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며칠 전 결혼기념일이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결혼기념일 맞이 치즈 함박스테이크와 야매 오무라이스를 만들거에요.
네... 결혼기념일과 함박스테이크는 아무런 상관이 없죠.
그냥 먹고 싶어서 만들었어요.
냉장고를 털어주세요. 오늘은 재료가 좀 많죠?
다진 돼지고기 400g, 다진 소고기 200g, 빵가루, 스위트콘, 당근, 사과, 양파, 계란, 양송이 버섯, 모짜렐라 치즈 등.
이 아저씨 요리가 점점 거창해 지는듯...ㅋㅋ
우선 올리브 기름 살짝 두르고 양파를 먼저 볶아 줘요.
노릇노릇하게 볶아줍니다.
이렇게 볶아놓은 양파는 냉장고에 넣어서 좀 식혀둘거에요.
그리고나서 다진 돼지고기 소고기를 주물럭 주물럭 잘 섞어 준 다음
키친타올로 핏물을 좀 빼줄거에요.
이렇게 키친타올이 젖어요.
두번 세번 키친타올이 흠뻑 젖을 때 까지 핏물을 빼줬어요.
후추후추.
바질바질.
오레가...노... 너무 많이 쏟아진 것 같아서 사진찍고 좀 빼버렸어요. ㅋ
그 다음 빵가루 3 아재주먹.
(전 손이 좀 작은 편)
계란 탁.
초란이라서 너무 작은 것 같아 하나 더 넣어줬어요.
냉장고에서 식힌 양파볶음을 넣어주세요.
소금 쵸큼.
이렇게 다 때려박은 다음에 잘 섞이게 계속 치대주세요.
요거요거 오늘의 뽀인트.
고기 반죽에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모양을 잡아 줍니다.
틈이 없게 꼭 덮어 주는게 중요해요.
안그럼 나중에 구울때 치즈 질질 다 샘.
고기는 무조건 두툼해야되요.
이쁘게 모양을 잡아서 냉장고에 넣어 둡시다.
이제 야매오무라이스를 만들거에요.
왜 야매 오무라이스냐...
밥 볶는게 귀찮아서 그냥 한방에 다 넣고 밥을 해버릴거에요. (그게 돼?)
자자 아저씨 믿고 따라해보삼.
쌀을 깨끗이 씻고, 당근, 스위트콘, 양송이 버섯 다 넣어주세요.
거기에 챔기름 아빠숟갈 2~3개.
밥을 준비 했으니 이제 함박소스 만들차례.
양파랑 양송이 버섯을 다듬어 주고요,
양념은 케찹 아빠숟갈 5개.
간장 아빠숟갈 2개.
어? 어어어?? 밥 다 됐다!!
밥은 일단 뜸을 들입니다. (바쁘다 바뻐ㅠ)
사과 한개랑 양파 반개를 믹서에 갈아서 망에 넣고 물만 짜주세요.
여보... 쥬서기가 필요한 것 같아....
다 섞어주고 설탕 아빠숟갈 3개.
인터넷 찾아보면 우스타 소스니 굴소스니 이런거 넣으라는데...
몰라요 그런거. 냉장고에 없어.
소스는 무조건 달달한게 좋은거에요. (단거 젛아!!)
버터를 좀 두르고 양파랑 양송이 버섯을 볶아 주세요.
아까 밥에 넣었던 스위트콘이 아직 많이 남았어요.
다 넣어 그냥. ㅋ
버섯에서 물이 나오면 양념을 부어주세요.
끓여.
소스가 끓는동안 함박을 구워 줍니다.
소스랑 고기 불을 좀 작게 해주고 밥좀 보러가요.
안태우고 잘 했어요. ㅎㅎ
주걱으로 뒤적뒤적 잘 섞어 줍니다.
챔기름 덕에 윤기좔좔.
소스를 보니 얼추 다 쫄았어요.
인제 오무라이스용 계란을... (하.. 바뻐...)
계란을 풀고 대충 휘휘 저어 주세요 대충요 대충.
그리고 물 아빠숟갈 3개.
이런 오목한 웍에 기름 살짝만 두르고 쎈불에 계란물을 부어주세요.
그리고 계란이 잘 퍼지게 빙글빙글 돌려줍니다.
어느정도 계란이 굳는게 보이면 아주 약한불로 바꿔주세요.
그럼 이렇게 됩니다요.
밥에 잘 덮어서 싸주면 오무라이스 완성. ㅋ
치즈 함박 스테이크 위에 만들어 둔 소스를 뿌려주세요.
오무라이스는 케찹이죠. (찡긋)
결혼 4주년을 기념합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