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배를 타러 출발..
항구는 뉴욕 멘하탄 바로 옆 동네, 뉴저지에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오신분은 공항셔틀이나 택시를 타고 항구로 오실 수 있고 근처 사시는 분들은 지인분들 차로 오시기도 합니다.
배타는 곳 바로 옆(진짜 바로 옆입니다.)에 유료 주차장도 있습니다만 비쌉니다. 하루 20불 입니다. 13일 짜리니까.. 음..주차비만 260불.
항구에 도착하면 여행가방을 차에서 다 내립니다. 서비스맨들이 가방에 택을 붙여 배로 보냅니다. 우리 앞 가족이 어쩌나 보니 팁을 10불 주네요. 저도 멋지게 5불 팁으로 줍니다.
그뒤 차를 주차시키고 나서 터미널로 들어갑니다.
그뒤 수속은 국제선 비행기 타는 순서와 비슷합니다. 스위트룸은 따로 들어갑니다.
여담이지만 자유의 여신상을 실제로 보시면 정말 우람한 팔뚝에 놀라게 됩니다...
앞에서 술과 탄산음료가 유료라고 했는데요.
생수도 유료 입니다. 물은 식당이나 입대고 마시는 water fountain이야 무료지만 병으로 파는 생수는 유료입니다. 우리 가족은 들고 다닐수 있느 물병을 3개를 들고 왔습니다.
식당등에서 물 받아와서 룸에 있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물값을 아낄수 있습니다.
배 안에선 대부분 식당이 무료기 때문에 일찍와서 빨리 배에 타면 점심 비용도 아낄 수 있습니다.
우리는 9시30분에 와서 11시 30분에 탑승합니다.
탑승후 일단 피자와 간단한 케익등으로 점심을 먹습니다. 돈 안내고 먹으니 뭔가 이상합니다.
배는 오후4시 출발이며 그전까지 정식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사람도 있고 여기 저기 구경 다니는 사람도 있고.. 우리는 노스스타(north star)타겠다고
줄서서 기다리다 탔습니다. 보통 이런건 예약하고 타는데 아직 출발전이라 줄스면 탈 수 있습니다.
노스스타 타고.. 범퍼카도 좀 타다.. 스카이다이빙 시뮬레이터로 갑니다만 아직 안하네요.
우리가 묵을 룸이 궁금해서 11층에 있는 룸으로 갑니다.
피자가게 입니다. sorrento's
요게 노스스타 (north star). 움직이는 전망대죠.
범퍼카를 타봅니다. 빠르지 않은 속도지만 다른 범퍼카가 들이 받으면 그래도 충격이 꾀됩니다. 여기를 SeaPlex라고 부릅니다.
룸 앞에는 우리 짐들이 문앞에 놓여 있고 우리 가족 각자의 이름이 프린트 되어 있는 키카드가 있습니다.
앞으로 선내에 모든 지불수단은 이 키카드를 통해 이루어 지고 여러 나라에 내리고 다시 탈때도 신분증 대용으로 쓰이는 중요한 카드 입니다.
우리는 배에 타기전에 온라인으로 제 크레디트 카드와 연동시켜 놓았습니다. 맥주 한잔 마실때도 이 키카드를 내고 싸인하고 마시면 됩니다.
룸에는 킹사이즈 침대 하나와 쇼파배드가 있습니다. 쇼파배드는 쇼파로도 쓸수 있고 침대로도 쓸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행내내 침대로 썻씁니다. 4인 가족이라서..
삼성제 LCD TV와 미니바(조그마한 냉장고), 화장대, 서랍장등이 있고 발코니(베란다)가 있습니다. 발코니에 나가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 멋있습니다.
화장실에는 샤워장은 있지만 욕조는 없습니다. 욕조는 아마도 스위트룸에 가야 구경할 수 있을겁니다. 배라서 객실이 호텔보단 작습니다.
방정리는 하루에 두번 이루어 집니다. 아침먹고 놀고 오면 방정리가 되어 있고 저녁먹고 놀고 오면 또 방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룸에 들어와서 짐풀고 어영부영 하다 보니 방송이 나옵니다. 응급상황시를 대비한 대피훈련을 한답니다. 키카드에 쓰여진 장소로
비상방송이 나오면 모이라고 합니다. 좀 있다 비상방송이 나오고 우리 가족은 모두 카드에 명시된 장소로 이동합니다.
우리룸은 4층 극장으로 가야 합니다. 이것은 법으로 정해진 절차라서 거기 도착해서도 일일이 키카드를 스캔하고 불참자가 있는지를 첵크합니다.
불참자가 발생시 그 룸으로 직원이 잡으러 간다고 합니다만 그건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응급상황 대처요령 영화를 감상합니다.
여기는 발코니.
어느덧 배는 출발하고 우리는 배 구경을 다닙니다. 상당히 화려하고도 넓습니다.
이곳 저곳 구경다니다 저녁을 먹으로 14층에 있는 부폐를 갑니다. 부폐이름은 windjammer. 제가 본 부폐중 가장 큰 부폐입니다. 하긴 몇천명을 한꺼번에
처리할 능력이 있으려면 이정도는 되야 하겠죠. 부폐지만 그자리에서 스테이크도 구울수 있고 생선도 구울수 있고 오물렛이나 파스타도 자신이 선택한 재료로
만들어 줍니다. 또는 특별한 요리를 요구하면 뒷편에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다 무료지만 에스프레소나 카프치노,라떼등은 유료입니다.
저녁을 먹고 같은 15/16층에 있는 스포츠센터등을 둘러봅니다.
스카이다이빙 시뮬레이터가 있습니다. 우린 내일 타기로 예약해놨습니다.
날이 추워서 아직 서핑장도 가동을 안하고 있습니다. 우린 실내수영장에 가서 놀았습니다.
실내 수영장입니다.
여긴 실외 수영장. 아직 추워서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자기전에 물받으러 로얄에스플라나데(royal esplanade)라고 불리는 4층으로 내려가니 사람들이 양복과 드레스를 쫙 빼입고
면세점이나 바, 호프집, 뮤직홀, 아트 갤러리 등등에서 즐기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사진 뒤쪽도 상당합니다.
우리도 좀 기웃기웃 해보다 들어봐서 룸담당 직원이 넣어준 내일의 일과표를 보며 내일 뭐하고 놀지를 고민하다 잠을 잡니다.
일과표는 이렇게 생겼는데 내일의 모든 스케쥴이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 9시에 어디서 탁구대회를 하고, 몇시에 어디서 수도쿠 대회를 하고
어디서 영화를 상영하고, 범퍼카 운행시간은 몇시부터 몇시.. 어디서 무료 마사지, 피트니스 강좌, 춤, 가수 누구와 함께, 어떤 쇼가 어디서..
각 식당별 아침식사 시간, 점심 식사 시간, 저녁 식사 시간 등등..
그리고 육지에 상륙하게 되면 상륙 시간, 배로 돌아와야 하는 시간 등등...
첫날은 이렇게 끝이납니다.
나머지는 또 다음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