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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8484
    작성자 : 레오실리아
    추천 : 0
    조회수 : 623
    IP : 115.23.***.17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1/07/10 05:36:46
    http://todayhumor.com/?gomin_178484 모바일
    이른새벽에 찐득한 고민
    고1때부터 고3 때까지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전 경기도에 살고 그여자는 전남 광주에 살아서 만나기는 힘들었지만 그 누구보다 사랑했었죠 

    그아이와 있을때는 웃음이 떠나질않았고 그렇게 행복한날들은 다시는 없을것이라 생각을해요 

    하지만 제 어리석은 판단때문에 그아이와는 다시는 만나지 못하게됬네요

    동갑내기 여자친구였습니다 전 실업계 그아이는 인문계 

    학교 특성상 그아이는 공부를해야하길래 작년 1월에 일단 헤어지자 그리고 니가 수능을보고 

    서울권의 대학에 붙으면 다시만나서 행복하게살자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아이와는 거의 연락을 하지않았었죠 

    싸이 방명록으로만 간간히 연락을했었는데 전 그것을 잘하지않았고 집에도 인터넷이 되지않아서 보기도 여의치않았죠 

    그래서 이야기하는게 점점 줄어들고 그아이도 저에게서 마음을 접어간것 같습니다 

    어느날 문득 싸이를 들어갔더니 방명록의 모든 글들이 사라져있더군요 

    무슨일인가싶었습니다 부랴부랴 그아이의 방명록에 무슨일이냐고 글을 남겼죠 

    그때부터는 기억이 나질않습니다 그저 그아이는 절 밀어내기만하고 

    전 수능에의한 스트레스 때문일거라 생각하고 넘어갔죠 

    하지만 점점 도를 넘어서려하기에 작년추석에 돈을 마련해서 내려갔습니다 

    집앞에서 한참을 기다리다가 그아이의 학교가 끝날시간에 얼굴을 볼수있었습니다 

    목소리와 뒷모습만으로 알아보고 장난을 치려 그 옆옆에있는 친구에게 저기요... 하면서 말을 걸었습니다

    그아이가 절 쳐다봤을때 그표정 그걸보고 장난할때가 아니라는걸 알았고 

    묵묵히 뒤따라 가기만했습니다 친구집에 가더라구요 엘리베이터를 타기에 같이타기엔 좀 그래서 그냥 밖에서 기다렸습니다 

    한참을기다렸다생각하는데 조금밖에 안기다린거같아요 

    기다리다 지쳐서 근처에 피씨방에 들어가서 네이트온을 켰죠 접속해있더군요 

    대화를 걸어서 이야기를했는데 싸움만 났습니다 결국 전 그날 집으로 돌아왔구요 

    방명록도막히고 네이트온도 친삭되서 낙담해있다가 크리스마스때 다시내려갔습니다 

    저녁늦은시간에 도착했지만 추석때라 그아이부모님은 서울 올라가시고 그아이는 공부때문에 남아있을지모른다 생각해서 문을 두드렸죠 

    처음듣는 목소리가들리더군요 

    뒤도안돌아보고 도망쳤습니다 








    너무길어지네 나머지는 다음에 할게요 
    레오실리아의 꼬릿말입니다
    속에 쌓아두고있는걸 풀면 조금이라도 후련해질거같아 

    근데 다안말하면 고민도 아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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