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8년동안 눈팅만 했던 사람인데 이렇게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ㅋㅋㅋ
몇일전에 당했던 어이없었던 일을 적어보려고 합니다ㅋㅋㅋ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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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년째 자취하고있는 20대초반 여자사람임
고등학교때 전학을 하지 못해서 할머니네 살다가 졸업직전에 자취하게되었음
7월6일 이였음
감기가 심하게 걸려있던 저는 오전에 감기약을 먹고 잠들었었음
한참 자고 있는데 1시 조금 넘은시간에 누가 문을 쾅쾅쿠쾈와캉쾅 부실듯이 두드리는거임
처음엔 친군줄알고 아 비밀번호 아니까 들어오겠지하고 약기운+잠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있었음
근데 안들어오고 계속 문을 부실듯이 뚜드리는거임 쾅쾅쿠카왘아쾅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현관문앞에까지 나갔음 그 왜 밖에 쳐다보는 조그마한 구멍있잖슴? 이사할때 일부로 뚫어놨었음
나의 예지력ㅋㅋㅋ
아무튼 그 구멍으로 내다보니 이사오고 1년 반동안 이 빌라 살면서 처음 본 아줌마가 엄청나게 험악한 얼굴로
인상을쓰며 문을 두드리고있던 거였음
나 - 누구세요
아줌마 -... 쾅쾅웈쾈아쾅아아카카쾅쿸쾅
나 - 누구시냐구요
아줌마 - 쿠쾈와콰아아아쾅
나 - 누구신데 남의집 문을 그렇게 두드리세요(진짜 문 부셔지는줄 알았음)
아줌마 - 야이 씨ㅃ년아 문열어라 너잡으러온 잡년이다 니 애미애비 조지기전에 문열어라
갑작스런 상황에 무서웠던 나는 경찰에 신고 했음
근데 내가 너무 멍청했음 자꾸 시끄럽게 욕하고 문 두드리니까 문을 열어 줬던거임...
그러지말았어야 했는데 ㅠ_ㅠ
문 열자마자 그아줌마 다짜고짜 쪼리를 벗어던지고 집에 들어오시더니 안방까지 밀고들어옴
들어오자마자 한숨쉬면서 내 안방을 둘러보기 시작함
나 - 저기 누구신데 이렇게 함부로 들어오세요
아줌마 - 아 씨ㅃ
나 - 진정하고 무슨일인지 말해주세요 제가 잘못한게 있음 잘못했다고 할테니까 얘기좀 해보세요
아줌마 - 내가 너 때문에 잠을못자 ㅆㅂ년아
그때 때마침 전화가왔음 경찰에게 다왔는데 몇동몇호냐고 경찰이랑 통화하고잇는데
그아줌마가 갑자기 제 핸드폰을 집어던져버리는거임 그래서 도ㄷㅐ체 왜그러시냐고 다시한번 물음
근데 말안하고 또 욕설만 난무함
그러다가 다시 핸드폰을 주웠음 근데 날 침대로 밀쳐 넘어뜨렸음 (제가 다리가 다쳐서 반깁스를 하고 있던 상황인데 잠잘때라 잠시 풀러놓고 있던 상황이였음) 그러다 다리가 꺾였는데 그대로 제위로 깔고 뭉개면서
아줌마 - "전화하지마 전화하지마 쌍방이야 너도 손해야"(깔고뭉개서 비키라고 꼬집은게전부)
이러는거임 근데 다리가 꺾여서 너무 아픈상황이여서
저말이 귀에 안들어왔음 ㅋㅋ 그러다가
"죄송한데 다리가 다친상황이라 지금 너무아프니까 잠시만 비켜주세요"
라고 했음 말안듣고 웃으면서 계속 몸을 뭉갬... 제키가 170 인데 그아줌마 저보다 살짝 작았고
몸은 퉁퉁한 전형적인 아줌마 몸이였음 그러다 말안듣고 계속뭉개길래 어깨쪽을 살짝 꼬집었음
근데 갑자기 아프다면서 위에 반팔티를 벗어제낌 ㅡㅡ
근데 속옷(브래지어)를 안하고있었음...;;
그때부터 너무 열받기 시작해서
나 - 아 뭐하자는거에요 지금 얼른 옷입어
아줌마 - 내가 오늘 너 잡을라고 날잡고 왔어 씨ㅃ년아 근데 이거 옷 앞이 어디야? 입혀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무슨상황임? 어이가 너무없었음
근데 다리를 심하게 다치고 그아줌마가 계속 공격해 올거라는 생각에 옆집 아줌마를 부르게됨
옆집아줌마는 제가 사는 빌라 반장임
아줌마 불러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갑자기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벽에 밀친 후 목을 조르는거
아니겠음? 내가 목조르는손을 풀러버리고 너 미쳤냐? 술마셨어? 라고함 아줌마한테 이러면 안되는데
너무 억울하고 화나서 반말이나옴 그랬더니 "그래 술처먹었다 너 잡을라고 소주 엄청 처먹고왔어"
(어쩐지 이상하다 했는데 제가 감기가 심해서 코가막혀있던 상황이라 술먹은지 몰랐음..; 잠에 취해 있어서 그아줌마 혀꼬인 것도 못알아 듣고잇었음)
그러다 경찰이 도착했음 경찰오니까 그아줌마 " 어머 , 여기왠일이세요?"라고 함
어이가없어서 눈물이났음 여경분 계셨는데 내 얘기 듣더니 같이 파출소 가자고함
그래서 경찰차를 타고 지구대에 갔음 거기서도 술취해서 계속 경찰이랑 저한테 뭐라고 욕하고있었음
그러다가 슬슬 겁이 났는지
아줌마 - 무릎꿇고 빌게 너가 나 때려 나 잘못했어
나 - 내가왜요? 아줌마랑 똑같으라고? 난 싫어
아줌마 - 너 운동선수지? 너 칭구들 데려와서 우리집에 갠세이놓지마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운동이라고는 해본적 없는 여자임 내 머리가 컷트머리고 키크니까 그렇게 생각했나봄 ㅋㅋㅋㅋㅋㅋ
너무어이가없어서 경찰도 웃고 나도 웃고 아줌마는 울고 있었음
그러다 안되겠다 싶었는지 나를 회의실로 피신시켰음 그때 근처에사는 남자사람친구를 불렀음
5분도 안되서옴 그러다 경찰서로 넘어가자해서 경찰차를 타려고 가는중에
날 밀어서 넘어뜨림 다리가 다치지만 않았어도 넘어지지 않았을 정도로만 밀친건데 다리가 다치고 힘이
없다보니 좀 크게 넘어졌음 친구가 그거보고 열받아서 내친구왜때려요 뭘잘못했다고 때리는데 라며 소리를 지름 7년 친구하면서 그놈 소리지르는거 처음들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경찰서로 넘어갔는데 거기서도 난동피움 조서?조사? 하는데 경찰도 내얘기를 잘 들어주지 않음
대충대충 들음.... ㅠㅠ 그러더니 자기들끼리 저아줌마 넘길까요? 넘겨야겠지? 하는거임
그러다 아무 설명도 듣지 못한채 지장찍고 가라고해서 나옴
그러다 집앞으로 돌아가는중에 집앞에서 그아줌마를 또 마주침 근데 다짜고짜 또 욕하더니
때리는거 아니겟음;?? 그래서 경찰 또 부르고 그아줌마 많이 취해서 조사 못한다고 내일 경찰서에
말해줄테니까 그냥 집에 들어가라해서 상황이 또 끝남 (녹음해둿엇는데 잘못눌러서 지워졌어요..)
이렇게 상황종료. 근데 경찰이 가벼운폭행이라 구속이 안된다했었음...ㅠㅠ
눈뜨자마자 집에서 있을수가 없어서 나와버림 너무무서웠음 근데 그러는 도중 다리가 너무 악화되서
병원에 왔음 인대랑 근육이 더 심하게 늘어나고 뭉쳐있다고함..; (그전에는 금갔었음)
근데 집이 4층이고 병원은 좀 먼거리라 혼자 계단을 오르락내리락 할수 없는 상황임 ㅠㅠ 게다가
집에있는게 너무 무서움
매일 친구를 부를수도 없고 그래서 동네 병원에 입원했음
아참 그 아줌마한테 왜 그랫냐 하니까 내 숨소리랑 자동응답기 소리때문에 살수가 없었다
라고함... 우리집엔 집전화기도 없는데 말이죠.. 그리고 더 무서운건 제가 월드컵할 때 침대 위치를
바꾼적이 있어요 근데 다짜고짜 너 침대옮겼지? 이러면서(그 아줌마 사시는 곳이 아랫집이면 이해하겠는데 집에 들어가는 통로도 전혀달랐음 그냥 옆라인 4층사는사람임) ... 뭐 제가 학생이였고 대학교 졸업해서 직장다니고 이런건 주위분들에게 들을 수 있다 생각하는데 침대위치 바꾼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음;
이게다에요....ㅋㅋㅋ 저는 맞았는데 그 아줌마한테 돈은 커녕 사과도 못받았어요
물론 제가 한 이야기니까 제 입장이 조금 더 들어가 있겠지만 부풀린거 하나 없이 사실대로
쓴 글이에요 ㅋㅋ
집도 이사하려고 준비중이구요.. 너무 무서워요 그런아줌마가 산다는게 지금 저는 어떡해야할까요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글은 잘 쓰지 못했지만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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