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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궁금한게 있어서 글을 남깁니다.
여자친구는 저보다 여섯살 많은 3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만난지는 1년이 조금 안되었구요.
제 상식선에선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그렇습니다.
얼마전 여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친한 남자와 단둘이 펜션잡고 여행가도 되냐고
그러면서 서로 이성으로 안본다 정말 친한 친구다 이런 얘기를 구구절절 하더라구요.
별로 궁금하지 않다고 그만 만나자고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말하길
내가 아직 간것도 아닌데 너무한거 아니냐
싫으면 싫다고 말하면 되지 왜 벌어지지 않은일로 헤어지자는거냐 잡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얘기했습니다.
너는 그 얘기를 하는 순간 이미 글러먹었다
남자친구에대한 배려도 전혀 없었고, 내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한 생각도 전혀 안했겠지
넌 그 남자와 여행가는 것을 기대하며 나를 어떻게 설득해야할지 고민했을것이다.
이미 너는 가고싶어하는 마음이 있었던거고 내가 싫어하는걸 알았으니 앞으론 나한테 얘기 안하고 둘이 여행 다닐지 내가 알게 뭐냐 이제는 그거에 대해서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궁금하지도 않다.
그 남자는 너를 얼마나 쉬운 여자로 봤길래, 그리고 나를 우습게 봤길래 남자친구 있는 여자에게 여행가자고 했는지도 이해가 안되고 빡치는데 아무생각 없이 희희낙락해하는 니 모습을 보니 정나미가 떨어진다. 도대체 행실을 어떻게 하고 다니길래 주변에서 단둘이 여행가자고 하는지 이해도 안된다. 내 눈엔 니가 가벼운여자로 보이고 쉬운 여자로 보인다. 그런 여자와 어떻게 연애를 할수 있겠냐. 나는 못 만난다. 더이상 연락 안했으면 좋겠다.
그러고 나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울며 불며 메달리고. 매일같이 회사앞 집앞 찾아오며 다신 안그러겠다고 싹싹 비는데..
솔찍히 아직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긴 하지만. 저는 솔찍히 이런 여자 만날 자신이 없습니다. 서로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먹을만큼 먹었는데 우리가 20대 같은 연애를 하는 것도 아니구요.
님들 생각은 어떤가요? 한번쯤 용서해주실건가요? 제가 너무 과한건지, 너무 매몰차게 대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당연히 이런일이 생기면 끝이라고 생각하는데 주변인들이 한번만 용서해줘라 너무 매몰찬거 아니냐 그런 얘기를 하는데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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