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가 놀 곳은
Mexico Costa Maya 란 곳입니다.
오늘도 official shore excursion을 살펴 봅니다.
역시 볼건 많은데 비싸네요..
우린 shore excursion을 안 사고 일단 항구로 나가 봅니다.
이건 항구 사진. 항구가 꼭 리조트 처럼 생겼네요.
내려서 바라본 Anthem of the Seas
항구 진입로에서 본 항구 건물
항구 안에 있는 수영장. 사진에선 안보이지만 사진 뒤로 비치의자가 많이 있어 거기서 누워서 쉬는 사람 많이 있습니다.
항구에서 있는 풀장에서 그냥 노는 가족들도 많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항구에서 놀거면 배에서 왜 내렸나? 했지만..
무조건 내리는게 유리합니다.
배 안에서 맥주 한병에 8불하면.. 나와선 2~3불입니다..
거기다 주위에 면세점도 많고 상점도 있고 음료수도 싸고..
그래서인지 많이들 항구에 나와서 놀고 있습니다.
우린 셔틀 마차(마차를 트럭이 끌고 갑니다. 일인당 3불)를 타고 Mahahual이란 도시로 갑니다..
도심지 관광을 할지 바닷가에서 놀진 가보고 결정합니다..
..중간에 호객꾼이 바닷가 노는게 모든거 꽁짜..인터넷도 꽁짜.. 마가리따도 한잔 꽁짜..라고 놀고 가라길레
그런 뭐 먹고 사는데? 했더니 팁 받고 산답니다.. 앞에 좌석의 아줌마랑 스페니쉬로 얘기를 한참하네요
우리보고 좋은 딜 이랍니다.. 믿고 내립니다.
여기서 오늘을 보냅니다..
오랫만에 인터넷으로 카톡도 보내고 카약도 타고, 스노클링도 하고, 그냥 해변에서 놀기도 하고..
나쵸도 먹고.. 멕시코에서 먹는 나쵸는 정말 맛있습니다. 맥주도 마시고..
테이블 사이를 버스보이가 분주히 돌아다니며 주문을 받고 있습니다. 주위엔 상점이랑 음식점이 여럿있습니다.
우리가 직접 가서 주문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놀던 테이블입니다. 테이블 위에 썬블럭 스프레이가 보이네요. 필수품입니다. 저거 없으면 큰일납니다.
매일 아침 와이프랑 애들이 싸우는 이유기도 하고요.. 애들은 햇빛 무서운지 모르고 끈적이니까 안바른다고..안바른다고...
우리가 노는 바닷가에서 본 Anthem of the Seas. 어울리진 않지만 멕시코 사람들의 삶과 호화 유람선의 교차에 대해 깊은 사색을 해봅니다.
영원한 맥주 안주 나쵸..맥시코 요리죠.. 맥시코에서 먹어보니 맛있습니다..
나중에 코즈멜에서 먹은건 별로 였는데 여기서 먹은건 정말 맛있습니다.
고추가 처음엔 안 매운데 뒤에 매운 맛이 옵니다.
인터넷에서 퍼온 사진이지만 우리도 이거 했는데요.
썩 좋은 선택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 더운날 때약볕 아래서 카약 타고 있으니... 혼란하다 혼란해....
놀다 시간되서 돌아올때는 택시를 타고 돌아옵니다..
택시인데도 사람수대로 돈을 받습니다만.. 싸요.. 일인당 2불..4일 가족이니 8불이지만 10불 줬습니다.
"keep the change"
배에 들어오기전에 우리도 전통(?)의상을 입을 사람들과 사진좀 찍고..(사진찍은 후 팁 줍니다)
면세점 구경도 좀하고 배로 들어 옵니다.
이렇게 차려입는 분들과 사진을 찍는거죠.
오늘 저녁에는 Spectra's Cabaret 이란 쇼를 봅니다. 50분이 금방가네요.
유투브에 올라와 있네요.. 당연히도 촬영은 금지 되어 있습니다만..
누군지(우리가족 아닙니다. 작년 5월자 업로드군요.) 찍어서 올렸네요.
도촬이다 보니 현장감이 전혀 없어요. 화질,음질도 엉망이고.. 앞부분도 좀 짤리고..
실제로 눈앞에서 보면 훨씬 재미있습니다. 저는 2번 봤습니다.
쇼도 재미 있지만 배에 저런 장치가 되어 있다니 대단합니다..
잘 놀기 위해선 잘먹고 잘 자야 하지만..
크루즈여행의 모토가 "잠은 집에 가서 주무세요"(물론 농담이죠) 인지라
먹어서 에너지를 회복해야 합니다. 무조건 잘먹어야 해요.
오늘도 잘 보내고...
내일은 온두라스로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