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별거 아닌 이야기입니다.....
한번 마음에 두고 있는 모든 이야기를 쏟아내보고 싶습니다.
저는 85년생... 어느새 27살이 되어있더군요. 학생때에는 그렇게 안가던 시간이 어느새 새로운 월드컵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A가 옳고 B는 나쁘다.. 라는 이야기에 20년을 생활했습니다. 종친회 할아버지와 할머니 밑에서 어린시절을 살아온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당연히... 받들어온 생활이었죠
이런 저의 마음을 흔든건 다른아닌 한곡의 노래 였습니다. RATM의 Killing of the name 이라는 노랜데요... 굉장히 취향을 많이 타는 노래죠^^;;
이노래를 중학교때 들음으로 해서.. 제 마음속에는 하나의 불꽃이 생겼습니다.
아.. 한가지 배경을 말하자면, 저희 아버지도 음악을 하고 싶어했는데.. 결국은 못하셧죠.. 당시에는 음악이란건 흔히 말하는 딴따라.. 놀고먹는 일이나 돈있는 집안에서나 할수 있는 일이었지 않나요?
어려서부터 제가 자주 들었던건 지금 생각하면 흔히 말하는 째즈나 경음악을 참 많이 들었었습니다. 아버지도 직장을 구하고 나서는 많이 제 앞에서 연주를 보여줬구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저에게는 음악이란건 목표가 되버렸습니다. 아니, 목표라기보다는 의미라고나 할까요?
이게 너무나도 좋은겁니다.. 여자를 만나는것보다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것보다도, 그냥 연주 하나만으로 다른것보다도 너무나도 제마음속이 꽉차버렸습니다.
어려서는 사물놀이를 해왔습니다. 좀 뜬금없죠? 앞에서는 서양음악 영향을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사물놀이^^;; 하지만, 어떠하나요 사물놀이가 너무 재밌는걸요?? 이거에 빠져서 고등학교생활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어쩌다 겨우 대학교를 들어갔습니다. 이부분에대해서는 많은 대학생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수시로 대학교를 들어갔거든요. 내신이 바닥을 치는데 논술과 면접으로만 어떻게 들어가게 됐습니다.
덕분에... 저는 밴드라는 걸 알게되고... 나이 20살에 처음으로 현악기라는 걸 잡게 됐습니다. 그냥 동아리방에서 우왕 멋있다! 보고 잡은 악기가 베이스인데... 어느새 뗄레야 뗄수 없는 사이가 됐네요
나이 20살에 베이스를 처음잡고 이제 겨우 년차로 7년... 솔직히 말하자면 허접이지요. 군대 2년도 있고... 어렸을때부터 쳐온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언제나 저는 부러워합니다. 내가 진작에 베이스를 배웠을걸...
어느덧 치고 있다보니까, 이상하게 운이 틔인건지, 유명한 분들도 만나고, 이야기도 하고 술도 한잔하고.. 저에게 그 7년은 연금술사에 나오는 초심자의 행운과 같았습니다. 내가 진짜 이런 사람들과 같이 있어도 되나....
여기는 오유이지만^^ 그당시에는 나름 연애운도 꽃피웠구요... 생긴건..................단지 유명인 옆에 있었다는걸로 의미를 둡시다.
지금은 흔히 말하는 움츠리는 단계네요. 여기저기 일이 있고... 저도 먹고 살아야되니까 일은 해야되고... 어차피 저야 흔한 자작곡 한곡도없는 음악쟁이였으니까요
솔직히... 지금까지 써온 걸 보면 전부다 지우고싶습니다. 이게뭐임.... 술쳐먹고 너무나도 막 갈겨적었네요^^;;
그냥, 저는 아직 제꿈이 있습니다. 그냥 앨범에 제가 참여했다는 이름이 하나쯤 있는 앨범을 내보는겁니다. 저야, 아직 실력도 없고, 더욱이나 제 장르는 오로지 메탈이다보니^^:;
그런데 지금껏 느끼는거는... 국내에서는 마이너한 메탈 앨범을 꿈꾸는 저이긴 하지만, 과연 여러분의 꿈은 얼마나 개성이 있나요.... 이거 하나만 가지고 자부심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제 한달 생활비 5만원! 고시원에 살면서 삶을 지탱하고 있지요. 이런 꿈만 아니었으면 착실히 학교다니고 좋은데 취직한 삶을 살았겠지만...
예 저는 제 꿈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그래서 바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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