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생존권 문제와 해군의 전력상 필요한 해군기지 이 두개가 충돌하는게 현실인데
전자야 굳이 설명 할 필요는 없고 후자를 생각해 볼까요?

이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해군 전력 증강 계획 즉 함정의 추가건조계획은 이미 대폭 축소 됐다는거
아실테고 제주도에 대규모 해양기지 건설을 필요로 할 만큼의 함정이 우리에게 있느냐 이겁니다.
함정 건조 계획은 왕창 축소시키고 꺼꾸로 기지부터 건설하자?
지금 규모의 해군기지가 필요할 정도면 최소한 1개 기동함대 정도는 추가편성되어야 하는데
그럴만큼의 전력이 우리에게 있느냐 이겁니다. 아니면 계획이 잡혀 있나요?

그럼 배치할 전력도 편성이 안된 상태에서 기지를 건설하면 그걸 누가 사용하나요?
설마하니 고속정이나 갖다놓자고 그 규모의 해군기지가 필요하지는 않을테고 이 기지 건설목적은
십중팔구 축소되는 오키나와 미군 기지의 대체용이 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그럼 제주도에 미군함정이 대거 들어와서 주둔하면 중국과의 긴장관계가 완화될까요? 아니면 악화될까요?
우리돈 들여서 기지 지어서 미군 함정 주둔시켜놓고 애초의 목적인 평화유지와는 동떨어진 되려 긴장지대만
형성하는 꼴이 될텐데 이게 우리에게 무슨 이득이 있습니까?

해군전력에 가장 시급한 함정 건조는 죄다 축소 폐기 시켜놓고 가져다 놓을 배도 없는데 기지만 만든다?
이거 주객이 전도 되어도 한참 전도된거 아닙니까? 누구를 위한 해군기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