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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17725
    작성자 : 미련한놈..
    추천 : 1
    조회수 : 899
    IP : 211.230.***.222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05/06/24 01:29:35
    http://todayhumor.com/?lovestory_17725 모바일
    정말 헤어졌습니다
    일년정도 만난 여자가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어느순간 사이가 삐그덕 거리더니..
    결국 헤어져 친구처럼 지낸지 삼개월이 가까워지는군요..
    헤어졌지만 자주만나기도 하고 놀러도 다니고 그랬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절 만나기전 애인이 군대를 제대하면서 맘이 흔들렸나봅니다..
    첨엔 그녈 사랑하는 마음에 거짓말을 하며 그 친구를 만났어도..
    그냥 이해해 주었습니다.. 그냥 친구처럼 지낸다는말에..
    솔직히 우리도 헤어진사인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우습기도했지요..

    어제저녁 연락이 안되더군요 이유도 없이 전화도 문자도..
    불안했지만 그 다음날 연락하기로 맘먹고 밤을 보냈습니다..
    그 다음날 연락이 안됩니다.. 집에선 아는 언니네서 자고 출근했다고하더랍니다..
    직장에 전화해봤습니다 ..연가를 냈다고 하더군요..
    가슴이 탁 막혀왔습니다.. 
    막연하게 불안했던 일이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대전까지(여긴전북..) 거짓말을 해가며 직장까지 빠지고 찾아간 그녀..
    저에겐 그저 편한 친구사이라고 마지막까지 그럽니다..
    친구들 저더러 바보랍니다..
    그래서 오늘 제 맘속 깊은곳에서 떠나보냈습니다..
    하루가 십년같았고..보통 헤어지면 그렇듯 지금까지 친구와 술을 마시고..
    그녀 홈피에 들러보는 제자신이 넘 미련하게 느껴집니다..
    오유에 자주오긴하지만 예전 어느분이 쓰신글이 기억에 남는군요..
    "이렇게 터놓고 글을 적을수잇는곳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라고.."
    저도 오늘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아무리 친구라고 하면서 찾아가 하룻밤 보내는걸 이해하실수있습니까..
    무슨일이 있었든 없었든 말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전 아직 그녀를 사랑합니다..
    그래서 미련한놈이란 소릴 듣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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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06/29 23:26:11  61.100.***.176  안개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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