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todayhumor.paran.com/board/view_temp.php?table=sports&no=7938&page=2&keyfield=&keyword=&sb= 위 글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제가 왜 1인 캠페인을 하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1일 캠페인 - 게시판에 욕을 쓰지 맙시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글이 어떤 의도를 갖고있던 욕이 섞여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칭찬하는 글이든 비판하는 글이든 옳은 말을 하는 글이든 잘못된 글이든 게시판에 욕을 사용하지는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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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제 - 생각의 다양성
안녕하세요...
이번엔 생각의 다양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요즘에 오유에 리플들을 보면 다른사람의 의견이 자신의 의견과 다르면 무시하는 경향이 많죠...
저뿐만 아니라 이것은 예전부터 계속 제기되오던 소수의 의견의 묵살과 자신의 생각을 펼치기 보다는
다수의 의견에 자신의 의견을 맞추는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굳이 두 부류로 나눈다면 내향적인 성격의 사람과 외향적인 성격의 사람이 있다고 할 수 있죠...
내향적인 사람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용하고 말수도 적고 생각이 많고 소심하다라고 알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외향적인 사람은 사교적이고 활달하며 말도 많고 활동적인 것을 좋아한다고 알고 계시죠??
하지만 보다 세부적으로 그 의미를 찾아보면 이렇습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살아가면서 가장 주체가 되는게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한마디로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을 합니다...
그리고 외향적인 사람은 살아가면서 가장 주체가 되는게 바로 다른사람과의 관계 및 다른 외적인 부분에
많은 비중이 있습니다.....즉 관계 중심적이라고 할 수 있죠
한마디로 자신과 다른사람과의 연결고리와 원할한 흐름, 원만한 관계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배가 고픈상황이 왔을 때 각각의 반응이 다릅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배가 고프면 자기 자신의 배고픔을 해소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여건이 안좋으면
혼자서라도 밥을 먹어 자기 자신의 배고픔을 해결합니다...
즉 배가 고픈 상황에서 가장 주체가 되는 것이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죠
반면에 외향적인 사람은 배가 고픈 상황이 오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사교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누군가와 밥을 함께 먹기를 원합니다....
상황이 안 좋아서 배가 많이 고파도 혼자 밥을 먹어야 한다면 아무래도 꺼리게 되지요...
혼자 밥이라도 먹었다 치면 그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해야 합니다...
대화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아주 좋은 수단인데 이야기를 할 소재가 생겼기 때문이지요...
지금 예는 약간 극단적으로 상황을 설명했는데 꼭 상황이 그렇지만은 않지만 대부분 큰 맥락은 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한 이유는 오유에서도 분명 이러한 일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생각하는 관점 자체가 자기자신에게서 출발하여 타인에게 도달하는 방향이 아니기 때문에
어떠한 사건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고 사람들과 공감대를 쉽게 형성합니다...
반면에 내향적인 사람은 생각하는 관점이 자기 자신에게서 출발하야 타인에게 도달하는 방향이기 때문에
어떠한 사건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이기 전에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에 빗대어 올바른 정보인지 자신의
생각과 같은지 혹은 그 정보가 받아들일 만한 가치가 있는지 확인을 한 뒤 사람들과 의견을 나눕니다...
그런데 둘중 어떤것이 좋다 나쁘다 그렇게 이야기 하기엔 적절치 않습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변화에 적응을 잘하고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내는데 아주 좋은 능력을 발휘합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변화에 대한 적응이 늦을 수 있고 배타적인 자신의 의견과 맞지 않을경우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자기자신의 중심이 있고 위기에 왔을 때 흔들리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합니다...
하지만 이게 인터넷이라면 상황은 약간 다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쉽게 받아들이고 공감대를 형성하지만 그런 원만한 흐름을 깨는 반대 의견이 있을경우
그 의견의 옳고 그름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형성된 공감대, 같은 의견의 사람들간의 원활한 관계를
저해하기 때문에 그 의견에 대해 반감을 사고 때로는 개인의 성격에 따라 노골적으로 비난하기도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반대로 내향적인 사람은 너무 신중한 나머지 다란 사람들의 의견을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생각으로 의견을 내놓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사지 못해 묵살되는 자신의 의견을 바라보며 스스로
자책도 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반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내향적인 사람이 가장 기쁠때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한 생각과 의견이 인정받을 때가 가장 좋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생각이 공감을 얻었다는 것은 곧 자신이 인정받았음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서로 너무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 예의와 배려입니다....
하지만 요즘 오유에 타인을 너무 배척하고 욕설을 난무하는 사람이 많아 맘이 안좋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비방과 욕설은 자제하고 서로 한번만 더 생각해보고 글을 올립시다....
게시판에 절대 욕을 쓰지 맙시다...
그럼 전 다음글로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