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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1782310
    작성자 : 단호박0
    추천 : 15
    조회수 : 2926
    IP : 218.238.***.196
    댓글 : 11개
    등록시간 : 2020/07/27 06:01:04
    http://todayhumor.com/?gomin_1782310 모바일
    26살여자인생얘기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3183058&page=2
    제가 고민게시판에 글 올렸던 첫글입니다 학교 그만두고 돈을 요구하는 엄마.....제가 그때 오유에서 정말 많은 힘을 얻었었어요.... 
    힘들때마다 댓글들 보고 기운 냈어요... 

         

    이제는 현재 26살이고 투잡하면서 일마치면 조금씩 공부를해요 (투잡은 막노동이에요 하루에 15시간일할때도있어요) 

    대학교 4년다녔고(대학교는 아버지는일찍돌아가셔서 엄마는 대학교가지말고 동생뒷바라지해주길바래서 7살차이나는여동생이에요,,,. 

    한푼도 지원안해줘서 장학금받고,교통비랑밥값은 대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생활비대출하고 알바해서 겨우 다녔어요) 

    국가면허증준비중인데...  가족과 사이가 안좋아진이후로 집을 나와서 혼자산지 4년째인데...(동생이 미국유학가있는데 그 비용을 저보고 대학교쉬고 벌어다주고 또 동생이 미국에서자취하고싶어하는데 저보고 밥 해주러가라고 해서 제가 가정부도 아니고,.. 또 제가 미국을 가게된다면 학교를 다니는것도아니고 내인생낭비하는거냐 화냈더니 저보고 이기적이라고해서 동생이 집 나가라고하더라구요... 

    집에살면서 알바하면서 번돈은 집에 다 퍼주고 돈이없어 고시원생활했네요 그래도 집나왔었을때 하나뿐인 여동생이라 미국영주권준비과정은 다 도와줬네요 

    이부분에서 동생이 정말 고마워하는듯해요.여튼 동생의 영주권은 되었고 저도 기뻤죠 저한테 사과한이후로 제가 화는풀었고 제 인생을 살아보고자?해서 집은 안들어갔어요 또 제가 준비하는업종으로 미국에 취직해서 동생이랑 자취하며 학비며 저한테 뒷바라지 해주면 안되냐 부담스러운 부탁해서...
       

    주로 요새 먹는거를 다들 관심을 많이가지잖아요 
    근데 워낙 약속을 잡아도 다 밥먹고 식사하고 커피마시고 카페가고 그러다보니,, 요샌 뭐만하면 먹는거잖아요 
    그래서 먹는거(맛집,여행등등?)에 흥미를못느껴서 저는 먹는걸 좋아하는편도아니고 그냥 사먹으러 나갈시간에 투잡해서 너무 피곤해서 쓰러져서 자기바쁘니 친구들과 약속을 잘 안잡는편이에요
    (친구도 몇없어요) 

    그렇다고 여행을 안좋아하는건아닌데 (일본,중국등 여행다녀왔지만 가족모임이라 여행을 다닌거고 돈모으고 살기바빠서 솔직히 여행을 잘 못가겠더라구요) 


     
    앗 먹는거좋아하고 카페가고 이런거 비난하는거 절대아닙니다 혹시오해할까봐 저는 집안이 너무 가난해서 그럴여유가없이살았어서 지금도 커피는좋아하고 잘 사먹지만 음식도 물론 좋아하지만 일을 쉬거나 놀면안된다는 강박관념이있어서요 
    그래서 그런거에요!! ㅜ   20살 성인이 되자마자 투잡을하다보니 한달에 하루도 노는날 (휴일) 없고 약속을 잡아도 밥한끼먹고 출근을 한다던지 근데 식사약속도 잘 안잡긴해요 일부러...그시간에 돈 벌고싶어서 이렇게 악착같이살아서 26살에 7천만원을 모았네요 그런데 돈을 모아도 공허함이있었어요 
    외롭고 쓸쓸한그런공허함이아니고 돈은 솔직히 식당주방일을하던 택배상하차막노동을 하던 벌수있는똑같은 돈이지만 아빠가 항상 말하던 성공성공 ...그 성공하고 싶은마음이 있어요 아직은 성공이 뭔지는 모르겠어요 
    솔직히 새벽에 심란하고 막 적어서 두서가 없을수도있어요 죄송해요 ㅜ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하수구오염물질쓰레기청소차같은 일을하면서도 우리가족들하고 주위사람에게 성공한 모습보여주고싶어서 사업을몇번이나실패했지만 일어서려 일어서려 노력했었었거든요)
    아빠가 간장에 밥을 먹으면서 일하던모습이 아직도 눈에아른거려요

     
    그러던중 오늘 아는분과 얘기를 나누다가 머리가 띵- 하고 와 닿아서 글을 써보는데... 일 끝나고 뭐 하시냐고 물어봤더니 공부한다고하더라구요 
    그것도 본업뿐만아니라 투자해놓은것도있고 뭐 기타등등 공부들?? 여튼 그렇게 바쁘게사는 모습을 보고 저도 투잡을하고 이렇게 바쁘게살고있지만 정말 보람차고 공부도하고싶단 생각이들었어요 현재 저도 투잡하면서(말이거창해서 투잡이지 막노동두개에요,.,ㅎㅎ;;) 국가면허증공부까지준비중이지만 요새 좀 집중력이 떨어졌었는데 존경심이들면서 와 .. 진짜 나도 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이런생각이들었어요 

     제 주위에보면 다 티비보기바쁘고 일마치면 술마시고 놀고 여행 캠핑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SNS 기타여가생활?? 맛집찾아다닌다던지 시간을 그렇게 쓰는데 일마치고 공부를 한다고하니 좀 저도 제 일과 꿈에 더 집중을해야되겠다는마음가짐이드네요.... 
    진짜 대단하신거같아요 저도 더 열심히일하고 뭔갈 성취를?해서 정말 흙수저도 벗어나고싶고... 갑자기 인생의 목표를 좀 세우고싶은생각이드네요 참 어렵네요 당당하게사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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