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게에서 심심찮게 이런 질문 봅니다. 이 주제가 실은 사회 현상과 맞물려 있어서, 이런 분이 생각보다 엄청 많기 때문에 정리를 해 봅니다.
주변에서 띠동갑급의 결혼 성공한 사람 딱 3명 봤습니다. 두 사람은 공기업의 법인장급, 한사람은 개인 자산 500억의 매출 300억 기업 사장입니다. 셋의 공통점은 1. 연애 시점에 유부남이 아니었음 2. 실제 나이보다 15년은 젊어보이는 '훈훈한' 외모 (배 안나옴) 3. 그 다음이 스펙 입니다.
자.. 그럼 띠동갑 연애 입구컷은 뭘까요?
얼굴입니다. 다시 얘기합니다. 얼굴입니다. '지위'가 아니예요. 얼굴입니다.
40대가 가까워 오면 남녀를 불문하고 자기 맡은 직장에서 관료주의가 주는 알량한 '권력'이라는게 생깁니다. 문제는 철모르는 어떤 하급자는 그 권력을 과도하게 무서워 한다는 겁니다. 그것이 얼마나 '알량한' 것인지 어리석은 그들은 권력을 가진 자도, 거기에 속한 자도 제대로 판단을 못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가지 비극이 일어납니다. 학창시절에 공부만 열심히 하고 '연애질'을 못해 본 우리 '지질이' 상급자들은 갑자기 생긴 권력과, 그로 인해 상냥하게 다가오는 젊은 이성의 친절함에 뇌에 지진이 나서 다운되어 버리고 맙니다. 그리고 평생 생각해 보지 못했던 '로맨스'를 상상하며 큰 사고를 칩니다. 그들이 만나본 이성이라고는 술집에서 만나는 쉬워 보이는 사람들 뿐이거든요.
저는 유통대기업에 있다보니 백화점 층 관리자와 나이어린 알바, 샵마스터 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너무나 너무나 많이 봐왔습니다. 근데, 그거 아십니까? 위의 저 세가지 없이 들이댄 사건은 스캔들이 아니라 추문입니다. 성추문이라고요... 징계도 엄청날 뿐더러 진짜 너무나 보기 안 좋습니다. 특히 유부남, 유부녀...진짜...절대 안됩니다...정말 인생의 끝을 보실겁니다. 생각조차 하지 마십시오.
정신 차리세요. 윤창중은 그 시절을 호령하던 미친 '권력의 입'이었지만 전세계 역사에 전무후무한, 어느 국가도 따라올 수 없는 엄청난 추문의 업적을 세웠습니다. 해외에 나오면 국내에서 입국한 고위 정치인이 얼마나 무소불위의 엄청난 권력을 가지고 있는지 절감하게 됩니다. 게다나 미국 순방 중이었어요... 그 젊은 여성은 외교부에서 직장을 얻고 싶어했구요. 그런 사람도 안됩니다...
제발... 대쉬하지 마세요. 진짜 부탁 합니다. 그 분이 당신에게 고백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절대 시도 조차도 하지 마세요... 그 분은 당신 Out of 안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