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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1763259
    작성자 : 인마핱
    추천 : 39
    조회수 : 710
    IP : 116.39.***.46
    댓글 : 4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24/06/17 10:08:08
    원글작성시간 : 2024/06/17 09:30:53
    http://todayhumor.com/?humorbest_1763259 모바일
    8년전 일하며 겪은 에피소드 후기4(청약썰 完)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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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펌금지
    <p>안녕하세요. 오유 독자님들^^.</p> <p>완결은 얼마전에 났는데, 뭔가 한달 이상이 지난듯한 느낌이 듭니다.</p> <p>벌써부터 글을 올리는게 낯설어지네요 ㅎㅎ</p> <p> </p> <p>신기하게도 이 당시 비슷하게 회사를 퇴사한 직원들마다</p> <p>청약 당첨이 되어서. OO회사를 퇴사하려면 퇴사 전에 청약부터 넣어라</p> <p>하는 우스갯소리도 나왔습니다 ㅋㅋ 말은 그런데 실제로 당첨된건 </p> <p>저, 대박이, 영상기술팀 S 오유징어 1 정도겠네요.</p> <p> </p> <p>창희의 경우는...왜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아버지 집 명의를 자기 밑으로 뒀더군요.</p> <p>결혼 축하 기념이라고 두 부자가 신이나서 그런거 같은데..</p> <p>그 덕분에 청약이고, 신혼부부 특공이고 다 날아갔으며, 버팀목전세자금대출이나</p> <p>디딤돌의 기회마저 싹-다 날아갔습니다.</p> <p> </p> <p>희망적인건, 물려받은 그 집이 조만간 재개발 구역에 포함이 될 확률이 높아</p> <p>그거 하나 바라보고 살던....물론 재개발의 기적이 있기전에 제법 비싼값에 팔고</p> <p>지금은 괜찮은 아파트에 살림을 차려 살고있는 창희입니다. ㅋㅋ</p> <p> </p> <p>대박이 같은 경우는 딱 저희 아파트 근처 O흥 아파트에 당첨되서 지금 살고있죠.</p> <p>저도 입주하면 일주일에 한 두번은 꼭 만나서 저녁에 놀기로 약속을 한...ㅋㅋ</p> <p>마침 저번주 금요일 저녁 간만에 전화와서 서로 사는 이야기도 하고 K이사 근황도 들었네요 ㅎㅎ</p> <p>K이사가 짬뽕집 외에 얼마전에 서울 외곽 지하철 역 바로 앞에 햄버거 프렌차이즈를 시작했다고요 ㅋㅋ</p> <p> </p> <p>바로 근처 50M에 맥O날드 가 있다던데...대박이는 저거 완전 병O이라고.....</p> <p>유동인구 체크하는 어플이 있답니다. 그걸로 근처를 찍어보면 역에 유동인구가 거의 없다고하더라구요.</p> <p>그냥 역 앞. 서울. 두 키워드만 가지고 그냥 무지성으로 시작을 한거 같다고는 하는데..뭐 모르죠 ㅎㅎ</p> <p>K이사는 운빨이 좋은 남자니까. ㅋㅋ</p> <p>----------------------------------------------------------------------------------------------</p> <p> </p> <p>***</p> <p><br></p> <p><br></p> <p>7번째 관문…알수 없는 아내의 일터 찾기…</p> <p><br></p> <p>아내가 다닐만한 동선이야 버스로 2~3정거장 이내임. </p> <p>우리 지역의 O편한 아파트를 검색해서 지도를 보았음. </p> <p>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O편한 아파트는 2군데가 있었음.</p> <p><br></p> <p>나는 거기서 다시 생각했음. 노인들이 많이 돌아다닐 만 한곳. </p> <p>그러면서도 아내가 편히 다닐만 한곳. </p> <p>O편한 아파트 근처에 노인들이 산책할 만한 공원이 껴있는 곳이 있는가? </p> <p>근처에 차이나 타운이 있는가? </p> <p><br></p> <p>한군데 일치하는 곳이 보였음. 무작정 그곳으로 차를 몰고 달려갔음.</p> <p><br></p> <p>가까운 버스 정류장 근처에 차를 대놓고, 아내로 빙의하여 버스 정류장에 섰음. </p> <p>그렇게 주위를 둘러보니 약간 차이나타운 먹자골목 느낌의... </p> <p>편의점도 아닌 동네 슈퍼들이 골목에 보였음.</p> <p><br></p> <p>그곳을 돌아다니며 익숙한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음. </p> <p><br></p> <p>중국식품 판매점. </p> <p>거기 진열장에 아주 익숙한 물건이 보였음.</p> <p><br></p> <p>[이거다.]</p> <p><br></p> <p>아내가 가끔 알바 끝나고 사오던 소금과 튀긴 땅콩. </p> <p>중국식품 판매점에 들어가니 몇 개가 보였음. </p> <p><br></p> <p>슈퍼 안에는 조선족 할머니들 몇 명이 쉬고 계셨는데 </p> <p>그중 한명에게 아내의 사진을 보여주며 물어봤음.</p> <p><br></p> <p>나: 혹시 이 여자 아세요?</p> <p><br></p> <p>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나를 경계하는 할머니들…</p> <p>보통은 응? 하고 호기심이 보여야 하는데 긴장이라니!?</p> <p>이미 내 육감은 이 할머니들이 아내를 알고있다고 확신하고 있었음.</p> <p><br></p> <p>할머니1: 아니! 모르는데요?</p> <p><br></p> <p>할머니2: 왜요? 마누라가 해외로 도망이라도 갔나?</p> <p><br></p> <p>할머니3: ……………</p> <p><br></p> <p>나: 제가 남편입니다. 예전에 아내가 일하던 사무실 위치를 찾고 있는데…</p> <p><br></p> <p>할머니1: 우린 몰라요.</p> <p><br></p> <p>나: 할머니. 아까 마누라가 해외로 도망갔냐고 물었죠? 우리 와이프가 외국인 인건 어떻게 아셨데?</p> <p><br></p> <p>할머니2: ……..!!!</p> <p><br></p> <p>일단 이 할머니들의 경계심을 풀어줘야 했음. 유창한 중국어로~</p> <p><br></p> <p>나: 할매들요. 진짜 나쁜 이유로 찾는게 아녜요. 여기 보세요. </p> <p>지금 와이프 대만가서 아들 낳았는데. 애기 눈이 엄청 예뻐요~~ ㅋㅋ</p> <p><br></p> <p>조선족 할머니들에게 아내가 애기를 안고 있는 사진을 보여주자, </p> <p>그제서야 할머니들이 떠들기 시작했음.</p> <p><br></p> <p>할머니1: 하이고오~ 지 엄마 똑 딺아서 눈이 큼지막 하구만~! </p> <p><br></p> <p>할머니2: 아빠 얼굴도 조금 있는거 같네!!! </p> <p>우리는 어디 나이 지긋한 아저씨한테 시집왔나 했는데. 남편이 더 젊네!! 좋겠다!!</p> <p><br></p> <p>나: 제가 누나 스타일을 좀 좋아합니다 ㅋㅋ</p> <p><br></p> <p>할머니3: 근데 사무실은 왜 찾는거야?</p> <p><br></p> <p>나: ‘청약’에 당첨됐는데, 와이프가 일했던 곳에서 퇴직 서류를 받아야 해서요;;</p> <p><br></p> <p>할머니3: 청약!! +.+ !!! 서둘러야 겠네!!!! 알았어!!! 내가 알려줄 테니까 나랑 같이 가 애기아빠.</p> <p><br></p> <p>그렇게 극적으로 7번째 관문 돌파!!!</p> <p><br></p> <p>그렇게 어느 건물 지하로 들어가 노크를 해보니, 가끔 아내 핸드폰에서 보이던 사무실 모습이 나왔음. </p> <p>안에는 다수의 15명? 정도의 할머니들이 계셨는데. </p> <p><br></p> <p>그 중에 반장으로 보이는 할머니를 통해, </p> <p>그 할머니들을 관리한다는 ‘과장’ 의 전화번호를 얻게 되었음.</p> <p><br></p> <p>그 과장에게 전화했음.</p> <p><br></p> <p>나: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해촉 증명서가 한 부 필요해서 그런데 좀 얻을 수 있을까요?</p> <p><br></p> <p>과장: 네? 어…음…우리가 그런게…있던가….</p> <p><br></p> <p>나: 죄송하지만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좀 얻어야 합니다. ‘청약’에 필요한 서류라..!!</p> <p><br></p> <p>과장: 청약!!!  +.+!!! 그럼 해야죠! 저…그런데…저희 사무실로 직접 오셔야 할텐데…</p> <p><br></p> <p>나: 어디 십니까?</p> <p><br></p> <p>과장: 의왕에 있습니다.</p> <p><br></p> <p>나: 지금 바로 출발할께요. 혹시 늦더라도…제발..기다려 주세요…</p> <p><br></p> <p>과장: 그러시면 내일….</p> <p><br></p> <p>나: 제발요….늦으면 청약 떨어져요 ㅠㅠ</p> <p><br></p> <p>과장: 알겠습니다…</p> <p><br></p> <p>차에 타기전에 얼른 비X500 한박스를 사서 출발했음.</p> <p>그리고 저녁 6시 30분..... </p> <p>늦게서야 이상한 산골짝 중턱에 위치한 컨테이너 사무실에 도착할 수 있었음. </p> <p>다행히 그 과장이란 분은 퇴근하지 않고 본인을 기다려 주심. ㅠ </p> <p><br></p> <p>나름의 해촉 증명서를 만들어 둔 상태였고 </p> <p>그렇게 음료수와 해촉증명서를 맞교환 할 수 있었음.</p> <p><br></p> <p>5번째 관문 돌파!!</p> <p><br></p> <p>그렇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처리했고 </p> <p>남은건 아내의 외국인 등록증을 받아 세무서에 서류를 떼는 일만 남았음. </p> <p><br></p> <p>그동안 아내가 아르바이트한 회사의 상호를 검색해 보니….</p> <p>너무나 흔한 이름이라…아마 직접 찾아 나서지 않았다면…</p> <p><br></p> <p>나 혼자 천지 사방을 싸돌아 다녔어야 했음. 소름…!!</p> <p><br></p> <p><br></p> <p>***</p> <p><br></p> <p><br></p> <p>그렇게 목요일…희망적인 메시지가 왔음. </p> <p>오전에 문자로 본인에게 택배가 도착 예정이라는…</p> <p>그런데 그게 오후 3시에나 우리 지역에 도착한다는 거임. </p> <p><br></p> <p>처음에는 이제 마지막 서류만 떼면 끝이라는 생각에 느긋하게 기다려 볼 까 하다가..</p> <p>이 공무원들은 칼같이 시간엄수 하지 않던가...!!</p> <p><br></p> <p>마지막 까지 방심할 수 없다는 생각에 택배기사님께 연락을 드렸음. </p> <p>당신의 위치를 알려주면 다음 행선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직접 수령해 가겠다고..</p> <p><br></p> <p>기사님: 저...그건 좀...그냥 기다렸다가 받으시죠...;;</p> <p><br></p> <p>나: 제가 청약에 당첨 됐거든요!! 근데 내일이 계약일인데!! 지금 그거 못받으면 저 아파트 날아가요 ㅠㅠ!!!</p> <p><br></p> <p>기사님: 헙!! 어디십니까!? 제 예상 경로 중간 지점 알려 드리죠!!!</p> <p><br></p> <p>나: 감사합니다 ㅠㅠ</p> <p><br></p> <p>그렇게 오후 4시쯤 택배차를 추적해 소포봉투를 얻었고, </p> <p>당장 뜯어 열어보니 보이는 아내의 외국인 등록증!!! 이제 끝이다!!</p> <p><br></p> <p><br></p> <p>***</p> <p><br></p> <p><br></p> <p>다시 세무서로 가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음. 그리고 다시 마주친 세무서 직원.</p> <p><br></p> <p>나: 여기 아내 외국인등록증이요.</p> <p><br></p> <p>직원: 도장은요?</p> <p><br></p> <p>나: 무슨 도장요?</p> <p><br></p> <p>직원: 신분증이랑 도장 있어야 해요.</p> <p><br></p> <p>나: 아니!! 저번엔 나더러 신분증만 말했잖아요!</p> <p><br></p> <p>직원: 아. 그럼 죄송합니다. 도장도 필요해요.</p> <p><br></p> <p>나: 아니; 그게 말이여 방구여?</p> <p><br></p> <p>직원: 네?</p> <p><br></p> <p>나: 지금 나랑 스무고개 게임해요? 필요 서류나 도장이 필요하면 한번에 안내할 것이지. </p> <p>신분증 가져오라 했다가. 신분증 가져오니까 이제 와서 도장도 가지고 와라? </p> <p><br></p> <p><br></p> <p>직원: 죄송합니다만. 제가 해결해 드릴 순 없는 문제 같네요. </p> <p>안내를 못 드린건 죄송합니다. 근데 보통은 그런 절차를 알아보고 오시는 분들도 많고….</p> <p><br></p> <p>나: 틀린 말은 아닌데……..하아……진짜 틀린 말은 아닌데 왜 이렇게 열이 받지;;</p> <p>그죠. 당신들이 고작 그런 사소한 안내나 하라고 쓰는 인력은 아니겠죠…근데요...저 청약 당첨 계약일이</p> <p>내일이거든요 ㅡㅡ; 이 서류 한장에 아파트가 걸렸어요.</p> <p><br></p> <p>직원: ……………..</p> <p><br></p> <p>나: 내가 마음이 많이 급해서, 그런 기본을 제대로 숙지 못하고 온건 사실입니다. </p> <p>그런데 직원분께서는 너무 기계적으로 일하시는거 같네요. 우리 다 사람입니다. </p> <p>한번에 할 수 있는 일을 누구 놀리듯이 뺑뺑이 돌리는 행위는 당연히 당하는 입장에선 기분 나빠요.</p> <p><br></p> <p>직원: 네…. 죄송합니다.</p> <p><br></p> <p>나: 혹시 싸인은 안됩니까?</p> <p><br></p> <p>직원: 네…안됩니다..</p> <p><br></p> <p>[하아....안통하네...ㅋㅋㅋ이런 목석같은 공무원 ㅡㅡ;;]</p> <p><br></p> <p>나: 혹시 도장점 가서 도장을 파서 와도 되나요?</p> <p><br></p> <p>직원: 아……….그건 좀….</p> <p><br></p> <p>나: 왜요? 제출 서류중에 혹시 인감증명서도 필요해요?</p> <p><br></p> <p>직원: 그..그건 아닌데…..</p> <p><br></p> <p>나: 근데 왜 애매하게 말해요? 인감증명서가 필요 없다는 건 아무 도장이나 상관없다는게 되잖아요!?</p> <p><br></p> <p>직원: 제 입장에서는…말하기가 좀….</p> <p><br></p> <p>나: 그럼 일단 도장부터 파고 다시 얘기하시죠!!</p> <p><br></p> <p>그대로 다시 차로 뛰어가 시동을 거는데.. 짜증이 엄청나는거임. </p> <p>검색을 해보아도 한번에 도장을 파주는 곳이 검색이 안되는거....</p> <p>시간을 보니 5시 를 넘어가고 있었음..... </p> <p><br></p> <p>과연 문닫기 전까지...일련의 과정을 다 마칠 수 있을까...</p> <p><br></p> <p>포기하고 싶고 열받아서 냅다 들고있던 봉투를 옆좌석에 던졌는데,</p> <p>뭔가 묵직하니 의자에 퍽! 하고 꽂히는 소리가 났음. </p> <p><br></p> <p>응? 뭐지…?</p> <p><br></p> <p>봉투에 신분증 말고 뭐가 더 들어있었나 봄. </p> <p>다시 주워서 안을 바라보니 오오미…!! 도장이 하나 들어있는거 아니겠음? </p> <p>당장 열어보니 한자로 음각된 와이프의 도장이였음.</p> <p><br></p> <p>생각할 겨를도 없이 도장을 들고 다시 세무서로 뛰어 들어갔음. </p> <p>방금까지 일도 있고 해서인지 번호표도 뽑지 않았는데 </p> <p>나와 눈이 마주친 해당 세무서 직원이 본인에게 오라는 손짓을 했음. </p> <p><br></p> <p>가서 멋적게 말했음.</p> <p><br></p> <p>나: 죄송합니다. 보니까, 차에 아내 도장이 있더군요^^;;</p> <p><br></p> <p>직원: 다행이네요...^^</p> <p><br></p> <p>그리고 세무서 직원은 군말없이 필요 서류를 떼어 내게 건내 주었음. </p> <p>그렇게 아내의 원천징수 서류를 얻어낼 수 있었음.</p> <p><br></p> <p><br></p> <p>공무원도 확실히 사람임. </p> <p>기계였으면 가서 번호표 뽑아오라고 했겠지..</p> <p><br></p> <p>그대로 기다렸다면 과연 업무시간 안에 처리가 되었을지.....</p> <p>해당 세무서 직원에게 엄청난 양보를 받은 기분이 들어 기분이 좋았음.</p> <p><br></p> <p>기적적인 6차 관문 통과……….ㅠㅠ</p> <p><br></p> <p>아내에게 전화했음.</p> <p><br></p> <p>나: 당신 도장도 넣어뒀던데? 어떻게 알고 넣었어요?</p> <p><br></p> <p>와이프: 혹시나 해서 챙겼죠. 당신 성격이면 하나 시키면 하나만 하잖아 ㅋㅋ</p> <p>뭔 일을 시키면 1번 2번 3번 정해줘야 하냐. 기계만 하다보니 사고 회로도 기계처럼 하는거야? ㅋㅋ</p> <p><br></p> <p>나: 아………. 당신이 막판에 나를 살렸어!!</p> <p><br></p> <p>와이프: 그럼 아파트 나랑 공동명의 해줄꺼에요?</p> <p><br></p> <p>나: ㅋㅋㅋㅋㅋ 당신 하는거 봐서.</p> <p><br></p> <p>정말 사람 진이 다 빠지는 나날이었음.</p> <p><br></p> <p><br></p> <p><br></p> <p>***</p> <p><br></p> <p><br></p> <p><br></p> <p>마지막으로 XX건설 상담 팀장에게 전화를 걸었음.</p> <p>그간의 우여곡절을 실시간으로 브리핑했음. </p> <p><br></p> <p>뭔가 이 고생을 누군가는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일까? </p> <p>아내는 어차피 말해줘도 이해를 못했음. </p> <p><br></p> <p>청약이 뭐 그리 대단한가? 하는 태도니까…</p> <p><br></p> <p>나: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필요서류….다 모았습니다….ㅠ</p> <p><br></p> <p>팀장: 와 ㅠㅠ 진짜 인간 승리네요…청약 하나에 공무원들이 그렇게나 발벗고....ㅋㅋㅋ</p> <p>아직 세상은 따뜻하네요...ㅋㅋ 그게 가능한 거였다니...ㅋㅋㅋ</p> <p><br></p> <p>나: 나중에 아들이 국제결혼 한다하면….반대 할겁니다…하아…</p> <p><br></p> <p>팀장: ㅋㅋㅋ 아무튼 OO씨 너무 고생 많으셨구요. 우리 내일은 웃으면서 만나요^^</p> <p><br></p> <p>나: 아…거 제가 음료수라도 하나 사………</p> <p><br></p> <p>팀장: 괜찮습니다. 이번에 저희 XX 건설에서도, 고객님 덕분에 많은 데이터와 예외상황들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p> <p>아마 이후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 어떻게 한 사람한테 이렇게나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지…하하;;</p> <p><br></p> <p>나: 제가 좀 풍파가 많습니다. 하핫;;</p> <p><br></p> <p><br></p> <p>***</p> <p><br></p> <p><br></p> <p>그렇게 다음날. 드디어 기다리던 모델하우스로 계약하러 갔음.</p> <p><br></p> <p>모델하우스 앞에는 인파들이 구름같이 몰려있었고, </p> <p>어플로 순번 등록을 하고 모델 하우스로 올라가는 붉은 레드카팻 앞에 줄지어 서있었음.</p> <p><br></p> <p>한 그룹씩 직원들이 인파들을 나누어 통제했고, A그룹이 올라가면 잠시후 B그룹이 올라가고, 하는 식으로. </p> <p><br></p> <p>만약 모델하우스 내에 인파가 너무 많으면 그만큼 다음 그룹의 대기 시간이 늦어졌음. </p> <p>그렇게 내가 속한 그룹이 호명되었고 레드카팻을 밟고 당당히 모델하우스로 입성할 수 있었음.</p> <p><br></p> <p>그야말로 장관이었음. 엄청난 인파와 안내 데스크, </p> <p>한쪽에는 완전히 은행 창구 마냥 세팅된 곳에서 계약자들의 서류를 점검하고 확인해주는 아가씨들..</p> <p>다른 한쪽에는 각종 가전제품 진열 홍보, 타입별 모델하우스 전시장..</p> <p>나머지 한쪽은 그야말로 건설사의 사무실 같았음. 수많은 정장입은 직원들이 분주히 돌아다니는…</p> <p><br></p> <p>레드카팻 입구에는 제복을 예쁘게 차려입은 안내 아가씨들이 </p> <p>신발주머니와 슬리퍼를 제공해 주었음. 그런 와중 간단한 신분증 확인 절차를 거치게 되었음.</p> <p><br></p> <p>그리고 내 신분증을 확인한 아가씨는 화들짝 놀라 사무직원들에게 달려갔음.</p> <p>술렁이기 시작하는 건설사 직원들…</p> <p><br></p> <p>그리고 건설자 직원들이 너도 나도 할것없이 우르르 몰려오기 시작했음. </p> <p>그들 속에 왠 잘 차려입은 여성 한분이 급히 달려오시더니 </p> <p><br></p> <p>“오셨군요 OO씨!! 저 OOO 팀장입니다!!”</p> <p><br></p> <p>왠 안경낀 반팔 셔츠의 중년 남성분도</p> <p><br></p> <p>“아…이분이 그분이신가..!!”</p> <p><br></p> <p>또다른 여직원분들도…</p> <p><br></p> <p>“와…얘기 들었습니다. 완전 대단하시던데요!?”</p> <p><br></p> <p>“그거 아세요? OO님과 저희가 통화한 횟수만 80회가 넘어갑니다!!”</p> <p><br></p> <p>나: 하하;;;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요;;</p> <p><br></p> <p>“여기서 이러실게 아니라 가시죠!! 음료수라도 대접해 드려야 겠습니다!! 이렇게나 열정적인 청약자라니!!”</p> <p><br></p> <p>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그 수많은 인파들을 뚫고 </p> <p>제일 앞자리에서 음료수를 받아 마시며 청약 서류를 접수하는 상황이 되었음.</p> <p><br></p> <p>건설사에서 단단히 준비한듯, 나만을 위한 전담직원이 따로 있었고, </p> <p>수많은 서류들을 확인하며, 그 옆에는 뭔가 보고 배우고자 하는 다른 직원들이 지켜보고 있고…</p> <p><br></p> <p>모델하우스를 구경하러 온 청약자들이 이게 뭔가..? </p> <p>어디 연예인 이라도 왔나? 엄청난 큰손...재벌 3세라도 온건가!? 하면서 술렁였음.</p> <p><br></p> <p>내 서류를 정리하던 직원이 웃으며 말했음.</p> <p><br></p> <p>직원: 서류는 완벽합니다! 진짜 대단했어요. 무슨 형사 마냥 ㅋㅋ 와이프분 일터를 추적하시는 그 집요함…!! </p> <p><br></p> <p>나: 으하핫. 아주 하얗게 불태웠지요^^</p> <p><br></p> <p>직원: 정말 간절해 보였어요. 청약이라는게 그렇죠..이런 간절한 분들이 많이 많이 오셔야 하는건데..</p> <p>한번씩 고객님 같은 분이 보이면 이 청약이라는 제도도 의미가 있는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p> <p><br></p> <p>나: 하하...;; (뭐...그렇게 간절함 까진 아니었는데....신혼부부 특공 버프 날리는게 아까워서.....)</p> <p><br></p> <p>그렇게 엄청난 고생을 했지만, 모델하우스에서는 황제 마냥 군림한채로 </p> <p>아주 편하게 일련의 계약과정을 마칠 수 있었음.</p> <p><br></p> <p>이제서야 한시름 놓은 나는 여유있게 아파트 모형 앞에 가서 </p> <p><br></p> <p>음..이게 우리 동이구만! </p> <p><br></p> <p>하면서 둘러보는데, 다수의 계약자들이 내 주변을 서성이기 시작했음.</p> <p>그 와중 한 아저씨가 조용히 내게 악수를 청해왔음.</p> <p><br></p> <p>나: ?</p> <p><br></p> <p>아저씨: 반갑습니다. 악수한번 하시죠..우리 같은 당첨자 아닙니까?</p> <p><br></p> <p>나: 아아…네^^;</p> <p><br></p> <p>아저씨: 저 실례지만..혹시 뭐하시는 분이신지….</p> <p><br></p> <p>장난기가 돌았음.</p> <p><br></p> <p>나: 어…음..ㅋㅋ 개발자 입니다.</p> <p><br></p> <p>아저씨: 개발자라니..!! 어어 흠.. 평범한 분은 아니신거군요..혹시 토지 관련..</p> <p><br></p> <p>나: 하하;; 그냥 국가 산업에 이바지하는 사람이다 정도로 생각해 주시죠^^</p> <p><br></p> <p>아저씨: 오오…저…이번에 청약 말입니다..어떻습니까? 좋은 선택이 맞겠지요?</p> <p><br></p> <p>나: 물론이죠!</p> <p><br></p> <p>아저씨: 허허…이번에 우연찮게 해본건데..오늘 보니 정말 심상치 않습니다! </p> <p>입주민들 중에 대단한 분들이 오신거 같아요..!</p> <p><br></p> <p>나: 그런게 무슨 필요있겠습니까? 이제 서로 이웃주민일 뿐인데..!</p> <p><br></p> <p>아저씨: 그렇죠 그렇죠^^ 허허허허~~~~</p> <p><br></p> <p>그 외에도 여러 계약자들이 자꾸 본인을 따라와 말을 걸었음.</p> <p><br></p> <p>계약자 1: 저…혹시 집 값이 완공 후…얼마나 뛸거 같습니까? 혹시 '정보'가 있으신가요?</p> <p><br></p> <p>계약자 2: 지하철 역이 들어선다고 하던데 확실히 시에서 결정이 난 거겠죠? 몇년도 예상하십니까?</p> <p><br></p> <p>계약자 3: 혹시 어떤 타입에 입주하시는지..</p> <p><br></p> <p>나: 72A 타입 입니다.</p> <p><br></p> <p>계약자 3: 이런! 저 돈데! 혹시 72A 타입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어떤 비전이..</p> <p><br></p> <p>[그딴거 없고, 없는돈에 적당히 우리 세식구 살아 볼라고요!!!!]</p> <p><br></p> <p>나:  …흐음…요즘 청년들 경제력이 82타입으로 하기에는 가격이 비싸니까요..(그냥 잠결에…가진돈 맞춰서요…).</p> <p><br></p> <p>계약자 3: 그렇죠. 신혼부부들이 어떻게 시작부터 큰 집에 살겠습니까? </p> <p>역시 72타입이 투자 비용 대비 가성비가 제일 낫겠지요? 수익율은 얼마나 예상하십니까?</p> <p><br></p> <p>나: …………….(피곤하군….)</p> <p><br></p> <p>계약자 4: 근처에 폐광산이 있다고 다들 안좋다고 하던데.. </p> <p>왜 선생님은 여길 청약 넣은거죠? 혹시 아시는 정보라도…?</p> <p><br></p> <p>나: ……….(폐…폐광산….몰랐다…어째 뭔가 잘못된 선택을…)</p> <p><br></p> <p>계약자 5: 광산도 광산인데. 사격장도 있고, 목장도 있데요!! 근데 왜 선생님은 여길…? 혹시!?</p> <p><br></p> <p>[아아..나는 청약을 넣으며 입지 같은건 하.나.도. 고려하지 않았구나 ㅠㅠ]</p> <p><br></p> <p>나: 아아…뭐…다 국가에서 계획이 있겠지요. 다들 국민 세금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 아닙니까. 허허.</p> <p><br></p> <p>기뻐하는 아저씨들..</p> <p><br></p> <p>사람들: 여윽시~! 좋은 선택이었어!!</p> <p><br></p> <p>나 처럼 정말 집이 필요해서 청약을 넣은 사람들은 확연히 그 느낌이 달랐음.</p> <p>부부가 오손도손 손잡고 와서, 우와~ 하며 모델하우스를 보고, 가전은 뭘 살까 얘기하고..</p> <p><br></p> <p>애기들 안고 와서 흐뭇하게 웃고있는 젊은 부부들...</p> <p>여자친구들 데리고 와서, 자기 혼자서 당첨이 되었노라 큰소리 치는 청년들..</p> <p><br></p> <p>그와중에 내게 찾아와서 말을 걸어보려는 사람들은 그런 기대나 절박함이</p> <p>전혀 느껴지지 않는 중년인들이었음.</p> <p><br></p> <p>그들은 가족들 없이 혼자 모델하우스에 와서, 가전이고 </p> <p>뭐고 관심같은거 없이. </p> <p><br></p> <p>자기들 끼리 모여서 국가의 정책방향, 정권은 누가 잡느냐, </p> <p>광산을 관광지로 개발을 하느냐 아니냐.</p> <p><br></p> <p>주변에 생태 공원이 생기면 어떤가? </p> <p>큰 마트나 병원이 들어올 일은 없는가? 같은 뜬구름 잡는 얘기나 하고있었음.</p> <p><br></p> <p>결국은 제대로된 '정보' 도 없이, 그저 요즘 세상돌아가는게 이름있는</p> <p>신축 아파트면 항상 분양가 보다 가격이 오른다 하는 그저 '바램' 만으로</p> <p>소중한 청약 찬스를 사용하는 거임. </p> <p><br></p> <p>그들을 보며 부정적인 생각이 조금 들었음.</p> <p>청약으로 진짜 집을 구하고 싶은 젊은 사람들의 기회를</p> <p>'돈' 과 '나이', '자녀수' 같은 젊은 청년들보다 압도적으로 강한 '배경'을</p> <p>이용해 우선권을 가지고 이득을 보는 행위로 보였음. (잘못이라는건 아님.)</p> <p><br></p> <p>물론 예전 에피소드의 쌈장 주임같이 청약으로 10억 넘게</p> <p>벌어들인 케이스도 있긴함... 솔직히 많이 부러웠음.</p> <p><br></p> <p>근데 그 친구는 리스크도 엄청났음. </p> <p>홀어머니 밑에 가진돈도 별로 없는데 분양가가 5억 6천이 넘었음.</p> <p>그 친구가 얼마나 덜덜 떨면서 고민했는지 못 본 사람들은 모름.</p> <p><br></p> <p>그리고 아무도 그 아파트가 16억이 될거라고는 생각못했음.</p> <p>분명 입지도 좋았고, 메이커 아파트이긴 했으나..</p> <p>그 주변은 평균적으로 아파트들이 5~6억 정도 했으니....</p> <p><br></p> <p>대부분의 쌈장 주임 주변 사람들은 5억넘는 대출을 할바에는 그냥 청약 포기하라고..</p> <p>니가 버텨낼 급이 아니라고 했었음. 그럼에도 그 마음고생을 이겨내고</p> <p>진행하여 얻어낸 기적이었음.</p> <p><br></p> <p>너는 청약 투자에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인데. </p> <p>만약 10억 넘게 번다 그러면, 니 양심적으로 안하는게 맞겠지 라고 묻는다면?</p> <p><br></p> <p>내가 바보인가? 100% 먹을 수 있는 10억이면 고!!!!!! ㅋㅋㅋ</p> <p>그러나 이상하게 내 인생의 '징크스' 마냥, 그런일은 벌어질 수 없는거 같음. ㅋㅋ</p> <p><br></p> <p>만약 쌈장 주임과 비슷한 상황이 운좋게 생긴다면...</p> <p>그래도 아마 내 간덩어리에는 하지 못할거임.</p> <p><br></p> <p>우리 아파트에 있는 투자자들은 억대 수익을 기대하는 하이리스크 투자자는 없음.</p> <p>3~4억 아파트에서 그들이 얻고자 하는건 몇천만원 정도의 수익일 뿐..</p> <p>애매~~~~~한 사람들 이었음.</p> <p><br></p> <p>간혹 말하지만 사람이 애매한건 '독'임. </p> <p>그리고 이번 투자자들은 독주를 마셔야 했음.</p> <p><br></p> <p>그들은 몰랐음....이후 우리나라 금리 현실을...</p> <p>중도금 이자가 6%를 넘어가는 현실이 다가 올 것이라는걸 ㅋㅋ</p> <p><br></p> <p>모든 계약자들이 엄청난 이자에 한숨을 쉴때....</p> <p>실 입주자들 틈에 섞여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사람들...</p> <p>단톡방 분위기가, P 얘기는 꺼내지도 못하는 분위기 ㅋㅋ</p> <p><br></p> <p>결국 내가 분양받은 아파트에 '실거주' 입주민들은</p> <p>비싼 중도금 이자를 감당해야 하긴 하지만. 새집이 기대되고 희망적인 상황이 되었고.</p> <p><br></p> <p>거기서 P나 좀 벌어 보려던 사람들에게는 손해만이 남는 장사가 되었음.</p> <p>극단적으로 손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P 값 0에 분양권이 나오고 있음..</p> <p><br></p> <p>[어째 내가 고른 아파트 마저도 나와 같은 길을 가는가......ㅋㅋㅋㅋ]</p> <p><br></p> <p>이래서 나는 내 인생에 '일확천금' 이란 없다는걸 '징크스' 처럼 가지고 있음.</p> <p><br></p> <p>열심히 한다면 어느정도 만족할 결과를 얻을 수 있겠으나</p> <p>요행을 바라면 박살이 나는거임. 나와 엮이는 모든 조직이나, 사람들은....</p> <p>심지어 아파트 마저 이 징크스가 전염되니까....ㅋㅋㅋ</p> <p><br></p> <p>................</p> <p>............</p> <p>.........</p> <p><br></p> <p><br></p> <p>나중에 아들과 같이 모델하우스 2차로 보러 갔을 때 아내가 말했음.</p> <p><br></p> <p>"당신 운 좋네? 가만히 앉아서 아파트 하나 얻었어~ 확실히 한국이 선진국이네!"</p> <p><br></p> <p>여보야. 내 인생에 공짜란 없더라....이거 얼마나 어렵게 얻은건데...ㅠ</p> <p>아내는 여전히 나의 이 생고생을 모르고 있음.</p> <p><br></p> <p>어쨌든 이번 청약 썰을 통해 본인은 우리 사회의 '휴머니즘'이 아직 </p> <p>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었음.</p> <p><br></p> <p>하루하루 셈하며 설렁설렁 일하던 사람들이 '청약' 한마디에 </p> <p>빛과 같이 일을 해주지 않았던가....</p> <p><br></p> <p>다른 나라와는 확연히 다른 우리나라 만의 '필살기'가 있다면..</p> <p>바로 이것인거 같음. </p> <p><br></p> <p>[직장인들 공무원들 다들 화이팅!!!]</p> <p><br></p> <p>------------------------------------------------------------</p> <p>올해 완공인 아파트. 기대가 많이 됩니다!!</p> <p><br></p> <p><br></p> <p><생존신고 끝!!!></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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