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턴 무경력인 사람인데요..
생각해보면 제가 일머리, 판단 능력이 없어요..
여태껏 알바를 4번 시도해봤는데 다 일주일 안에 잘렸어요.
이 정도면 문제가 심각한 것 같은데.. 
24살에 이정도면 아무도 안 뽑아줄 것 같은데..

1. 20살 때 쥬씨 알바. 첫날 일 시켜보더니 ok하고 고용함.
그런데 일주일만에 그만 나오라함. 그 사장은 미자를 최저도 안 주고 부려먹고있었는데 나만 유일하게 대학생이라 최저 줌.
그런데 돈 더 받으면서 미자랑 비슷하게 일 하니깐 고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 같음.

2. 피자집 알바. 중국집 경력 6개월이라 구라치고 얻음.
주방일 하는 동안 사모님이 너 엄마일 도와준 적 없지 라고
말함. 3일만에 일 못 한다고 그만 나오라고 함
3. 호주에서 했던 하숙형 베이비시터 알바. 2번 다 잘림.
가족과 못 어울릴 것 같다는 이유임.

베이비시터는 근무시간이 학부모가 집을 비웠을 때예요 학부모가 보고 판단 할 수 있는 것은 퇴근 이후의 저구요. 초기때는 퇴근 후에도 가족과 어울리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어필했어야 했었어요. 예를 들어 여가시간에 같이 티비를 본다던지 가족에 관련한 질문을 하여 관심도를 어필하거나 그런데 저는 학부모가 집 비울때 애기 봐주고 학부모가 퇴근하면 내
제 방으로 들어가버렸구요. 전 제 일은 다 했다고 생각했는데 학부모는 저를 가족과 잘 못 어울리는 존재로 판단했어요.

일을 시키면 120%를 해야 하는데 저는 100%만 채우면 되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해요. 청소를 시켜도 단순히 청소만 하지말고 '빠른' 청소를 해야했고 하숙형 베이비시터의 경우 신입때는 여가시간을 내어서라도 가족과 어울리며 적극성을 어필해야 학부모가 신뢰를 주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구요.

그래서 24살이 되기까지 일 한 번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주방 보조일 서투름.. 24살 무경력 알바를 누가 써줄까 싶기도 하고 
첫 인턴이나 첫 직장을 얻을 때 알바경험을 끌어다가 어필해야 하는데 원래 일머리, 판단능력 없이 태어난 사람이라 알바한다고 자소서에 어필할 성과를 만들어낼 것 같지 않아요..
그래서 그냥 평생 직장 못 얻고 살 것 같아 하루하루 폐인으로 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