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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최대한 사실대로 썼고 좀 길지만 한번 봐주세요.
12월 마지막 주에 여자는 연차쓰고 일주일정도 수도권 본가에 올라가 지냈고
일요일 저녁에 기차타고 자취방에 내려갈 계획이었는데
담주부터 휴가였던 남자가 너 짐도 많은데 토요일날 자기 차로 데려다 주고 하룻밤 자고 자기는 일요일날 혼자 올라가겠다 함.
사실 여자는 본가에 더 있고 싶었는데 남자가 자길 위해서 4시간 거리를 운전해서 데려다 준다하니까 고맙다함.
내려가면서 여자가 안마도 해주고 기름값내주고 휴게소 간식도 다샀고 도착해서도 수고했다 고맙다고 함.
집 도착해서 짐정리하는데 남자가 담배피러 가는곳 바로 옆이 분리수거장이랑 음식물쓰레기버리는데라
종종 여자가 몇번 부탁했고 남자고 흔쾌히 들어줬었음. 그래서 이번에도 여자가 부탁했는데 남자 표정이 안좋아짐.
여자가 눈치채고 "그냥 나중에 내가 버릴게"했는데 남자가 무표정으로 달라고 해서 줬고 기분나쁜티내며 나가버림.
남자가 돌아와서도 아무말 없이 기분이 안좋아보이길래 여자가 먼저 "힘들게 데려다줬는데 그런부탁해서 미안해 담부턴 안그럴게"사과함.
여자가 사과하니까 남자도 "힘들게 여기까지 운전해서 왔는데 오자마자 그런 부탁해서 날 어떻게 생각하나 싶어 기분나빴다"했고 풀었음.
그 후로 남자의 비매너 행동에 여자가 조금 꽁기해졌으나 티는 안냈고 일부러 갑질하는것같단 생각이 듦.(내가 데려다줬으니 잘해라 같은)
(예. 배고프다 해서 라면끓여줬는데 다먹고 손하나 까딱 안하고 설겆이 하고 있는데 뒤에서 이따 편의점갈때 너 카드로 써도 되지~?함,
손톱깎이 빌려가놓고 아무때나 펼쳐놓음, 화장실이랑 옷장, 스타일러 불켜놓고 문 활짝 열어놓고 다니기 등등)
그 날 밤, 둘이 아무 스킨쉽 없이 잠듦. (평상시에는 잘 하는 편)
다음날 아침, 여자는 남자의 잠버릇때문에 잠을 거의 못자서 늦잠 자고 싶었는데 남자는 먼저 아침일찍 일어나서 씻고 앉아있었음.
남자가 빨리 아침먹고 주변에 바다보러 가자고 했고 여자한테 와서 여자 몸을 만짐. 그래서 여자도 남자 몸을 만졌더니
남자가 이따가 장거리 운전하려면 피곤하니까 스킨쉽 하지 말자~ 라고 함. 여자는 그럴거면 왜 먼저 만졌나 싶어서 뻘줌하고 기분이 상함.
남자가 시리얼 먹자고 했는데 우유가 없어서 여자가 편의점에 우유사러 갔다오겠다고 했는데 남자가 같이 가자고 함.
여자는 그냥 나 혼자 갔다올게~ 라고 했는데 남자가 "야! 나 이렇게는 못있겠다 집에 간다"고 하면서 갑자기 짐을 막 쌈.
여자는 그 꼴이 보기 싫어서 그냥 편의점에 갔다왔고 남자는 싹 다 챙겨가고 짐에 없었음.
10분후에 갑자기 남자가 여자집으로 들어옴. 여자는 놀라서 "왜왔어? 간줄알았는데"라고 함.
남자는 여자의 한마디에 기분상해하며 다시 집간다고 하며 나감. 여자는 잠옷차림으로 따라가서 얘기좀 하자고 붙잠음.
남자는 자기가 집간다고 한거 미안해서 사과하러 다시 왔는데 여자가 왜왔냐고 해서 기분이 상했다고 함.
그리고 자기가 편의점 같이 가자고 했는데 여자가 기분나쁜티내며 혼자 간다 한게 기분나빴고 그때 말로 하지 그랬냐고함.
여자는 그렇게 화내면서 나가서 올줄 몰랐는데 갑자기 들어와서 놀라서 그런거고
스킨쉽 거절 당해서 기분이 나빴지만 너가 시리얼 먹고싶다해서 기분나빠도 우유사러 나간거다.
그리고 너도 전날 내가 쓰레기 부탁했을때 암말없이 기분나쁜티만 내다가 내가 사과하니까 말 꺼낸거 아니냐
이럴꺼면 왜 데려다준다고 한거냐 내가 데려다준다고 했냐 했고 남자는 이 말에 굉장히 기분나빠함.
남자가 그럼 다 내가 잘못한거네? 다 내 잘못이다 하면서 도망치듯 계단아래로 내려갔고
여자가 너 그렇게 가면 우리 진짜 끝이야 라고 하니까 남자가 응 이라고 하고 가버렸고 그 후로 일주일 동안 연락 없음.
둘 중에 누가 잘못인것 같으시고 왜 저러는것 같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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