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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이 얇으면 잘 뛴다는 속설의 전말은!?
학창 시절, 지도자들은 유전적으로 뛰어난 유망주들을 찾기에 혈안이 되어있었다. 그래서 학창 시절 꽤나 날랐던(!?)사람들은 육상부, 농구부, 레슬링부 등등 여러 엘리트 체육 집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특히 전문지식이 부족했던 과거 지도자들은 경험과 본능을 통해 유망주들을 발굴하곤 했는데, 특히나 눈 여겨 살펴보았던 것이 육상의 경우 발목의 두께였다.
왜 과거 지도자들은 유망주들의 발목 두께를 보고 미래를 점칠 수 있었을까?
-
우선 발목이 얇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1) 아킬레스건의 도드라짐을 의미 =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탄력 좋아
흑형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흑형들의 경우 말도 안되는 탄력과 근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근육의 타입이나 근신경의 발달 정도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그런데 특히나 육상과 관련된 종목의 경우 흑인들의 우세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선수가 피부색이 까만 것을 볼 수 있다. 흑인들의 경우 발목을 살펴보면 여타 인종에 비해 좀 더 긴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육상 종목에 있어 훨씬 더 좋은 기록을 낼 가능성이 크다.
https://www.uab.edu/news/research/item/1489-longer-tendons-make-faster-runners-suggests-uab-research
에 따르면 긴 아킬레스건은 질주 시 더 많은 탄성에너지를 저장-폭발 시킬 수 있으므로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아킬레스건이 선천적으로 긴 경우 발목이 길어보이고 도드라져보이기 때문에 과거 지도자들의 본능적인 흥미를 이끌어내지 않았나 싶다.
2) 적절히 발달한 가자미/비복근 = 올바른 신체 정렬 가질 확률 높아
과거 장코치 칼럼에서 한번 언급한 적이 있다.
https://blog.naver.com/stinvvv/220969074212
(무려 20개월 전에 작성한 칼럼이다.)
얀다형님은 종아리근육(가자미근)의 과도한 발달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 가자미근은 비복근을 걷어내면 그 안에 찾아볼 수 있는 하퇴 근육이다.
다만 비복근과 함께 아킬레스건에 같이 붙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비복근과 기시점이 같다. 여하튼 가자미근은 대표적인 자세유지근으로써 근육 타입도 강력한 힘보다는 지구력에 강한 Type l 으로 대부분 이루어져 있다.
이미 언급했듯 우리가 직립을 할 수 있도록 하루 종일 계속해서 하퇴를 뒤꿈치로 잡아 당기는 일을 하기 때문에 피로에 상당한 내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가 걷거나 달릴 때 실질적인 파워를 생성해야 하는 햄스트링이나 둔근이 어떠한 이유 때문에 자꾸 사용되어지지 못하면 가자미근에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된다. 거기에 적응하기 위해 가자미근은 필요 이상으로 비대해지며 결국 위 사진과 같이 발목과 종아리의 기준이 모호해지면서 발목이 두꺼워 보인다.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하퇴근육을 과사용하기 때문에 아킬레스건에 만성적인 손상을 주게 되고, 긴 시간 동안 염증반응/회복을 반복하면서 아킬레스건 섬유가 퉁퉁 붓게 되고 조직이 약화된다.
이는 마찬가지로 발목을 두껍게 보이게 한다.
고로 정리해보자면
- 걷거나 달릴 때 큰힘을 내야하는 허벅지/엉덩이 근육들이 제기능을 못할 경우
- 가자미근육이 과도하게 발달 + 아킬레스건이 만성적인 염증으로 부어 발목이 두꺼워보이게 되고
- 이는 육상 종목에 있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퍼포먼스가 많이 떨어질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경험과 본능에 따라 과거 지도자들은 발목이 얇은 유소년들을 선호했던 것 같다.
여기에 내 경험과 이론을 바탕으로 몇 가지 추측을 해보자면
“아마도 내 생각엔”
- 사진과 같이 발목이 두꺼워보이는 사람들의 경우
- 지적했듯 허벅지/엉덩이 근육군의 기능 저하로 하퇴 근육들이 과도하게 발달했을 가능성이 크다.
- 그렇다는 말은 대부분 골반 정렬이 엉망일 가능성이 크며
- 엉망인 골반 정렬로 인해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겪고 있을 것이다.
- 그로 인해 여성들의 경우 높은 힐은 본능적으로 피하게 될 것이며, (아마 플랫슈즈를 주로 선호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높은 힐은 골반의 경사를 더욱 심하게 만들기 때문에 더 크게 다가오는 요통을 감내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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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과거 지도자들의 “발목이 얇으면 잘 뛴다”라는 속설 아닌 속설은 어느 정도 근거가 있는 이야기라는 말씀!
끗!
장코치 다른 칼럼 둘러보기 : https://blog.naver.com/stinvvv
개인트레이닝 문의 : https://open.kakao.com/me/stinv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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