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 걸린 우즈베키스탄과 월드컵 최종 예선 최종전 원정 경기 출국을 위해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그는 “제가 당시 말씀드린 의도는 그런 게 아니었다”며 “선수들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을 강조하려다가 표현이 잘못됐다. 내 발언으로 마음이 좋지 않고 화가 나신 국민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얘기하던 중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나쁜 의도를 갖고 이야기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취재진이 어떤 점이 힘들었는지 물었는데, 선수끼리 소통이 잘 안 됐다는 답변을 하다가 내 뜻이 잘못 전달됐다”했다. 이 발언으로 대표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줬다는 질문엔 “그 부분을 가장 염려하고 있다.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즈벡전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나부터 열심히 해서 반드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따오겠다”고 했다.
김영권의 사과에도 그를 향한 비난이 쉽게 가라앉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0명이 뛴 이란을 상대로 졸전 끝에 유효슛 한 번 기록해보지 못하고 0-0 무승부에 그친 대표팀 경기력에 대한 비난 여론이 김영권의 발언으로 분노가 돼 표출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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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1 17: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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