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가위눌린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가위를 많이눌렸습니다 .
아파트로 이사오고나서 부터 ....
처음 눌린 가위는 이렇게 시작됐죠 ...
처음 눌리는 가위라 당황했습니다 .
그리고 눈을 감으려고 해도 누군가가 눈커풀을 붙잡고 있는듯 감기지 않는눈 ...
그리고 내 앞으로 점점 다가오는 정체모를 여인 ...
바로 눈앞까지 왔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다가오는 그 여인 ..
그 여인의 눈이 바로 내 눈앞에 온순간 ...
전 가위에서 깨어났습니다 .
그이후 계속되는 똑같은 가위 ....
전 공포스러웠지만 ...
'이건 꿈이다' 라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
자꾸 가위가 반복되자 ....
점점 적응이 되기 시작하고 ......
나중엔 눈을 떠도 귀신이 보이지 않더군요 ....
그래서 가위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
여러분 아시나요 ?
가위를 눌렸을때 가위를 깬다음 그자세로 다시 자면 또 가위에 눌린다는거 ...
그래서 전 정자세로 자다 가위를 눌리면 오른쪽으로 돌아누워 다시 잠듭니다 ..
근데 ....
오른쪽으로 누웠는데 저를 껴안고 있는 머리털 나있는 해골 ....
연속 두번으로 가위를 눌린탓에 무서우기는 커녕 ...
짜증났습니다 ;;
마치 만화에서 나오는 사람이 콘센트에 손가락이 끼어서 전기가 오르고 있는 상황같았습니다 ㅋ
어이없어서 ㅋ 웃음밖에 안나오고 ...;;
가위가 금방깨더군요 ....
근데 역시 제일 무서운 가위는 소리가 나는 가위더군요 ...
어느날 잠을 곤히자고있는데
계속 귀가 거슬리는 것이였습니다.
그소리는 ... 점점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
주온에서 나오는 그소리 ... 'ah'
무서웠던 느낌은 없었고 정말 귀찮다는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
하지만 점점 몸에 퍼지는 한기 ....
점점 더 굳어지는 몸 ....
저는 생각했습니다 ...
'아 이거 진짜다 ... 진짜 ...'
하지만 가위가 눌렸는데도 제 목이 움직일수 있었습니다.
그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목을 틀었는데 ..
바로 제베게 옆에서 누워서 그 주온에 나오는 엄마가 ...
제귀에 대고 소리를 내고 있었습니다 ....
너무 놀라서 바로 목을 틀었는데 ...
목을틀때마다 제앞에서 ...
소리를 내고있더군요 .....
가위는 좀처럼 깨지않는데 ....
가위를 깨게하는 소리가 하나있었습니다 ...
그것은 ..
옆집개의 ... '멍멍멍' 소리 ;;;;;
그냥 제 가위눌린 이야기였습니다 ..
요즘 드디어 깨달았어. 
지금까지 네들이 알고있는 싸가지들마다 하나같이 옆에 여자를 차고 있는 이유를 말이지. 
그리고 온순하고 착한 넘들 대부분은 왜 옆에 여자가 없는 이유를... 
일단 여자들이 당당한 남자들을 좋아하는건 알겠지? 
이세상엔 착하고 당당한 남자가 그리 많이 존재하기 않기때문에 여자들 눈엔 싸가지들이 그나마 당당해 보이지. 
싸가지야 뭐 일단 외모가 잘났든 돈이 많든 뭔가 잘났으니까 싸가지있는거구. 
그래서 일단 어쩌고 저쩌고 해서 사귄다고 쳐. 
싸가지들도 게이가 아닌 바에야 여자들 눈길주는걸 뿌리치진 않을테니까.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싸가지들은 싸가지들이야. 그건 결단코 변하지가 않지. 여자들앞에서도 왠만해선 변하지않아. 
얼마 가지 않아서 이 여자들은 드뎌 남친이 싸가지란걸 깨닫게 되지. 
당당한 남자를 좋아하면서도 착한남자를 좋아하는 이중적인 여자들은 
이 싸가지를 착한넘으로 바꿔보려고 부단히 노력을 해. 
하지면 변하지않는걸 어쩌겠어. 
(사실 이 이중성은 남자들도 갖고 있지. 섹시한 여자를 좋아하면서도 순수한 여자를 찾는...) 
여자는 생각하지.. "왜 얘는 나한테 관심이 없을까... 내가 싫어진건가?" 
그 상황이 되면 여자들은 자기가 쉬운여자취급을 받고 싶지않고 
자존심도 상하고 미련도 남게되니깐 바로 남자를 차진 않아. 
그래서 여자들이 바보인게지. 바로 옆에 착한넘들이 널려있는데 말야. 
소위 말해서 "친구"취급을 받는 주위의 남자들. 이게 바로 내가 야그하고픈 불쌍한 부류이지. 
변하지않는 상황에 절망하는 여자들은 바로 옆의 "친구"를 찾아. 
하지만 만약에 이런 상황에 여자가 불러서 나올 만한 남자"친구"라면 그 여자를 깊이 지켜보면서 
좋아해온 남자일 가능성이 대부분이지. 거기서 이들의 비극이 시작돼. 
이들은 그 여자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여자가 찾으면 바로 뛰어나오지. 
이들중엔 보통 착하긴 착한데 이 여자에게 빠져서 다른 여자에게 대쉬를 안하는 형이 대부분이야. 
여자는 이 착한넘한테 말을 하지. 그녀의 싸가지없는 남친에 관해서. 그 남자는 뭐하 냐구? 
그냥 조용히 듣기만해. 그녀를 좋아하는 맘에,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가끔 조언도 해주고 
마음을 다독거려주지. 
근데 이 불쌍한넘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여자들은 이 상황에서는 
이 남자들을 좋아해주는게 아니라 아주 좋은 친구, 믿음이 가는 친구로 생각한다는거지. 
밑줄 쳐주자. 친.구.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친구. 
왜냐하면 이 여자들이 필요로하는건 정신과 마음의 지주이니까. 벌써 남친은 있잖아. 
이쯤되서 착한넘에게 마음의 위로를 충전시킨 여자는 싸가지를 만나도 홀가분하지. 
뭐 일단 고민해결됐겠다... 그 싸가지한테 안겨도 마냥 행복하기만 하지. 
결국 이 불쌍한 착한넘들은 싸가지들 좋은 일을 다 시켜주는거야. 쯧쯔... 
싸가지들이 여친을 좀 무시하거나 별 상관하지 않아도 이 여자들은 별로 상처받고 
그러지 않아. 옆에 자기 말 잘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친구"가 있는데 뭘. 
싸가지들이 그러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음에 담아뒀다가 "친구"한테 얘기하지. 
그러면 그때 그 "친구"는 뭘하느냐? 그냥 행복하기만 해.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자기한테 얼마든지 자기 고민을 얘기하고 그러니까 더 가까워진것 같고 
행복하기만 하지. 하지만 어째... 그 여자는 그넘을 친구로만 생각하는걸. 
마지막으로 이 불쌍한 착한넘들의 마지막을 설명해줄께. 
여자는 어느 날 하루 그 착한넘을 불러낼꺼야. 그리고 이 착한넘은 좋다구나 하고 
여자한테 잘보이려 잘 차려입고 말쑥한 모습으로 그 자리로 나오지. 
그러나 그 여자는 혼자 나타나지 않아. 그녀의 싸가지남친하고 같이 자리에 
나타나지. 일단 단둘이 조용한 곳에서 얘기를 할것이라 예상한 착한넘은 좀 당황을 하게돼. 
여자야 뭐 자기 남친한테 자기의 "친구"를 소개시켜주려고 부른거고. 
이 친구랑 친해지면 싸가지스러움이 쫌 없어질까 약간 기대를 하고 말야.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그 착한넘은 그 둘의 다정한 모습에 상처를 입게되는거야. 
그리고 좀있다가 자리를 피해서 나오지. 쯧쯔... 불쌍한 넘. 
하지만 그 착한넘은 여자를 떠나지 않고 계속 오늘도 여자의 고민을 들어주고 
싸가지대신 정신적인 애인역활을 다 하겠지. 싸가지야 뭐 귀찮기만한 여자고민 
같은건 안들어도 되고, 가끔 안아주고 키스해주고 좋은 일만 다 하는거구. 
만약에 네가 싸가지라면, 뭐 일단 네 여자옆에 순진하고 착해빠진 넘하나 구해서 친구시켜. 
그러면 넌 일단 여자의 고민상담에서 해방되는거야. 나머지는 
네가 여자를 어떻게 요리하든지 알아서 하시구~ ^^ 
네가 착한넘이라면 일단 넌 그 여자하고 절대 안될꺼니까 어서 떨어지는게 좋을거야. 
뭐 어느날 여자가 갑자기 널 남자로 보고 앵기지 않을테니까. 
그런 일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지, 실제로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어. 왜 이런 얘기가 영화에 나오는지 알겠지? 
일단 안될게 뻔하니까 착한넘들 대리만족 시켜주는거지뭐. 불쌍한것들... 
마지막으로 네가 여자라면... 그리고 네 남자친구가 싸가지이고 널 잘 챙겨주질 않는다면... 
네 옆을 좀 돌아보길 바래. 고개만 조금 돌려보면 네 맘을 다 아는... 
어쩌면 너보다 널 더 잘 아는 남자가 널 지켜보고 있을테니... 
늘 네 말을 듣고 있을 그 "친구"가 바로 네가 찾는 그 남자일꺼야. 
[펌]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