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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17798
    작성자 : 늑대머리
    추천 : 0
    조회수 : 3005
    IP : 112.160.***.222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1/07/29 01:24:44
    http://todayhumor.com/?panic_17798 모바일
    싼 전세집


      
     
     
    저는 대전에 사는 평범한 고등학생입니다. 수험생이죠.
     
     
    중학교 때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글을 올립니다.
    절대로 잊을수 없는 일들입니다.
    이런거 올려도 될지.. 걱정이 되네요 ㅎ
     
     

    본론으로 들어가죠.
     
     

    초등학교 다닐 적 엄청 가난했습니다. 방도 한칸짜리...흑흑..

    그런 방에서 가족4명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좋은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초등학교 졸업하는 날이었죠.
     
     
    그 소식이란 방3칸과 거실도 넓고 화장실도 집 안에 있다는
    어느 한 주택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집도 엄청 싸게 내놓는다는 것입니다.
    월세도 아닌 전세를 가격이 2천만원인데 1천만원에 내놓을 정도로 쌌습니다.
     

    처음에는 이상하다 싶었는데.
    이사를 간다는 것만으로 신이 난 저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며칠 후에 정식으로 그 집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집에 들어간 저는 엄청 행복했죠 ㅠㅠ

    저의 형님도 무지 좋아했죠. 그리고 각자 자기 방을 꾸미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뭐 처음에는 아무 일도 없었죠.이제부터입니다.이사를 간 뒤 며칠 뒤였습니다.
     
    방학이라 할짓 없어서 그냥 느긋하게 TV를 보고 있었습니다.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 있는 계단(1층과 2층이 이어져 있는 계단)에서
    희미하게 누구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오는 거에요..
    '1번 부르고 또 있다가 1번 또 있다가 1번' 이렇게 해서 3번 부르는거에요..
     
    그 때 갑자기 TV가  "뚝" 하고 꺼지는 겁니다.
     
    전 그 때 땀을 뻘뻘 흘리면서 놀라고 있었습니다.

    놀란 이유는 갑자기 꺼진것도 있지만  다시 켤러고 가는데 자기가 알아서 켜진겁니다.
    그러고선 또 뒤에서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전 너무 놀라서 밖으로 뛰쳐나갔죠..
    그러고선 부모님이 오실 때까지 밖에서 쭈그리고 앉아 있었습니다.
    저녁이 되서야 부모님이 오셨습니다.
     

    전 사실 그대로 말씀드렸죠.. 이 집 오기 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정말 묘한 느낌이었어요..
    소름끼친다 그런게 아니고 왠지 모르게 말로 설명못 할...

    뭐 대충 그런 느낌이고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다음 날 개 한마리를 사온거에요.

    그래서 전 안심했죠... 개랑 같이 있으면 괜찮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어요. 이틀 후 전 부모님 방을 청소하게 되어서 청소를 하는데
    갑자기 방문 옆으로 하얀 물체가  "슉"  하고 지나가는거에요.

    전 또 깜짝 놀라서 뒤로 넘어졌죠..
    그 하얀 물체가 지나간 그 방문 옆에는 역시 정체를 알 수 없는 2층 계단이 있었어요..
    사실 그 계단 끝에는 커텐이 쳐저서 막혀있는 상태입니다.
     
    이 때까지는 그 계단에 대한 의심도 없었죠.

    점점 그 계단에 눈이 가게 되더라구요..
     
    "뭔가가 있다.. 이 계단에.."

    이렇게 생각하게 되면서요..
    그냥 기분 탓이겠지하고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또 평소처럼 청소를 하는데 이번에는 더욱 놀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옆에 있던 강아지가 "깨갱"거리면서 뱅뱅 돌고 있는거에요..
     
    놀란 것은 그게 아니에요..
     
    누군가 꼬리를 잡고 뱅뱅 돌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 것입니다.

    강아지의 꼬리가 하늘로 들리더니 뱅뱅 돌고 있던거에요.
     
    그러더니 개가 발버둥친 끝에 빠져 나왔나봅니다.
    그러더니 책상안으로 숨는거에요..
     

    그 광경을 지켜본 나는 벌벌 떨고있었습니다. 그러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강아지 밥을 주려고 강아지한테 갔습니다.
     
    근데 이게 왠 일인지 강아지가 죽었습니다. 눈은 뜨고 몸은 굳어버린 상태로요.(암놈이었음)

    어쩔 수 없이 개는 잘 묻어주고 다시 개 한마리를 샀습니다.
     
    며칠안가서 결국 그 개도 죽었습니다.
    그 전처럼 똑같이.. 눈은 뜨고 몸은 굳은 상태로...

    그러고 또 한마리를 샀습니다. 역시 죽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 전부 암놈입니다.
     

    그래서 제가 어머님께 이번에는 수놈을 사보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이번엔 수놈을 사왔습니다.
     
    그러고 며칠이 지났죠..
     
     
    이상하게 이 개는 잘큽니다..
    그 전 개들은 전부 일주일 안으로 죽었는데 이 개는 한달을 넘겼습니다.
     
    신기록이죠. 그리고 이상하게도 그 한달동안은 아무 일도 안일어났습니다.
     
    역시 기분 탓이었었나? 하고 잠이들었습니다.
     
    (밤)

    전 평소처럼 깊은 잠에 빠졌죠. 그러고는 꿈을 하나 꿨습니다.
     
    '꿈'이 뭐냐..

    밤이었습니다.
    전 친구집에 놀러가는 중이었죠..
     
    근데 뒤에서 어떤 한 여자가 쫒아오는 것입니다.
    전 그냥 '방향이 같은가?'  하고 그냥 친구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집에 도착하고 뒤를 봤는데.. 그 여자는 사라졌더군요..
     

    그러고는 친구 집에 들어갔습니다.
     
     
    신나게 놀고 난 뒤 다시 친구집에 나와 집을 가는 도중이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언제 나타났는지 아까 그 여자가 쫒아오는 것입니다.
    이제보니까 얼굴이 달걀처럼 아무것도 없었어요.

    코,눈,입 아무것도 없더군요..
     
    놀란 저는 뛰어갔습니다. 허겁지겁 뛰어갔는데..나도 모르게 이상한 곳으로 와버렸습니다.
     
    그러고 앞을 쳐다 봤는데..

    엄청나게 긴 계단이 척하니 앞에 있는것입니다.
    그 때 갑자기 "올라가" 라고 누군가가 뒤에서 말하는 소리가 들렸어요..
     
    뒤를 돌아보니 아까 그 여자더군요.

    "올라가라고?"
     
    제가 말했습니다. 그 여자는 계속 올라가 올라가... 그러길래..
    전 큰소리로 "싫어!!" 라고 했더니..
     
    그 여자가 순간이동이라도 한건지 제 앞에 나타나더니 내 목을 잡고 질질 끌며 올라는거에요..

    그러고서 계단 반을 넘게 올라거는 도중 어떤 강아지 한마리가 그 여자 손을 물었습니다.
    여자는 아파서 그런지 잡고 있던 제 목을 놓쳤습니다.

    그러고서는 전 계단을 굴러서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 때 전 꿈에서 깨어났죠...
    꿈에서 깨어나고보니 제가 누워있던 자리는 집 안에 있던 그 계단 아래에 누워있는 것입니다.
    옆에는 울집 강아지가 계단을 보면서 짖고 있고요..
     
    전 그날밤 떨면서 다시 잠에 빠져버렸습니다.
     

    다음 날 부모님께 전부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아버지도 이 집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더군요..
     
    일단 어머니께서 겪은 얘기입니다.
     
     
    -어머니-
     

    일주일 전에 음식을 잘못 드셔서 앓고 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음식이 뭐냐. 떡이었습니다.
    그 떡은 배고픈 어머니를 위해 동료 아저씨가 제삿상에서 몰래 빼온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걸 먹고 난 어머니는 병에 걸린겁니다.
    병원에 가도 이상없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3일을 굶었습니다. 먹어도 바로 토해버린다는군요..
     

    그래서 아버지는 어느 무당을 찾아갔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썩 나가지 못할까!"

    라고 큰소리 치는거에요.
     
     
    그래서 사정을 했죠.
     
    "제발 집사람을 고쳐주세요."
     
    하고요.
     
    그랬더니 그 무당이 하는 말이
     
    "쯧쯧... 음식을 잘 골라 먹었어야지. 고얀 사람하고는..."
     
    그래도 계속 사정했죠. 고칠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요.

    그랬더니 한 가지 방법이 있다고하시더니 끝끝내 가르쳐주었습니다.

    그 방법을 알고 돌아온 아버지는 쌀밥 한공기와 죽 한구릇을 상에 차리고
    칼 한자루를 손에 쥐고 대문 앞으로 가는 겁니다.
     
    그러더니 칼을 대문 밖으로 여러번 던지더니 다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물어보니 칼을 던저서 칼날 끝이 밖으로 향하면 귀신이 용서해준거라면서 떠난다고 하더군요.
     
    그랬더니 다음 날 어머니의 병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멀쩡해지셨더라구요.
     
     
    -아버지-
     

    아버지께서 겪은 일은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있는데 거실에서
    혼령이 떠 돌아다닌 것을 봤다고 하더라구요..
     
     뭐 대충 겪은 일들이 이렇구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역시 다른 집으로 이사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래서 이사는 갔죠.

     그 집에서 3년을 살고서요 ㅎ
     
     이사 한 뒤에는 아무 일도 없더군요.
     
     마지막은 허접할지 모르지만... 저 집에서 살 때는 무지 무서웠습니다.

     어디까지나 실화입니다.
     
     거짓말 보탠것도 없구요..
     
    --------------------------------------------------------------------------------------

    앗...하두 오래되서.. 몇 개 안적은게 있네요;

    사실  저희집 앞에 지하에 사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저의 어머니께서 그 지하에 살고 있는 여학생한테도 물어봤다는데요..

    그 여학생도 저희집 안에 떠다니는 뭔가를 봤다고 그러더군요...
     
     
    또 그 집에 살면서 이런 일도.. 귀신이 장난을 친건지...

    부엌에서 설거지하면서 음악 듣고 있엇습니다.
     
    시디 넣는 카세트? 마이마이인가...? 암튼 그걸로 음악켜고 설거지 하고 있는데요..
     
    갑자기 빨리감기가 되면서 알 수 없는 소리가 나오는거에요..
     
    이상해서 다시 재생눌르려고 하니까 또 자기가 알아서 재생되는거에요.
     
    또 그냥 그렇다 싶어서 설거지하는데 갑자기 또 빨리감기가... -_-;;
    역시 전 겁이 많아서  집 뛰쳐 나왔어요.ㅠㅠ

    제가 그 집 이사가면서 겁이 많아 졌습니다.;;
    뭐 이런 일도 있었어요...
     
     
    그 귀신 나오는 집을 떠나고 지금은 잘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어머니께서 말씀해주더군요..
    우리가 그 집 나오고.. 다른 사람이 또 그 집에서 살게 되었는데요..
    얼마 못가서 다시 이사를 갔다고..
     
    이런식으로 3가구나 그 집에서 뭘 봤는지 금방 나오더군요..
     
    이제 저랑 관계없지만요 ㅎ



    출처: 판 에서 퍼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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