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외제차는 죽어도 안사겠다는
아내에게 가까운 영업소 가서 견적을 뽑으라고 했다.
저녁에 아내는 잔뜩 이것 저것 옵션을 설명했다.
하지만 자세하게 알아보고 연락준다던 영업맨은 소식이 없었다.
거 참. 사겠다는데....
2.주말에 다른 영업소로 내가 직접 댕댕이를 안고 갔다.
나이 지긋한 영업맨은 친절했다.
대차에 신차에 걱정말라고 했다.
그러나 그 역시 하루 이틀이 지나도 무소식.
이상하다. 그 회사 올해 영업이익이 엉망이라던데...;;;
3.할수없이 홈피에 신청했다.
득달같이 영업맨이 전화왔다.
친절하고 예의발랐다.
근데 그가 조심스레 물었다.
“혹시 사시는 데가...?
부산 사직대리점 생각하고 통화 하시는 거죠?”
“당연하죠. 부산인데..”
“아...저 여기 서울 사직동입니다”
“이런..미안해요. “
갑자기 끊으려는데 그가 외쳤다.
“잠깐만요!!!!
차를 꼭 부산에서 사라는 법 있을까요?”
그의 적극적인 호소와 친절에 나는
그에게 견적을 맡겼다.
인수를 끝내고 서울로 돌아가는 그에게 한마디했다.
“선생님의 그 마지막 잠깐만요! 한마디가 나를 움직였어요!”
“ㅎㅎ감사합니다. 덕분에 14대 파는데 보태주셨어요!”
잘 웃고 씩씩한 판매왕 앞날에 행운만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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