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일단 남자구요.
고민아닌 고민을 끄적거리게 됬네요.
아직 고3입니다.
이제 대학생이 될텐데 여태 여자한명 사귀어본적이 없거든요...
아 그렇다고 뭐 제가 호모거나 하진않구요,
중학교 1학년때부터 중3때까지 짝사랑하던애가 있었어요
저랑 그 애랑 엄청친했었거든요. 대충 어느정도냐면 다른남자애들이
그 애 한테 너는 남자애들중에 누구랑 제일친하냐고 물어보면 제이름을 말할정도로 친했거든요.
근데 제가 병신같은건지 3년 내내 고백한번, 심지어 살짝 떠보는것조차 한번 못해봤습니다.
그리고 그대로 고등학교 진학하면서 자연스래 그 애는 다른지역으로 가고...
Out of Sight Out of Mind...
지역이 멀어서 못보게되니까 자연스래 잊혀지는건 시간문제...
그렇게 첫사랑은 짝사랑으로 끝났습니다.
저는 여자를 외모로 판단하기보단 친해지면 자연스래 마음이맞는 친구가 있기마련이고,
그런 여자애들한테 끌립니다.(여기서 잠깐! 솔직히 저도 사람인지라 아주못생기면 그냥 친구까지만 하고싶죠..)
근데 여기서 제걱정은 제가먼저 여자아이들한테 다가가지못한다는 겁니다.
니가 매력이 있으면 여자애들이 먼저 말걸겠지 하시는분들 저 충분히 매력있습니다.
어디가서 못생겼단말 들어본적없고 잘생겼단말 자주듣고 대화도 위트있게 잘합니다.
단지 제가 걱정하는건 만약 입니다.
만약 대학생이 되서도 내가 먼저 다가가지못하는데 이런상황에서 아무도 말을않걸어준다면..ㅠㅠ
그게 걱정입니다.
혼자 캠퍼스내에서 아웃사이더가 될까봐, 남들이 장난같이 하는말이 걱정되서 올립니다.
아 그리고 좀 부끄러운데
아직 여자친구도 없는데 잠자리에 대해서 물어보긴좀 그렇고
손잡는거나 키스하는거 말인데요, 진짜로 자연스래 되나요?
여차저차해서 여자친구가 생겨도 진짜 절대로 먼저못할거같거든요...
아ㅠㅠ 나원래 소심한성격 아닌데 왜 유독 여자한테만 약해지지..
에휴.
연애선배님들 인생선배님들 여자님들
그냥 조언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