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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764492
    작성자 : 변비엔당근
    추천 : 56
    조회수 : 4435
    IP : 172.69.***.134
    댓글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24/07/03 04:06:09
    원글작성시간 : 2024/07/02 20:25:35
    http://todayhumor.com/?humorbest_1764492 모바일
    웃대) 공무원 포기하고 공장 다니는데 느낀점
    <p style="line-height:2;"> <span style="font-size:16px;color:#ff6666;">젊은 사람이 대견하고 고생 많이 한것 같아 퍼왔어요.</span> </p> <p style="line-height:2;"> <span style="font-size:16px;"><span style="color:#ff6666;">아버지가 정말 무지한 경우네여</span></span> </p> <p style="line-height:2;"> <span style="font-size:16px;">--------------</span> </p> <p style="line-height:2;"> <span style="font-size:16px;">새벽감성으로 적어봄</span><br><span style="font-size:16px;"> 나는 어렸을 때부터 공무원이신 아버지의 밑에서 자라 부족함 없이 살았어.</span><br><span style="font-size:16px;"> 하지만 공무원이신 아버지 덕분에 특정 직업에 대한 선입견이 엄청 주입되었고 아버지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해라(특히 공무원 or 공대쪽 직업)라는 강요가 많았어.</span><br><span style="font-size:16px;"> 그래서 나는 그런 쪽으로 가지 않으면 인생이 망한다 생각을 했었지.</span><br><span style="font-size:16px;"> 그러고는 공대로 대학을 갔어. 나는 이전부터의 아버지의 가스라이팅으로 인하여 당연히 공대가 나에게 맞을 줄 알았지.</span><br><span style="font-size:16px;"> 근데 아니더라, 공학수학은 내겐 너무 어려웠고 전자회로는 나에게 더욱 안맞았지. 그래서 결국 방황하다가 자퇴를 하고 공무원 시험을 보겠다고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어.</span><br><span style="font-size:16px;"> 좋아하시더라. 난 그 모습을 보며 열심히 하겠다 다짐했지.</span><br><span style="font-size:16px;"> 근데 합격해야한다는 압박감에 6개월만에 나는 공황과 우울증을 얻었어. 중학생때부터 공무원 하라는 아버지의 말씀이 계속 생각나서 그랬나 봐.</span><br><span style="font-size:16px;"> 부모님은 나의 정신병에 아랑곳하지 않았지. 특히 아버지는 내가 정신병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렸을 때 정신병자라고도 하셨어. 충격이었지. 그래도 시험 준비 열심히 했었어.</span><br><span style="font-size:16px;"> 그래도 안되는건 안되더라. 난 안 되는 인생이다, 쓸모없다 하면서 자ㅅ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지도 다 생각해 놨었지.</span><br><span style="font-size:16px;"> 실제로 나보다 누나, 동생이 공부를 훨신 잘했고 그에 대한 차별도 있었으니까 그당시의 나는 극단적이었어.</span><br><span style="font-size:16px;">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서 공무원 포기한다고 하고 환경미화원이나 공장에 들어간다고 했어. 실망하시더라. 그리고 다음날부터 그냥 무시하더라. </span><br><span style="font-size:16px;"> 이 세상에서 내가 없어지는 날을 며칠 앞당겼었지.</span><br><span style="font-size:16px;"> 어느날 아버지가 술을 드시고 집에 들어오셨어. 얘기좀 하자네</span><br><span style="font-size:16px;"> 실망이래. 공무원 준비 다시 해 보면 안되겠녜. 나는 아버지가 싫어하시는 걸 알지만 우울증 얘기를 했어. 아버지는 네 정신력이  부족한거래. 그렇게 반복되는 대화를 하다가 둘 다 화를내게 됐어. 나도 참다 참다가 창문열고 죽겠다고 했지.</span><br><span style="font-size:16px;"> 그제야 좀 충격먹고 알겠다 그러시더라.</span><br><span style="font-size:16px;"> </span><br><span style="font-size:16px;"> 그러고 이제 공장에 취직해서 다닌지 4개월 됐어.</span><br><span style="font-size:16px;"> 첫 월급으로 부모님 속옷도 사 드리고 돈 조금 모아서 중고차도 사서 이젠 행복해</span><br><span style="font-size:16px;"> 공무원 준비할 땐 세상에 내가 없는 상상만 하고 살았는데</span><br><span style="font-size:16px;"> 이제는 내 미래가 기대가 돼.</span><br><span style="font-size:16px;"> </span><br><span style="font-size:16px;"> 글이 좀 뒤죽박죽인데 아무튼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ㅋㅋ안녕</span>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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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7/02 20:27:26  180.68.***.235  변태궁디Lv2  736686
    [2] 2024/07/02 20:32:47  175.223.***.178  갤러해드  9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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