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에서 살고 있는 평범한 유부징어 입니다.
저희 꾸꾸와 함께하실 천사님을 찾고 있습니다.
저는 4살, 3살 아이가 있는데, 그 중 첫째 아이가 언어가 많이 늦습니다.
원래 그런 목적으로 가족을 들이면 안되지만..
동물을 키우면 사회성과 아이 인성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오유를 통해 포인핸드 라는 앱을 알게 되었고,
많은 동물이 가족을 만나게 되지만 유기되어 고통받다 세상을 뜨는 일이 많다고 하여
이왕이면 유기묘를 입양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12월말에 하루의 여유가 있던날 포인핸드를 통해 알게된 한 보호협회에 찾아가
두달이 넘도록 새 가족을 기다리던 꾸꾸와 만났습니다.
애교도 많고 건강하여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견뎌 주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철창안에서 바라보던 투명한 눈망울과 마주친 순간
아.. 이 아이구나 싶었습니다.
갑작스레 데려온 터라 집에 아무런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지만,
요즘 로*배송 이라는 것도 있고 해서 바로 이런저런 물품 갖춰서 함께하기 시작했지요.
온 첫날부터 배를 보여주며 눕고, 그릉그릉하며 애교부리는 녀석을 보니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했습니다.
한달 정도 잘 지내다가 큰 애가 알레르기가 있다는걸 알게 되어
지인의 집으로 꾸꾸를 보내게 되었어요.
아니라고 우기다가 집안에 조사가 발생하여 아이들이 친정에 있게 되면서
어머니가 병원 진료보시고 하시더니 격노 하시더라구요...
지인은 샴 고양이를 4년 정도 키우다가 작년에 갑작스레 고양이가 세상을 뜨면서 받은 충격으로
고양이를 키우기 무섭다고 하였는데, 저희 꾸꾸가 워낙 애교쟁이라 고민이 된다고 했었어요
내심 지인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지인의 사정으로 그건 또 어렵고 되었고..
4월초까지 꾸꾸의 새 가족을 찾게 되었습니다...
만약 꾸꾸와 함께 하실 천사님이 계시다면
꾸꾸를 위해 구입한 물품은 약소하지만 모두 드릴 예정이예요.
삼개월 이나 육개월에 한번씩 꾸꾸가 잘 있다고 사진 같은것만 보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수원 인근에 계시는 분이면 더 좋구요...
모래/간식/기능성 사료를 제외하고 대략 33만원 정도 됩니다.
- 대형 캣타워(4단), 장난감(적외선, 와이즈캣 박스), 캣닢 하우스, 하네스, 스크레쳐
- 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샴푸(거품, 피부병 예방 샴푸), 캣닢, 모래삽, 영양제
- 하우스형 화장실, 모래매트, 빗(중모), 발톱깍이, 죽은털 제거기, 러브글러브, 반자동 급식기
제가 이런 글은 처음 남겨봐서... 부족한 점이 있거나 추가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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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요약
- 4살 ~ 5살된 고양이(남아)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은 찾습니다.
- 중성화 되어 있습니다/애교많고*200 /건강하고/착합니다/중모에 모질이 좋습니다
- 이름은 꾸꾸이며, 함께하실 분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있는물품 모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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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꾸꾸 데려온 날 병원에 데려가서 피검사 등을 하였는데 고양이가 주로 걸리는 병에 항체를 갖고 있었습니다.
수치도 좋았구요. 필요하시면 병원 서류 보내드릴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