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도 산사가 멍청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산사의 행보를 보면 모르몬트가의 어린영주 하나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그녀를 감언이설로 꾀어내려다 망신만 당하죠
거기다가 리틀 핑거가 이끄는 아린의 병력이 올것을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었으면서 존스노우에게 그 사실을 비밀로 하죠..
이기기 위해서 숨겼는지 아니면 존스노우와 권력 다툼때문에 숨겼는지는 몰라도 산사는 여기서 가장 큰 실수를 했다고 봅니다. 북부의 가문중 이제 더이상 스타크 가문을 위해서 싸워줄 가문이 하나도 없고(모르몬트가문도 도와주긴 했지만 스타크를 위한 충성심 때문은 아니였죠) 그나마 산사의 편이 되어줄 세력인 존스노우의 세력이 개박살이 났으니까요 ..
아마도 10화를 봐야 알겠지만 존스노우와 산사는 야만인들의 거취를 두고 대립하다가 존스노우가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산사가 제일 짜증나는게 난 누구도 믿지 않아 하면서 가장 믿을 만하고 가까운 사람인 존스노우를 박살내고 정작 북부를 리틀핑거의 손에 떠넘겼다는거에요 ..
누구도 믿지 않는다면서 정작 리틀핑거는 믿어버리고 존스노우를 배신한거죠 .
이미 북부가문들의 스타크가를 위한 충성심은 바닥을 치고 있고 이제는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힘있는 가문에 붙을텐데 산사는 결국 아무 세력도 없이 윈터펠에 홀로 남겨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앞으로의 전개를 봐야 확실해 지겠지만 존스노우를 쫒아내고 윈터펠의 영주가 될것은 분명하지만 결국에는 병력도 없고 지지하는 사람도 없는 꼭두각시 영주가 될것 같아요... 거기다가 산사는 여자니까 .. 더더욱 꼭두각시로 전락하게 되지 않을까 ..
이제 이상황에서 산사가 얼마나 머리를 써서 자신의 세력을 만드냐가 관건인데 저는 최근까지의 행보도 굉장히 멍청했던걸 생각하면 아직은 더 성장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 존스노우가 빠지면 산사의 세력은 브리엔느랑 그 브리엔느의 종자 하나뿐이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