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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카마’란 인터넷이나 온라인 게임에서 여자 행세를 하는 남자들을 뜻하는 은어다. 인터넷을 뜻하는 ‘넷’과 일본어로 여장 남자를 뜻하는 ‘오카마’를 합친 말이다. 게임에 사용할 아바타를 여성으로 고른 것이 아닌, 게임 상에서 실제 성별까지 속이는 남자들을 일컫는다.
남성이 자신의 성별을 여성으로 속이는 까닭은 여러가지다. 단순히 속이는 것이 재미있거나 여성이라는 점을 빌미로 다른 남성 게이머들에게 게임 속 화폐나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그런데 게임 중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말투와 행동 등이 실제 성별을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캐나다 토론토대 등 공동연구팀은 여성 아바타를 고른 남성들은 진짜 여성 게이머가 고른 여성 아바타에 비해 점프를 116배나 하며 감정표현 등이 더 잦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정보, 소통 및 사회’지 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인기 온라인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를 이용하는 게이머 375명을 대상으로 먼저 본인의 아바타를 만들도록 했다. 남성 게이머 중 23%가 여성 캐릭터를 만들었으며, 여성 게이머 중 7%가 남성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후 연구팀은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의 움직임과 대화, 상호작용, 관심 등을 모두 기록해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 캐릭터를 조종하는 남성 게이머들의 행동양식은 같은 성별의 캐릭터를 조종하는 남성 게이머와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먼저 남성 게이머들이 만든 여성 캐릭터는 대부분 미녀로 외적인 매력이 뛰어났다. 또 사람들이 그룹을 지어 이동할 때 홀로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았으며, 남성 캐릭터를 조종하는 사람들에 비해 캐릭터의 감정표현, 대화 중의 이모티콘 사용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점프 빈도는 여성 게이머들이 조종하는 여성 아바타에 비해 116배나 더 많았다.
연구팀은 “남성들이 여성 캐릭터를 조종할 때 사람들과 뭉치지 않고 따로 행동하고 감정 표현과 점프를 더 자주하는 것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고, 유쾌하고 매력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싶기 때문”이라며 “이런 특징을 알면 누가 진짜 남자고 여자인지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아 콘살보 연구원은 “행동 외에도 채팅 중 말투나 유머에도 진짜 성별이 드러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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