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 적폐, 대한현대축구가,
히딩크 > 신태용
신태용 고치로 강등하고 데려오자
선수들 싹다 물갈이하고 박지성같은 흙속 진주를 발굴해야한다.
이런 논란자체가 의견이 아니라 틀린거라고 봅니다.
1. 축구협회 일년 예산? 천억원정도입니다. 네 그정도면 좋은 국가대표감독님 모셔와도 된다고 합니다.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요.
축구가 남자 국가대표밖에 없습니까?. 연령대별 국가대표도 있고 여자 국가대표도 있죠. 1000억원에 가까운 수익은 대부분 월드컵 진출이 포함된 옵션 계약들입니다. 나이키의 국대유니폼이나 방송중계권이나 마찬가지지요.
히딩크감독님 사단으로 모셔오려면 최소 60억원~100억원이 드니까 일년 예산의 10% 투자 가능하지 않냐?란 소리는 현재 러시아월드컵때문에 미래의 씨앗들을 다 뿌리뽑자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2002년 월드컵 때 히딩크 사단에게 국가적인 지원을 하신건 기억하십니까? k리그가 중단되고 합숙기간이 274일이었습니다. 구단은 선수들에게 연봉을 계속 지급하였고 축협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표 수당을 매일 지급했죠. 각종 세계 우수의 나라들과 매치를 벌였고 거기에 투입된 예산은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러시아 월드컵만 축구이고 그 밑에 유소년들은 배타고 친선경기가고, 여자축구대표팀은 a매치 일정이 안잡고 해외구단들과 국내구단들은 대승적 차원으로 월급 주면서 국대로 차출되어야하나요? 선수들은 프로선수입니다. 구단에서 돈받고 일하는 노동자에요. 국가대표로 먹고사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국가대표에게 지원되는 모든 돈은 국민 세금이 아니라 협회가 스폰으로, 마케팅으로 얻은 예산입니다. 세금은 1억원 안팎이고 이마저도 국정감사시절마다 유일한 스포츠협회로 국회에서 검토받고 있습니다. 그 규모가 국내 최대라 보는 눈도 많은데 최순실마저 장악에 실패한 곳이 대한축구협회입니다.
현대가가 우리나라 축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입니다. 프로축구팀만 3팀(전북, 울산, 부산) 운영으로 매년 1000억원을 쏱아붓고 있으며 리그연맹 살림도 도맡아서 운영하고 있지요. 이는 사실입니다. 그럼 묻겠습니다. 이번 히딩크감독 관련에 현대가가 개입되었습니까? 적폐로? 그런 사실과 기사가 나온게 있습니까? 아시는 분? 지금 히딩크재단 사무처장(주변인)의 말 하나에 가만히 있던 협회가 적폐취급받는게 상식적으로 옳은 일입니까? 무엇이 상식이지요? 최근 계약한 신태용 감독을 자르고 사무처장의 말을 믿고 히딩크 감독을 모셔오는게 상식입니까? 주장의 논리가 박사모와 다른게 없습니다. 협회나 연맹이나 시대에 뒤떨어진 행정으로 평소 리그팬, 축구팬들에게 욕을 먹고 있지만 이건 너무 나간 것입니다. 히딩크감독님 하나로 축구협회, 연맹 다 갈아엎자고요? 감독이 그럴 권한이 있습니까? 감독은 전술로, 선수로 증명하는 자리입니다. 적폐청산하려면 박지성선수 목표처럼 전문행정가를 모셔와야지요.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2. 히딩크 > 신태용
추억보정입니다. 71세 감독님 하나 오신다고 그동안의 모든 잘못이 청산되고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좋은 점만 개선될 것이다? 사이비종교 교주의 집단 광기처럼 보입니다. 축구에 보장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정이고 개진일 뿐이지 히딩크감독님이 답이 아닙니다.
명장이니 무조건 데려와야한다? 축구 월드컵만 있습니까? 명장이라고 일년에 감독 3번 갈아치우는게 국가대표입니까? 중동 구단주도 적게는 6에서 10경기는 보고 갈아치웁니다. 국가대표는 그 특수성때문에 일년에 한달남짓 훈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걸 깨트린게 2002년 월드컵이었습니다. 협회뿐만 아니라 나라에서도 돈을 지원했습니다. 내 세금으로 갑질하려면 그 때 했어야합니다.
최근 히딩크감독님은 2010 러시아대표님 탈락, 터키태표팀 사임, 네덜란드 대표팀 부진으로 10개월만에 사임이 커리어입니다. 최근 트렌드에 맞지 않으며 기존 자원을 파악하지 못해서 노장들로만 축구하다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슈틸리케가 왜 실패했습니까? 시대에 떨어진 전술과 훈련으로 실패했습니다. 비슷하지 않습니까?
3. 신태용 코치로 강등시키고 모셔오자
사회생활 안해본 사람의 의견개진입니다. 이는 축구협회에게 애국심과 대승적 차원으로 신태용감독님의 개인적인 영달과 꿈을 짓밟는 행위입니다. 갑질도 이런 갑질이 없습니다. 그리고 축구협회는 그럴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했지만 일부 국민들이 그렇게 해야한다네요. 누가 계약서에 명시된 사항을 어기고 갑질하는지 차분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4. 박지성 발굴
2002년 멤버들을 발굴한 것은 기존의 한국축구입니다. 박지성 자서전에 명시되어있듯 허정무감독이 올림픽 대표팀을 구성할 때 발굴했습니다. 설기현선수도 축구협회의 유망주프로젝트 차원으로 해외진출한 선수였구요. 히딩크감독이 발굴한 선수는 기존 선수층 가운데서 옥석을 가린 것입니다. 대학생이던 차두리정도는 되겠네요. 이번에도 대학생 뽑아야겠군요.
그동안 협회와 연맹이 뻘짓해서 대구fc 축구팬인 제가 속앓이를 얼마나 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협회가 히딩크감독님을 모셔오는게 뻘짓입니다. 청와대 청원도 정치개입으로 월드컵 진출 박탈되는 걸 모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건 치기어린 떼쓰기 그 이상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