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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시대 제나라의 명재상 "안영"
(흔히 관이오(관중)와 비교되는 사람으로
그 유명한 공자가 존경한 사람이다.)
안영은 6척이라는 작은 키를 가지고 있었다.
(후대인 한나라 기준으로 1척 = 23CM)
반대로 안영의 마부는 8척의 큰 키와
우람한 체격을 지닌 사내였다.
안영은 마부라는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에게조차
겸손하고 함부로 대하지 않았지만
반대로 마부는 자신의 주인인 안영의 키가 작다고
대놓고 무시하며 경솔한 행동을 일삼았다.
이러한 마부의 행동은 남들도 알아차릴 정도였고
마부의 아내 또한 이러한 마부의 행동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날 밤 마부의 아내는 마부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부인, 그게 무슨 말이오? 이유가 무엇이오?"
마부는 당황한 얼굴로 이혼을 요구한 아내에게
이유를 설명해달라고 말했고
아내는 마부에게 이유를 설명해주었다.
"재상께서는 키가 6척밖에 되지 않으시지만
한 나라의 임금님조차 존경하시는 분입니다.
또한, 당신 같은 마부에게조차 겸손하신데
당신은 8척의 키로 기껏 한다는 일이 마부밖에 되지 않으면서
자신의 주인인 재상을 무시하고 경솔한 행동을 일삼으니
제가 어찌 지아비로 모시고 살 수 있겠습니까?"
그 말을 들은 마부는 어떤 대꾸도 하지 못하고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 후로 마부는 태도를 바꾸어 겸손한 사람이 되었고
안영은 갑자기 행동이 바뀐 마부에게 의문이 생겨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마부는 자신과 아내의 일화를 안영에게 설명했고
일화를 들은 안영은 마부에게 아래와 같이 말했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고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인데
당신은 잘못을 뉘우치고 겸손한 사람이 되었으니
내가 벼슬에 추천하겠소."
안영은 마부를 대부라는 벼슬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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