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 상체는 그럭저럭 통통관데 하체는 미칠듯한 뚱뚱과인 하체비만 여자예요
생전 처음으로 진짜 아 생전 처음 완전 처음으로
핫팬츠입고 검은 스타킹신고 구두에다가 허벅지 덮는 긴 니트 입고 친구랑 돌아다닌적 있었는데
아오
내가 왜 그랬을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보다 뚱뚱한 애들이 그렇게 입는거 보고 진짜 어렵사리 입은거였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뒤로 손가락질하며 따라붙던 남정네 둘이 아직도 기억난다 니네들 이랬지
어디 파병갔다온 허벅지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운동싫어하고 먹는거 좋아해서 이딴 허벅지 갖게 되서 죄송합니다
근데 이거 근육은 아니고 시발 살이다 살 파병 갔다오면 이런 허벅지 안생긴다 근데 고맙다 니들 덕분에 다시는 그런거 못입게 생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고
친구야
사랑하는 친구야
아니 사랑 줄것도 없는 친구야 ㅇㅇ
왜 내앞에서 그렇게 당당하게 구니.. 몸무게 얼마냐고 물어봤을때 다른 애들 앞에선 말 못하더니 내 앞에서는 당당하게 말하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너보다 적게 나가니까 구라치지말라곸...ㅋ....ㅋ....친구야 우리 상체 비교 해보련
친구야 내가 치마 입는거나 니가 치마 입는거나 시각공해는 같단다.
나보다 다리가 얇다는 착각은 말아줄래 ㅋ....... 거기서 거기란다..
내 옷 입어놓고 늘어난 걸 "나한텐 좀 크네ㅋ" 뭐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다른애들 다 있는 앞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명이 보다 안쪄서 다행이다 나는. 익명아 니 언제 치마 입겠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뭐라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니 그 말에 빡이 돌아서 지금 다이어트 중이다
세상에 내가 너한테 듣다니 우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 살찐거 존나 진짜 와 좋게 좋게 말하면서 건강 운운하면서 살빼자, 살빼라도 아니고 같이 살빼자 했을때 콧방귀 낀거 기억하니. 내딴엔 최선의 회유와 아부였다. 근데 그걸 무시하고 날 씹돼지년으로 만들곸ㅋㅋㅋㅋㅋㅋ 고맙다 진짴ㅋㅋ

다이어트란 단어 없던 내 인생에 고운 글씨로 적어줘서 고마워 파병드립 남정네 둘하고 친구야.
너네 셋때매 내가 포풍운동 한다 ㅇㅇ 
10kg 빼고 친구 니 앞에 나타나면 니가 뭐라고 할까 아 설레이넼ㅋ 아옼


마지막으로
친구야 셀카찍을때 가슴 강조하지마 그거 살인거 다 티나구 쇄골이 묻혀서 안보여서 더 쪄보여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