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해서 극단적으로 짜는 경우를 이해 못하겠습니다. 칼로리를 확 줄여 버리던가, 갑자기 밥을 끊어 버리던가, 아니면 TV에서나 보는 연예인 식단, 영양소 불균형을
가져오는 원푸드 식단, 간헐적 단식, 1일 1식 등등.
이런 식단을 보면 제가 댓글에서 항상 물어보는 게 있습니다.
"평생 그렇게 먹고 살 겁니까?"
여기에 '예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평생 따라다니는 지병으로 인해서 특별한 식단을 가져가야 하는 사람들은 제외하고요.
치킨, 피자, 햄버거, 콜라, 라면, 과자, 빵, 아이스크림 등등.
이런 음식들은 다이어트 과정에서 피해야 할 음식들로 알려집니다.
그런게 이런 음식들이 여러분의 살을 찌게 했나요?
다시 묻지만,
"평생 저 음식들을 먹지 않고 사시겠습니까?"
저런 음식들이 다른 음식들에 비해서 살을 찌게 하는 게 맞긴 하지만,
주요 원인은 아닙니다.
반대로 날씬한 사람, 또 근육량 많은 사람들은 저런 음식들은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을까요?
정리해보자면,
체지방이 증가하는 이유는 저런 음식들이 문제가 아니라, 저런 음식들을 '생활화'하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또한 식습관 자체도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겠죠.
1.남들보다 기름지고, 맵고 짠 음식을 자주 먹고,
2.과식 및 폭식이 일상화 되어 있으면서,
3.활동량은 떨어진다
이게 문제죠.
즉, 음식을 가려야 할 것도 맞긴 하지만, 그렇다고 평생 안 먹을 것도 아니면서,
왜 식단을 극단적으로 가져가는지 모르겠네요.
식단을 극단으로 짜기 때문에,
체중이 순간적으로 많이 줄어들더라도, 다시 먹기 시작하면 불어나기 시작합니다. 그게 요요죠.
제가 생각하는 다이어트 식단이란,
- 균형잡힌 영양 섭취를 하며 내가 '평생동안'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구성
이게 정답입니다.
여기서 꾸준하게 하루에 1시간씩 일주일에 3-4번이라도 운동해주면, 요요는 안 오는 것이고요.
식단을 극단적으로 가져갈 게 아니라,
평소에 내가 건강하게 꾸준히 먹을 수 있는 것들을 밥상에 올려 놓는게 첫 번째이고,
두 번째는 무엇을 먹더라도 과식 및 폭식하는 습관을 최대한 줄이는 게 두 번째이며,
마지막으로 운동을 통한 신체 활동량을 확 늘리는 게 다이어트의 완성입니다.
제가 댓글에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 등 먹지 마라는 댓글을 많이 남겼는데, 예를 들어 라면의 경우 솔직히 먹던 사람이 안 먹기
힘들잖아요?
단지 다이어트를 갓 시작한 사람에게 라면을 먹지마라고 조언하는 것은 평소의 식습관과 생활습관
등을 고치라는 조언일 뿐인지, 라면 1개 먹는다고 다이어트 실패하는 건 아니죠.
한 달에 20개 먹던 사람이 한 달에 1-2개 정도로 줄이고, 나머지 식습관을 본인이 평생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밥상으로 차리고 운동하면 무조건 성공합니다.
사람이란 게 완벽하지 않아요.
살면서 치킨도 먹을 수 있고, 친구들 만나서 혹은 사회 생활하면서 술 한 잔 할 수 도 있고, 때로는 한
번씩 폭식할 수도 있어요.
다시 말하지만, 치킨 먹는다고 살이 찌는 게 아니고, 술 한 잔 먹는다고, 또 한 번 정도 폭식한다고 살이
찌는 게 아닙니다.
그게 생활화 되니까 찌는거죠.
계속 강조합니다만,
균형잡힌 영양소 섭취를 할 수 있고, 내가 평생 동안 건강하게 주로 먹어야 할 것들을 밥상에 올리세요.
그리고 폭식 및 과식을 최대한 줄이는 습관을 들이세요.
이게 여러분의 최고의 다이어트 식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