다ㅠㅠㅠㅠ 너무 오랜만에 왔지요ㅠㅠ
얼른 새봄이 소식 전해드릴게요!!!
새봄이의 건강상태: 귀 감염을 제외한 모든곳이 건강!!(귀는 계속 항생제와 소독제로 병원관리중...ㅠㅠ) 몸무게도 2.5키로를 찍었습니다 헤헿. 현재 2차 예방접종까지 마친 상태에요!!
새봄이는 이렇게 건강하고 완전 다른 고양이처럼 변신해서 잘 지내고 있는데ㅠㅠㅠ요즘 들어서 고민이 있어요!
새봄이가 항체상 빈방에 격리되어 있는 중인데, 갈수록 너무 나오고 싶어합니다ㅠㅠㅠ문 열자마자 밖으로 후다닥 뛰어나오고 문앞에서 사람 오기만을 기다려요ㅠ
병원에 문의했더니 적어도 3차 예방접종이 끝나기 전까지는 강아지와 격리 해두는것이 좋다고 하셔서...이제 3차 예방접종까지 약 2주간이 남은 상황입니다.
슬슬 합사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요...
만약 합사가 원활하게 이루어 지지 못하는 경우-두 아이중 한아이라도 격한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 급하게 새봄이를 분양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 도 있을 것 같아요...ㅠㅠ
현재까지 지켜본 저희집 똥강아지와 똥고냥이의 반응을 본다면,
강아지(하운이; 2살, 남아. 겁이많고 순하지만 집을 잘 지킨다. 무뚝뚝한 큰형같은 느낌)
고양이(새봄이; 6개월, 남아. 호기심이 왕성하고 말도 많다. 하루종일 냥뇽냥닝냥늉와앙냥향향뇽. 발톱도 자주 세운다. 새초롬한 도련님 느낌)
첫 대면에는 새봄이가 하운이에게 하악질을 하고 경계했습니다. 그리고 격리기간 동안에는 하운이가 문틈에 코를 박고 관심을 보이는 듯 했구요...하지만 최근에는 새봄이가 성큼성큼 문 밖으로 나가더니 하운이에게 앞발 강냉이 펀치를 두번 날린적이 있습니다ㅠㅠ 발톱으로 긁힌건지 하운이도 당황해서 으르렁 거리는 모습도 보였구요ㅠㅠㅠ
두 아이다 사람의 손길을 너무 좋아하고 하루종일 기다리는, 애정이 고픈 성격이라...질투같은것도 걱정되구요ㅠ오히려 둘이 잘 지낸다면 바랄 게 없겠지만....(그러면 천국일 것 같아요...하악....고양이와 강아지라니...!!!!)
제가 새봄이의 분양을 준비한다고 해도 적어도 3차 예방접종, 그리고 감염된 귀를 완치할 때 까지는 제가 케어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일단 합사는 불가피한 상황 같습니다.(새봄이가 너무 나오고 싶어해요ㅠㅠㅠ 약 두달동안 방안에 갖혀있었다는...지금도 내보내달라고 아웅아웅아웅냐웅냐냐냐웅냐우아웅ㅇ냐웅 울어요)
이래저래 걱정입니다ㅠㅠㅠ합사방법 많이 찾아보고는 있긴 한데....걱정이 뭉게뭉게 커지네요 ;ㅅ;
새봄이는 어린만큼 호기심도 많고 너무 잘 놀아요 ㅋㅋㅋ
앞발펀치 원투원투.
참!!!!!!!!!! 혹시 고양이는 어떻게 야단치시는지 아시나요?????ㅠㅠㅠㅠㅠ
새봄이가 사람 손발을 너무 물고, 발톱으로 할퀴고 이래서 피를 너무 많이봐요ㅠㅠ(최대한 장난감으로 놀아주려고 하는데ㅠ)
보통 강아지들은 '안돼!' 나 '쓰읍!' 소리를 내면 하던 행동을 잠깐 멈칫 하잖아요???
그런데 새봄이는 듣는 척도 안해요ㅠㅠㅠㅠ안돼!!!!해봤자 마치 귀가 먹은 고양이처럼 신경도 쓰지않고 더 세게 깨물어요ㅠㅠ
분무기로 얼굴에 물을 살짝 뿌리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 그방법을 써도 괜찮을까요?
혹시나 새봄이가 하운이를 공격할때 야단쳐서 잘못된 행동을 멈추게 해야 될 텐데ㅠㅠㅠ효과적인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휴 ㅠㅠㅠ 제가 요즘 바빠서 (지옥의 과제) 새봄이 소식을 자주 전해드리지 못하는거에 대해 너무 죄송해요....ㅠㅠ
집에오면 새봄이 약먹이고 세척하고 똥치우고 털썩 쓰러져 잠든다는...ㅠㅠ
새봄이랑 하운이의 원활한 합사가 진행되었으면 정말정말정말 좋겠습니당ㅠㅠㅠㅠ소원이 없겠어요ㅠㅠㅠ
또 오겠습니다!!!
-새봄이를 살려주신 모든분들께 사랑을 담아. 새봄&혜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