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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일까, 겨울 비 내리는데 썰물처럼 가로등 불빛 꺼지고
아무도 떠나가지 않을 정류장 시내 버스 모두 돌아오고
그 얼마나 먼 곳으로 헤매었니 이제 여기 변두리 잠시 닻을 내리고
아무도 돌아오지 않을 종점 역 그리움에 병들었을 너
모든 시계들이 깊은 잠에 빠져도 네 먼 바다는 아직 일렁이고 있겠지
여기 끝 모를 어둠 깊어진대도 누군가 또 거기 작은 배를 띄우고
며칠일까, 오늘과 내일 사이 겨울 비 그치고 별이 뜰텐데
다시 떠날 차가운 아침 조용히 너의 바다 또 널 기다릴텐데
그 얼마나 먼 곳으로 헤매었니 네가 찾는 바다 그 길 끝에서 만날까
아무도 손 흔들지 않는 등대 아래 하얀 돛배 닻을 올리고 있을까
모든 시계들이 깊은 잠에 빠져도 네 먼 바다는 아직 일렁이고 있겠지
여긴 끝 모를 어둠 깊어진대도 누군가 또 거기 작은 배를 띄우고
며칠일까, 오늘과 내일 사이 겨울 비 그치고 별이 뜰텐데
다시 떠날 차가운 아침 조용히 너의 바다 또 널 기다릴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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