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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처음 본 순간...
녀석의 발이 먼저 눈에 들어 왔다.
옆에서 보시던 엄마 역시 나와 같이 사진을 보자마자 그러신다.
"아구... 녀석 발을 보니.. 많이 고생한 발 같다.. 여기저기 많이 다녔나봐.."
그 다음 드는 생각은..
배가 많이 고픈거 아니었을까?
사료가 담긴 그릇을 놔두고,
어디를 그렇게 애틋하게 쳐다 보는 걸까?????
이 질문 역시 엄마도 드는 생각이셨는지,
"그런데, 어딜 보는거니? 찰카기님이 밥주신거 고마워서 먹다가 찰카기님 올려다보나??"
그 질문에 나는 대답했다.
"글세.. 나도 그게 궁금해. 그런데 녀석의 구도로 볼때는 찰카기님은 이 녀석 찍고 계신거고,
녀석은 다른 곳 하늘을 쳐다보는거 아니었을까 싶은데?"
그렇게 녀석의 시선이 궁금했다.
애틋한 그 시선이..
그리고..
사진 속 녀석이 비를 피하는 것은 아니지만,
차 밑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차 밑....
요즘 비가 잦았는데,
비 오는 날은 애들 출석률이 아주 저조한 편인데,
삐요는 그렇게 비가 내리는 데도, 차 밑에 있다가 우리를 보고 뛰어나온다.
밥 먹는 장소로 데리고 가서 녀석 비 맞을까봐 우산을 씌워주려는데,
이젠 제법 가까이도 오고 친해졌나 싶은데,
우산을 가까이 하니, 큰 물체가 다가오니 무서운가 훽 숨어버렸다.
에구.. 알았어... 우산 치울게.
당장에 너 비 맞는거 걱정되어서 씌워주는 우산이 너에겐 무서운 존재라면,
차라리 어쩔수 없이 비 맞는 편이 낫겠지... 하고 말이다.
최대한 비가 덜 내리는 쪽으로 준다고 줘도,
장소가 여의치 않을때면...
늘.. 우산을 혼자 쓰고 있는 내가 미얀해지고, 씌워주고 싶은데 말이다.
예전에 명랑이는 우산을 씌워 줄 수 있었는데.....
어쨋든 그 마음을 그림속 우산씌워주는 소녀로 대신해 본다.
그리고 두부곽으로 보이는 사료그릇.
길냥이들 밥주시는 분들이면 반가운(?) 저 그릇..
애들에게 예쁜 밥그릇, 지정밥그릇이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래서 자주 닦아주며 관리하고, 늘 두는 곳에 있고.. 그러면 좋겠지만..
간혹 아이들 중성화수술등을 해주고, 동네사람을 설득하고 하여 그리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지 않나 싶다.
우리의 경우는,
사료가 아닌, 애들 물고가기 좋게 닭목을 주기때문에,
사정상 되도록 풀밭쪽으로 던져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그릇이 필요한 경우가 많지는 않다.
그렇지만 요즘 까다로운 입맛인 삐요와 똘이 때문에,
그 두녀석은 자주 냥이캔을 주다보니,
재활용 분리수거장을 뒤지는게 일이 되어버렸다.
최대한 깨끗한 두부곽, 혹은 야채, 과일등이 담겨졌던 스티로폼 용기, 햇반 용기를 주로 찾는 것 같다.
어쨋든...
사료든, 캔이든, 고기든... 예쁜 그릇에 담아 주고 싶은 마음이 늘 굴뚝 같았기에..
그림에서나마 예쁜 밥그릇에 담아 보았다.
그리고 엄마의 의견.
엄마 : "저거 찰카기님이 주신 사료는 둥그란거 맞지?"
나 : "응. 그런것 같아."
엄마 : "음... 사료는 거의다 둥그런것 밖에 없나봐?"
나 : "글세.. 나는 사료 잘 안 줘봐서 모르지. 얼핏 뼈다귀 모양이랑 도너츠처럼 가운데 뚫린 모양 이런건 본 것 같기도 하고...?"
엄마 : "그럼.. 이미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사료를 하트 모양으로 하면 어때? 찰카기님을 포함한 사료주는 사람들의 사랑하는 마음이 담겼으니, 하트 어때?"
나: "엇? 그래? 음.. 이미 나와있으려나? 모르겠다. ㅎ 어쨋든 좋은데? 조와써! 하트사료!"
그리하여 내 나름으로 그려 낸.. 하트사료.
별건 아니지만..
두부곽 대신 나름 귀엽게 그린다고 그린 귀여운 밥그릇과,
나름으로 그려본 하트모양 사료에..
길아이들 밥 주시는 찰카기님을 포함, 다른 이웃님들의 애들을 위한 마음을 담아 본다.
[출처] 너에게 해주고 싶은 일|작성자 아녕
[출처] 너에게 해주고 싶은 일|작성자 아녕
출처 | 여동생 and 찰카기님 블로그 http://ckfzkrl.blog.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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