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인간들은 자기들도 영화 못찍는 것들이...
심형래를 무지 우습게 압니다....
CG 가지고 전문가인양 태클 거는 사람들이 있는데 "괴물" CG는 뭐 대단했는 줄 아냐 ?
그 영화도 나같은 전문가 눈에는 만화 수준으로 보이더라....
아무말 안하고 가만 있으니까 이것들이 진짜...
( 미안하지만 너희가 초등학교 다니던 90년대 초반에 나는 이미 386 PC에
수치연산 프로세서 FPU 장착하고 DOS 6.2 용으로 나온
3D Studio로 매핑, 렌더링하고 있었고, 너희 중하교 다닐때 실리콘그래픽스 SGI 워크스테이션에서
Maya나 다른 Graphic Tool들 만지던 사람이다...
Pro/Engineer 라는 2억짜리 설계 모델링 툴로 모델링까지 해본 사람이다. )
...........물론 이런 생각은 있다.
돈이 없어서 CG처리에 한계를 드러낸 장면이 눈에 띄는데,
그땐 차라리 다른 여타 한국 영화들처럼 치사하게 "흔들기"나 "흐리기",
"가로막기" 등의 허튼 수작으로 트릭을 써버렸으면 욕을 덜 먹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그러나 심형래 감독은 Full scale 의 스펙타클을 포기하지 않았고
나는 이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본다. 비록 CG 티가 나더라도
수많은 헬기에서 특전대원들이 낙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용기를 낸 것이다.
다른 감독 같았으면 "잔머리"로 피해갔을 장면이다. 욕 안먹을려고 말이다.
아니, 그런 대형 장면을 상상한다는 자체가 충무로에서는 비웃음감이다.
다른 한국 영화 같았으면 스펙타클은 엄두도 못내고 그저 클로즈업으로
한 대만 겨우 보여주고 나머지는 있는 것처럼 관객의 상상에 맡기는
"피해가기"를 썼을 것이다. 심지어 주인공 얼굴 보여주며 "소리"로 다 처리하는 놈들도 있다...
싸게 찍을려고 말이다..
평론가 놈들이 과연
이런 것들을 정당하게 평가했느냔 말이다.
헬기..? CG 처리한 티 난다. 전투기..? CG 처리한 티 난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
너희가 존경해 마지 않는 한국의 3류 감독들처럼 헬기 그림자 보여주거나
전투기 불꽃만 보여주면 되는 거냐 ?
아니면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처럼 미 국방부에서 전폭적인
협조를 해줘서 1대당 수천억원인 F22 를 직접 띄우고 최신예 전투기와
헬리, 탱크 들을 원하는대로 갖다 쓰라고 지원해주는 정부를 가졌는가 ?
그도 저도 아니면 스펙타클을 선사하고 싶은 심형래 감독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
나는 어설픈 사기를 쓰지 않고 비록 리얼감은 떨어지지만
풀 스펙타클의 파노라마를 포기하지 않은 심형래 감독이 진정 옳은 선택을 했다고 본다.
여러분들은 한국 영화를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는데, 한국 영화,
디 워까지가 최선의 수준이다. "괴물" ? 역시 CG 형편없었다.
어느 부분이 잘못됐으며... 어떤식으로 트릭을 썼는지도 다 말해줄 수 있다.
영화 괴물의 장면을 떠올려보면 유달리도 괴물 찍히는 장면의 대부분이 아웃포커싱으로 찍혔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해 배경으로 뿌옇게... blur 시켜서 희미하게 찍거나
연기, 화염속에 가리고 일부분만 클로즈 하는 식을 트릭을 쓴 거다. 돈이 없어서다.
나머지 일부분의 Full scale 부분은 돈줘서 뉴질랜드 팀이 완성한 장면이지
우리나라가 만든 장면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디 워 정도 수준 만들었으면 얼마나 고생한 건지 너희가
알기나 하냐 ?
"다른 한국 감독 같았으면 피해갔을, 엄두도 못낼 장면들이 많았다. 심형래 감독은 정직한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여태까지 한국 영화에 없었던 장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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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볼만한 글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